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보 1면 대순칼럼 일심정 종단소식 도인탐방 천계탑 대순사상 강화 전경속의 인물 전경속의 옛땅 성지순례 전경속의 고사성어 28수 신장 이야기 전경속의 고전성구 내가 본 대순진리회 대순문단 알립니다
전경속의 고전성구 : 戒爾學立身 (계이학입신)
戒爾學立身(계이학입신)
<연구실>
상제님께서 앞뒤에 친히 쓰신 병풍의 글귀(예시 55절)에 「소학(小學)」의 문장(外篇,嘉言:외편,가언)이 있다. 병풍의 글귀는 가언(嘉言)편 10장의 일부분으로 「소학」원문에서 그 내용을 찾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먼저 『전경』에 나타난 부분을 요약하면(가언편 10장의 글은 벼슬자리를 높여 주기를 바라는 조카에게 범노공 이라는 사람이 깨우쳐준 것이다) 첫째로 입신(立身)하는데 있어서는 효도와 공경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온화한 기색으로 부모와 어른을 받들며 감히 교만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갖지 말라. 두려워하고 조심조심해서 급하거나 구차할 때도 그렇게 하라.(戰戰復兢兢 造次必於是 : 전전복긍긍 조차필어시, 『전경』내용에 「소학」의 것을 보충 완전히 한 것으로 이하의 문장도 마찬가지임을 밝혀둔다) 둘째로 관록을 구하려면 도리와 육예를 힘쓰는 것이 가장 좋다. 격언에 배워서 학식이 넉넉하면 벼슬한다고 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오직 내 학문이 부족함을 근심하라.(不患人不知 惟患學不至 : 불환인부지 유환학부지) 셋째로 치욕을 멀리하려면, 공손히 하는 것이 예에 가깝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며 상대방을 먼저 하고 나를 뒤로하라. 상서와 모치(무례함을 풍자한 두 편의 시)의 시인의 풍자를 거울 삼으라.(相鼠興茅 䲭宣鑑詩人刺 : 상서흥모 시선감시인자) 넷째로는 모든 세상 사람들은 자기를 받들어 섬기는 것을 좋아하여 뽐내며 의기를 더하나 자신을 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놀림감으로 삼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군자들은 아랫사람을 살펴보지 못하며 아래만 보고 위를 보지 못하는 병을 깊이 미워하였다.(所以古人疾 蘧蒢興威施:소이고인질 거제흥위시) 위 글의 내용은 효도와 공경, 학문의 정진, 겸손, 상하에 대한 몸가짐의 절도를 깨우쳐 실천하도록 강조한 것으로 이점은 수도(修道)에 있어서도 각각염념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외의 내용을 가언편 10장에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은 깨우침의 글과 함께 재상(宰相)이었던 「범로공」은 자신의 벼슬자리에서의 감회와 정서를 관직을 얻고자 했던 조카에게 아래와 같은 말로 훈계를 통해 올바른 사고를 간직하길 부탁한다. 내(범로공)가 본래 나그네와 같은 신하(범로공은 처음에 후주에서 벼슬하다가 송나라로 왔기 때문)로 요순의 세상을 만나 지금 지위는 높으나 재주가 부족함을 늘 근심하고 두려워했었다. 깊은 못에 임한 듯 살얼음을 밟는 듯 떨어질까 두렵다… 명성과 권세를 피하라. 권세와 지위는 오래가기 어려운 것, 반드시 어찌 족히 믿겠는가. 물건이 성(盛)하면 반드시 쇠하고 흥함이 있으면 망함이 있으며 급히 이루어지는 것은 굳지 못하고 급히 달리면 엎어짐이 많다.(物盛則必衰 有隆還有替 速成不堅牟 極走多顚跌 : 물성즉필쇠 유융환유체 속성부견모 극주다전질) 곱디고운 정원의 꽃은 일찍 피어서 먼저 시들고 더디고 더딘 시냇가의 소나무는 무성하여 늦게까지 푸르르다. 수도에 있어 우리들은 상제님께서 병풍에 써 주신 「소학」(가언 10장)의 네 구절을 깊이 간직하여 몸과 마음을 닦아 나가야 할 것이며, 또한 오늘의 수행을 생각해 볼 때 우리 모두는 재리(財利)와 명리(名利)에 본성을 잃어 신명을 속이고 마음을 속이는 헛된 일을 행하지 말고 청정한 마음으로 종용(從容)과 정대(正大)해야 한다는 교훈을「소학」의 옛 글을 통해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