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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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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말씀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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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생활화


대순도인들은 사랑자비희사인의정신으로 깊이 통찰하여 해원상생의 정신을 진정으로 실천할 줄 아는 참 도인이 되어야 겠다.

 

        

나 금 주<정리강남방면> 

         

  대순지침(大巡指針)의 첫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나의 말을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여 생활화되도록 하라』(대순지침 p.3)위의 말씀은 첫째 말씀을 올바로 이해해야 하며, 둘째 올바로 인식한 말씀을 아는 것에 그치고 말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화(生活化)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평소의 언행이 그대로 상제님 마음의 표현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된다.상제님은 육신이 아니고 영이시며 마음이시다. 상제님의 존함과 생전의 모습은 다르셨으나 마음과 영이 일체가 되신 분은 도주이신 옥황상제님이시며 양위상제님과 존함과 육신의 모습을 다르시나 영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시는 분은 인존이신 도전님이시다. 때문에 양위상제님과 도전님은 세분이시며 한 분이시니 일체삼위 즉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양위상제님의 마음은 도전님의 마음이며 도전님의 말씀은 양위상제님의 마음의 표현이시다.

  그러면 양위상제님과 도전님의 말씀의 기록인 전경과 지침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까? 그것은 대순사상의 핵심인 해원상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말씀의 생활화란 의미는 해원상생정신의 생활화가 모든 대순도인들에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해원상생이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 도전님께서 얼마 전 훈시말씀에 『해원상생은 사랑이요, 이해요, 감사요, 용서』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대순도인들은 사랑이해용서감사의 정신을 깊이 생각하여 몸과 마음으로 실천생활화해야만 하는 것이다. 『원수의 원을 풀고 그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면 그도 덕이 되어서 복을 이루게 되나니라 』(교법 1장 56절)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랑은 조건부적인 사랑이 아니고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행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어버이의 사랑인 아가페적 사랑인 것이다. 또한 도전님께서 훈시하시기를 『하늘, 땅, 이 나라, 내 부모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으며 어떻게 도통을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모든 존재가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상대방이 피해를 주면 피해를 입힌 그 가해자가 은혜자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행위는 본인으로부터 전생의 업을 소멸시켜주는 것이며 전에 못된 짓을 한 것이 본인이 당하므로서 풀어지는 것이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도둑을 맞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전생에 누구에게 그 만한 물건을 훔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척신이 그 사람에 의지하여 복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척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는 도통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다. 죽음으로서 척이 풀리는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그는 죽어서 신명적으로 해원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사상은 박애(博愛)이며 불교의 핵심사상은 자비(慈悲), 그리고 유교의 핵심사상은 인(仁)이다. 이 사상은 모두 사랑을 뜻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박애에 대해서 성경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왼 뺨을 때리면 오른편 뺨까지 돌려댈 것이요.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는 가줄 것이요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벗어줄 것이요…』『…상대방을 7번씩 70번을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네가 용서를 받으리라 』

  불교에는 중생을 한없이 어여삐 여기는 사무량심(四無量心)이 있는데 자비희사(慈悲喜捨)의 마음이다. 자(慈)는 조건 없이 베푸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마음이요 비(悲)는 상대편의 고통을 뽑아주고 대신 기쁨을 넣어주는 발고득락(拔苦得樂)의 마음이요 희(喜)는 상대방이 기쁜 일이 있으면 진정으로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진정으로 함께 슬퍼하고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이요 사(捨)는 남에게 은혜 베푼 일이 있으면 즉석에서 잊고 남이 나에게 원을 맺히게 한 일이 있으면 즉시 잊는 마음이다. 그래야만 마음의 자유를 얻는 것이다. 한편 유교에서는 인(仁)을 말하고 있는데 인(仁)은 모든 덕의 기초로서 박애와 사랑을 그 내용으로 하며 공자는 이것을 극기복례(克己復禮)라 설명하고 있다. 즉 극기하여 예를 회복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원 맺힘은 인간들이 본인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를 이탈한데서부터 발생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어버이는 어버이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스승은 스승대로 제자는 제자대로 남편ㆍ아내는 그들대로의 제자리를 지켜 본인의 해야 할 도리를 지킨다면 이 세계는 그대로가 용화세계가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대순 도인들은 사랑ㆍ자비희사ㆍ인의정신을 깊이 통찰하여 해원상생정신을 진정으로 실천할 줄 아는 진도인(眞道人)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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