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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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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道人의 玉條 無自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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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人의 玉條 無自欺

 

있는 말로 일을 꾸미면 천하가 부수려 해도 못 부술 것이요, 없는 말로 일을 꾸미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라.

 

 

부전방면 선무 이 광 동

 

  없을 무(無) 스스로자(自) 속일기(欺). 스스로 속임이 없는 것, 즉 자기가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을 무자기라 생각한다.

  대순지침에 “있는 말로 일을 꾸미면 천하가 부수려 해도 못 부술 것이요, 없는 말로 일을 꾸미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라” 하셨으니 무자기를 뜻하심이라. “과오를 경계하기 위하여 예부터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요, 마음을 속이는 것은 신을 속임이다. 고 하였으므로 신을 속이는 것은 하늘을 속임이 되는 것이니 어느 곳에 용납되겠는가 깊이 생각하라”고 하셨다. 도전님께서 무자기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신 귀절이라 생각된다.
  내가 먼저 나를 속이지 않으므로 남을 속일 수 없는 근본이 되어지고 내가 먼저 나를 속임으로 인해 남을 속임도 당할 것이다. 사람이 속임이 없다 보면 거짓이 없고, 거짓이 없다 보면 진실되게 될 것이다. 진실속에 믿음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 진실되지 않은 거짓된 마음속에 믿음이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양위상제님을 모시고 수도해 나가는 우리 대순진리회 수도인으로서는 속임과 거짓이 조금도 없는 진실된 마음이 수도인의 기본 마음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진실이란 성으로 이어지는 마음이기도 하며 귀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 중 한 가지일 것이다.

  상제님을 모시고 수도하는 도인으로서 참으로 진실되게 수도한다면 도통진경의 무욕청정에 이를 것이고 도통 또한 멀지 않는데 있을 것이다. 진실된 믿음을 성과 경으로서 다했을 때에 상제님과 나 사이에 신(信)이 성립될 것이다. 내가 상제님의 大道를 믿지 않는다 해도 상제님의 대도는 영원불변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한다면 信이란 상제님께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크나 큰 기운(도통)을 내려주시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의 삼요체가 誠.敬.信의 순서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훈회에서 “1.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바로 무자기를 뜻함이고 또한 수칙에서 “3. 무자기는 도인의 옥조이니 양심을 속임과 혹세무민하는 언행과 비리괴려를 엄금함” 즉 무자기는 도인의 옥조인데 그 무자기란 양심을 속이지 않는데서 비롯된다는 뜻이라 생각된다. 국가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이 국가를 속인다면 아마 그 국가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 “국민 개개인”이 속임이 없이 신뢰했을 때 믿음이 넘치는 진실된 국가와 사회가 형성될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목적인 지상천국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우리 도인들은 입도치성 때에 상제님과 천지신명전에 열석자(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굳은 맹세를 해놓고 도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다면 상제님을 속이는 것이 될 것이다.
  명심보감 천명편에 보게되면 “하늘에 대하여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고 하였듯이 그만큼 무자기는 우리 수도인들의 마음자세에 있어 기본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내자신을 속이지 않으므로 인해 나의 마음을 볼 수 있고, 내가 내자신을, 내마음을 보아야만 수심연성(修心煉性), 세기연질(洗氣煉質)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수도하여 나의 마음이 거울과 같아 진다면 목적한 바를 이룰 것이다.
  거울이란 자체는 무엇을 비추더라도 그 형태를 조금도 속임이 없이 담는 물건이다. 나의 마음이 때가 잔뜩 낀 거울이라면 상제님의 크나 큰 덕화와 기운을 담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거울을 본다. 이와 같이 거울 속에 비추어진 육신을 보듯이 항상 나의 마음을 비추어 보고 잘못된 점을 찾아 고치고 마음도 거울처럼 깨끗이 닦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수도를 한다면 그것이 수도인 본분의 마음 자세일 것이다. 대순지침에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했을 때 도통에 이른다”, “도인들은 항상 어디서나 신명의 수찰이 있음을 명심하고 속임과 거짓이 없이 도인의 본분을 바로 지켜야 한다”, “임원들은 수반들과 함께 무자기를 바탕으로 수도에 만전을 기하라”며 도전님께서 무자기에 대해 훈시하셨듯이 거짓이 없는 마음! 정직한 마음! 거울처럼 깨끗한 그 마음이 도통으로 이어지는 무욕청정, 도통진경의 마음자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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