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2년(1992) 5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종단소식 대순칼럼 천계탑 대순탐방 일념교 대순논단 대순시론 왕방산 기행 24절후 신명이야기 선단수상 대진회탐방 대순문단 알립니다

선단수상 :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修道 사랑 救濟 실천 속에 참 幸福이

 

정갑만 <대진대학교 직원>

 

  인간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또 수년 전 「샘터」라는 잡지사의 여론조사를 통해 발표된 「행복의 조건」이 아주 흥미 있는데 그것은 크게 다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사람에게 꿈(이상)이 있어야 된다. 둘째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셋째는 할일(즉 직업)이 있어야 된다이다.

  한편 현대를 과거 10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현대인의 사고는 마치 원시시대를 살아왔던 것처럼 과거의 선인(先人)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간은 과거 원시시대의 인간의 본질과 다름이 없는 게 있다면 그것은 지금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추구하고 있고 또 어떤 새로운 문명사회가 열리더라도 이 과정은 끝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지금 이 시대 우리 인간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을 과연 나 자신이 얼마나 누리고 있는지 조건을 들어 한번 점검해 본다면 나의 인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먼저, 첫째 조건은 나에게 과연 꿈이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전세계적으로 인구 폭발의 위기와 자연재해, 식량난이 우리나라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는 요즘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이건 막노동을 하는 사람이건 현대인은 오로지 현실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만 연연하거나 아니면 현재의 자기위치를 고수하는데만 신경을 쓸 뿐 미래의 진정한 이상 즉 꿈은 요연하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둘째는 사랑하는 사람이 과연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과거 성인이 말한 사랑의 의미는 하느님으로부터 전인류에 이르는 생명의 원천이며 인간 정신이 가장 고도로 승화된 최고 이념으로까지 표현 되고 있다. 그렇다면 내 주위에 이러한 사랑의 의미를 던져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또 한번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든다.

  셋째 조건인 할 일 즉 직업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모든 직업에 소명의식(所命意識)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고, 직업간 귀천이 없어야 함은 또한 직업을 신성시여기는 전제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시대는 직업의 귀천이 뚜렷이 표출되어 있고, 또 심각한 이직률을 볼 때 일하는 사람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상의 사실들로 인해 결과적으로 현대인은 비록 행복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것은 막연한 관념일 뿐 자기 스스로를 행복과는 거리가 멀게끔 만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대순의 수도인들은 이 행복의 조건에 비추어 볼 때 상제님의 일꾼으로서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첫째, 우리 수도인 들은 과연 꿈(이상)을 가지고 있는가?

  당연히 있다. 그것은 곧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해 받게 된 수도의 목적이자 인간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도통」인 것이다.

  그런데 이 도통은 우주의 자연 법칙인 도(道)를 닦음으로써 주어지는 것이기에 한 인간의 사욕(私慾)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지고(至高)의 이상이다. 따라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꿈을 수도인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 우리 수도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당연히 있다. 그것도 과거 성인(聖人)의 말씀과 부합되는 그러한 사랑을 쏟고 있는 대상이 있는 것이다.

  즉 나에게 천지대도(天地大道)를 가르쳐 준 선각은 나의 영혼을 새로 태어나게 해 준 진리의 스승이요, 인생의 길잡이가 되니 내가 부모와 같이 사랑하게 되며, 또 내가 포덕 한 후각은 나의 지극한 정성으로 도를 가르쳐야만 도를 깨닫게 되므로 나는 나의 자식과 같이 사랑을 쏟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혈육지간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사랑이며 우리 수도인 들은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우리 수도인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

  그것은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9년 동안 행하신 천지공사를 현실속에서 그대로 이루기 위한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며, 재리에 눈이 어두워 진멸지경에 빠진 천하창생을 널리 구하기 위한 구제창생의 실천수도를 행하는 것이다. 전경에 「위천하자 불고가사(爲天下者 不顧家事)」(교법 2장 52절)라고 하셨듯이 이 일은 바로 불고가사까지 할 정도로 천하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무도병(無道病)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창생을 후천선경으로 인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천하의 직업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수도인 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며 그 일에 대한 소명의식 또한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을 살펴 볼 때 우리 대순의 수도인들은 수도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미 행복의 궁극점을 누리고 있으며 그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의 조건을 가장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는 사람임을 스스로 자부하지 않을 수 없다.

  수도란 분명히 힘이 드는 일이며 고행의 과정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하기 싫은 일도 수도를 위해 절제해야 하기에 고행의 과정인 것이다.

  하지만 그 수도가 진정한 천지대도(天地大道)의 법방에 따라 움직이고 대순진리(大巡眞理)야 말로 진정한 천지대도임을 확신한다면 분명「행복(幸福)」이라는 단어는 내 품속에 이미 간직되어 있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