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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어느가을날의 祈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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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을날의 祈禱               이 택 호<선사ㆍ대흥방면> 어둡고 괴롭고 원한 맺힌 선천세상을 상생의 대도로써 광구천하(廣救天下) 하신 상제님. 그 거룩하신 뜻을 이어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살고 싶어라. 설령 아픔이 눈물이 되어 촛농처럼 흐른다 할 지라도… 맑고 청량한 황금들녘의 가을날에 높고 푸른 한 마음을 간직하며 촛불 앞에서 두 손 모두고 비는 마음 이 세상 잘살게 하옵소서. 이 세상 화평케 하옵소서. 이 세상 복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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