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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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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精神과 物質이 調化되는 後天文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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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과 物質이 調化되는 後天文明

 

    

조태룡<교무부장>

 

  18세기는 물론 19세기에 이르러서도 과학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지고 있던 사회사상 가들은 이 믿음을 근거로 역사의 진보에 대한 신념을 키워왔다.

  이들은 과학이 자연의 법칙을 찾아내는 것처럼 인간이성은 인간사회에 대한 법칙을 찾아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 1차 세계대전의 영향 속에서 많은 사상가들은 역사의 발전에 대한 믿음을 잃기 시작했고 「상대성 이론」「불확정성의 원리」등 새로운 과학상의 발견들은 그들의 발전사관을 더욱 흔들어 놓았다. 과학기술은 환경오염, 인구폭발, 핵공포 등 과학기술 문명 그 자체를 종말로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이성을 계발하고 과학기술을 더욱 발달시키면 이 땅 위에 「인간의 낙원」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믿었던 과학주의는 몰락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진정한 역사발전의 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오직 하나 뿐이다. 과학기술이 부추긴 무한한 인간의 욕망을 오늘의 인류가 스스로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위와 같은 내용의 논문이 얼마 전 「과학기술과 역사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역사학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이 논문의 발표자는 『과학기술은 아직도 발달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것은 역사발전에의 이상 힘이 되지 않는 단계로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과학문명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문명의 이기로 인하여 인류는 풍요로운 물질문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나 반면 그 문명이 수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흉기로 돌변했던 적도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인류는 과학문명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무모한 자연환경의 파괴에 대한 대가로 충분히 지불하고 있다.

  생태계의 파괴와 핵무기에 대한 공포가 그것이다.

  상제님께서는 과학을 발전시킨 서양문명에 대하여 『그 문명은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지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모든 죄악을 끊임없이 저질러 신도(神道)의 권위를 떨어뜨렸다』(교법 1-9)로 말씀하셨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경석에게 「서양사람이 발명한 문명이기를 그대로 두어야 옳으냐 걷어야 옳으냐」물으신 뒤 경석이 「그대로 두어 이용함이 창생의 편의가 될까 하나이다」고 대답하니 그 말이 옳다고 이르시면서 공사로 결정하기로 하셨다』(공사1-35)

  상제님은 곧 서양의 과학기술이 탄생시킨 문명의 이기들은 천국의 모형을 본 딴 것이라 하여 인정하셨으나 그 사용방법에 있어서의 문제들을 지적하신 것이다. 우리는 과학문명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의 편견에서 비롯된 과학에 대한 지나친 맹신 과학만능주의를 경계할 뿐이다.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편견 맹신을 넘어서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각 민족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를 뽑아 통일하시고 물샐 틈 없이 도수를 짜 놓으셨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각 민족들의 문화를 걸어 후천에 이룩한 새로운 문명의 기초를 정하셨다. 그 문명은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명인 것이다.

  인간의 윤리도덕이 부재(不在)한 상태에서 과학문명의 발전은 어린아이에게 폭탄을 들려주는 것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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