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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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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제주도연수와 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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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道연수와 수도생활

 

               

김희성 <평도인ㆍ봉천2방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람의 마음까지도 변하여 이제 사리사욕으로 가득차고 인의예지도 멀어져가고 있는 시대에 누구를 존경하고 믿어야 과연 올바른 길이며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던 중에 우연히 대순진리회에 입도하게 되었다.

  직접 보고 듣고 배우고자 자동차 핸들을 잡고 방방곡곡의 도인 집에 갈 때마다 한결같이 친절하고 겸손한 도인의 자세에 고개 숙여짐을 느끼며 자신보다 남이 먼저 잘 되기를 바라는 진리 속에 선각과 후각이 친부모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애정 많은 선후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일 반복되는 바쁜 일과 속에 오늘은 어느 임원을 모시고 어느 방향으로 자동차 핸들을 잡고 가서 한 분이라도 더 많이 포덕천하 구제창생을 하나 하던 차에 갑자기 제주도 연수 갈 준비를 하라는 선각의 말씀을 듣고 연수를 갔다 와 이 글을 쓰게 됐다.

  나에게 있어 제주도는 바로 민족의 얼이 담긴 미덕을 갖춘 곳으로써 서로 믿고 사랑하며 협동하여 나라를 지키셨던 옛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연상케 하였다.

  제주도의 거리는 오염되지 않고 평화스러우며, 넓고 넓은 푸른 들판과 시퍼런 바닷물을 보니 마치 내 마음이 깨끗이 닦여진 느낌이었다.

  복잡한 서울은 공해에 시달리고 환경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사람이 사람을 못 믿고 문은 이중 삼중으로 잠그고 벽과 담은 점점 오르다 못해 날카로운 유리 조각 또는 가시철망과 각종의 방어망을 설치하며 이웃주민도 모르는 살벌한 세상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욕구와 이득만을 생각하고 퇴폐ㆍ권력ㆍ절도 등 각종의 부조리로 말미암아 어지러우니 어찌 인간이 병 없이 화평하길 바랄 수 있겠는가.

  병 얻은 후에 약을 먹고 몸에 칼을 대어 수술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진실하게 노력한 대가를 받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면 마음도 안정되고 범죄 없는 제주도와 같이 맑고 밝은 서울의 거리가 될 것인데…

  제주도에서 내가 더욱 놀란 것은 자연의 이치와 철학의 진리 그리고 온갖 신비스러운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것은 직접 견학하지 않고서는 믿기 어려울 것이다.

  비도인분들도 하루빨리 연원과 연운의 인연이 되어 제주도의 자연의 이치와 상제님의 무궁무진한 대순진리를 올바르게 깨우쳐서 진실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며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온 인류가 화평하여 지상천국을 이루도록 모두 하나가 되어 부지런히 노력 해야겠습니다.

  많은 것이 부족했던 나는 그 동안 처의 도움으로 오늘날까지 수도 생활을 하면서 시법공부 수강공부 수호공부 연수공부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인간개조, 정신개벽이 되었다.

  대순진리회에 입도하기 전에는 말 수도 적고 사람들에게 접근하기를 싫어하여 항상 혼자서 무엇을 생각하다 보니 일은 안 이루어지고 머리만 지끈지끈 아팠었다.

  그런데 입도 후에는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혼자서는 절대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대화 부족을 없애기 위해 『비인정이면 불가근이라』는 말씀을 항상 간직하고 마음의 정을 베풀어서 너그럽게 대하다 보니 많은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나는 『인망에 올라야 신망에 오른다』는 말씀을 항상 명심하여 처신 처사를 올바르게 하여 도인의 본분을 다 하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 동안 갈등도 많았던 나의 마음에 이제는 확신을 갖도록 해주신 여러 선각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수심연성의 말씀을 이해하여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잠시라도 나태해지는 것을 경계하여 말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결심해 본다.

  끝으로 연수 때 메모해 놓은 글을 적어본다.

  『아주 작은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온 세계를 통하는 바다처럼 한 마음으로 수도 생활을 할 때 상극 없는 바다와 같이 온 세계에 까지 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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