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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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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수도인의 삶을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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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시작하면서

 


잠실2 방면 평도인 이현정(대진연합회 회원)

 

  안녕하세요. 매달 나오는 『대순회보』의 내용 중 특히 수기를 먼저 들추어 보다가 이제야 겨우 몇 자 적어봅니다. 수도를 시작한 이래로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지난 1년간의 수도생활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이 정말 어떤 일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내적 갈등이 심해질 때면 다른 분들이 올리신 수기를 하나하나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수도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기를 적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글을 쓰고 싶어도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의 수도과정에서 제가 신도(神道)의 의미를 깊이 깨달은 것도 아니고, 그것을 이런 상황에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수도인들이 보시고 좀 더 수도에 정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원래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제가 고3때 인터넷 동영상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보고 “정말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나도 저 정도는 해보고 싶다. 이보다 더 큰 것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또 음악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전공하려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道)와 인연이 닿아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입도 후 “세상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더 큰일이 있구나!”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는 도(道)의 소중함과 수도에 대한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선각들의 물심양면의 노력이 없었다면 그것은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아직도 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수도생활을 통해 우리 도가 ‘신도(神道)’임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더욱 확실히 깨닫기 위해 더욱더 수도에 매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 포부를 갖고 시작했던 수도생활이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지금 저는 그 과정 속에 있고 가장 어려운 점은 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예전과 달리 사람과 사람 간에 정(情)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보다 마음을 많이 닫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수도하기 전에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서는 것이 부족했던 저는, 수도를 하면서 제 자신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는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것도 척과 업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제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로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매사에 진취적인 자세와 노력하는 마음으로 수도에 임하여, 상제님의 진리가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는 그날까지 수도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도장과 회관, 연락소 그리고 각 가정과 회사 등 다양한 장소와 환경 속에서 수도하시는 모든 분들 힘 내십시오. 수도인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힘들고 어려운 고비들을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 간에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그날까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광구천하ㆍ구제창생 하시고자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신 상제님의 덕화(德化)가 세계만방에 널리 퍼지는 그날까지 수도인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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