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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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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소원인도(所願人道)

소원인도(所願人道)

 

 

- 부전방면 선감 정 대 진

          

  사람들은 소원을 갖고 있으며 소원성취 하고자 노력한다. 

  「각자가 소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사람마다 소원하여 행하는 행위는 여러가지 형태이다. 그리고 소원하여 기원하는 내용도 각각이다. 그러나 대인(大仁) ∙ 대의(大義) ∙ 대덕(大德)의 원대한 포부에서 바라보면 동일하다. 

  여기서 상제님의 말씀을 새겨 보아야 하겠다.
  「所願人道(소원인도) 願君不君(원군불군) 願父不父(원부불부) 願師不師(원사부사) 有君無臣其君何立(유군무신기군하립) 有父無子其父何立(유부무자기부하립) 有師無學其師何立(유사무학기사하립)」 

  사람은 누구나 소원성취를 바란다. 누구는 부와 명예 혹은 지위와 권력을 구한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지 못한다. 이것은 단지 과정이나 방편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이 구하는 부와 명예와 직위와 권력은 결국에는 올바른 군(君) ∙ 사(師) ∙ 부(父)가 되어 쓰고자 구하는 것이다. 즉, 한 인간으로서 군(君)이 되고, 사(師)가 되며, 부(父)가 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군(君)이 되지 못할까? 왜 아버지가 되고자 해도 아버지가 되지 못할까? 왜 스승이 되고자 하여도 스승이 되지 못할까? 이것은 본래의 자적(目的)을 잊고 현재의 재리에만 따르다 보니 근본과 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옛부터 군(君)이라 하면 선정(善政)을 베풀어 만인을 평안(平安)하게 하여 천하사(天下事)를 도모하는 분을 말한다. 또한 천하(天下)를 위하여 형극의 길을 걸으신 성군(聖君)을 말씀하심이다. 즉 요순의 도를 몸소 실천하여 모범을 보이신 것이다. 우임금은 천하(天下)의 치수사업(治水事業)을 위하여 맨발로 천하(天下)를 9년(年)간을 돌아 보며 대역사(大役事)를 이루었다. 이와 같이 인간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극한의 고통을 이기고 덕(德)을 폈던 그 길이 군(君)의 길인 것이다. 

  스승은 어떠한 것인가? 

  스승은 천하(天下)의 만인(萬人)에 모범을 보이고 천하의 모든 사람이 올바르게 잘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분이다. 

  옛 말씀에 성인이 세상에 나오심은 우민우부(愚民愚夫)를 가르쳐 천하의 대의(大義)를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실천함으로써 시기와 질투 그리고 중상모략의 고통을 극복하신 분을 일컬음이다. 

  부(父)라 함은 아버지로서 자애하심을 말한다. 또한 천하(天下)의 만인(萬人)을 구분없이 평등(平等)하게 사랑하시는 분이 그 분이다. 그럼으로써 천하(天下)의 대인(大仁)을 바로 세우는 분을 말한다.
  이 길을 펴 주시고 실행으로 보여 주신 분이 있다. 먼 과거의 일도 아니고 기억에 없는 분도 아니다.

  바로 천하대순(天下大巡)의 길을 걸으신 구천상제(九天上帝)님이 그 분이시다. 상제님께서 군(君) ∙ 사(師) ∙ 부(父)의 대도(大道)의 길을 후세를 위하여 펴 주셨다. 

  상제님께서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 없으나 어찌 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공사 1장 9절)』 하신 바와 같이 지극한 형극의 길이지만 천상천하(天上天下)의 군(君) ∙ 사(師) ∙ 부(父)로서 행도하신 것이다. 이것을 천지공사 하신 9년 과정에서 보면 지극한 고통의 길이요 부와 명예와 권위의 길은 결코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즉, 백의 장상 도수를 보시던 때 형옥(刑獄)을 당하신 것이나, 만인을 위하여 병을 대속하신 것, 장흥해의 난 때에 당하신 수모와 불음불식 하시며 49일 공부를 하신 것 등 천하만민(天下萬民)을 위하여 덕(德)을 펴셨다. 이와 같이 상제께서 천하만인(天下萬人)을 위하여 일하시고 천하에 그 모범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삼계의 대권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을 열고 사멸에 빠진 세계창생들을 건지려 하노라(권지 1장 11절)』 하신 말씀이 대인(大仁) ∙ 대의(大義) ∙ 대덕(大德)을 천명하여 밝혀주셨다.
  이로써 진정한 스승의 길과 임군의 길 그리고 천하만인의 대부(大父)의 길을 열어 주셨다. 

  우리 수도인(修道人)이 가는 길은 상제님께서 몸으로, 언행으로, 보여 주시고 펴주신 길을 간다. 이 길이 희생의 길이며, 형극의 길이며, 극기의 길이고 상생의 길이다. 또한 이 길이 人道의 길인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펴신 가르침을 닦고 배움으로써 스승의 자리에 바로 세워드리고, 또한 본 뜻을 잊지 않고 행함으로써 신하와 자식의 도리를 다하여 임금과 아버지의 자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 따라서 수도(修道)의 길은 각기 자기의 본위치에서 행할 바를 바르게 성경신으로 끝까지 행할 때 각자의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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