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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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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여름캠프를 추억하며... 우리들의 이야기

여름캠프를 추억하며...

우리들의 이야기

 

 

7차 1조 송소연 (대구 동문고 3학년)

  안녕하세요. 2008년 여름캠프 때에 쫌 설치고 다니던 1조 조장 매력녀 송소연입니다. 전, 이번캠프하면 체력장+단합대회 같았다는 느낌이 확 스쳐갑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에 쬐끔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똘똘 뭉쳐서 상을 두개나 타냈다는 것이 뿌듯함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엔 서먹하고 낯설은 환경에서 괴로운 체력장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딱히 얼굴 아는 친구도 몇 없었고, 프로그램 편성표를 보아도 물놀이, 산타기, 래크레이션이 다였으니… 게다가 어울리지도 않는 핑크빛 단체T를 3일 동안 빨아 입으라며 건네주었던 것이 저를 완전히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분은 바닥을 기고 있고 자신감도 바닥을 기던 찰나에 컨셉으로 나가자는 식으로 자기소개를 했고, 아이들에게 허물없이 말을 건네다 보니 어느 세 많이들 가까워져 있는 것이 신기 할 정도였습니다. 어쩌다 1조 조장까지 맡게 돼 버렸답니다.

  이번 우리 1조는 신기주의 개성파만 모인 참 특이한 조였어요. 남자는 소심 A형이 대다수, 여자는 활발 O형이 대다수였습니다. AB형, B형들도 물론 존재했었구요. (말 안하면 서운해 할까바스리) 그런데다가 머스마들 중, 아즈메 3인방 출현에, 가수 몇 분에, 여자는 부산女 와 대구女 두 팀으로 처음에 갈렸었는데, 야밤의 수다로 친해지게 되고, 나중에 체력장과 래프팅을 거친 후엔 모두들 그렇게 똘똘 뭉치게 될 줄이야.

  즐거웠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멋진 안개를 품고 내뱉기를 반복하는 설악산 권금성을 오를 때엔 다리 떨며 고함을 지르던 ㅇㅇ군과 아슬한 곳에서 사진 찍고 있으면, 내가 바람 불면 날아 갈까 걱정됐는지 저 먼 곳에서 뛰어오며 나를 말렸던 그녀들이 제일 떠오릅니다. 래프팅 때엔 죽기 살기로 노를 저어 급류에 한 번도 휩쓸리지 않고 능력치 100%를 발휘했던 늙은 여인들, 그들과 부단장님… 그리고 물에 빠질까 아찔했던 그 순간에 우연히 포착한 아이들의 꾸밈없이 순수했던 표정들이 떠오르고… 만들고만 있었을 뿐인데 옆구리터지기 일초직전인 김밥들과 전혀 섹시하지 않았던 누드 김밥이 떠오르고… 특유의 억센 발음 부산女들의 수다를 자장가삼아 듣고 잠든 대구女들은 캠프가 끝나고도 근 한 달간 부산 사투리를 써왔다는… 부산사투리 특유의 중독성과, 저녁마다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멋진 점호를 위해 천재적인 두뇌회전과 협동심을 발휘해 탄생시킨 율동과 노래들… 아직도 새록새록 웃음 나는 추억들뿐입니다. 아마 함께 해보지 못한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어떤 암호문 같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힘든 일도 중간 중간 많았었지만 그것들이 묻혀질 만큼 재밌고 똘똘 뭉쳐 잘 놀았기에 모든 안 좋은 일들을 쉽게 넘기고, 마지막 날의 아쉬움만 가득안고 집으로 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협동심 하난 찌인~하게 잘 배웠던 이번 캠프^^

  다들 다음캠프에서 볼 때엔 더 잘 되어 더 잘 놀자구나~♥

P.S 머리 큰 고3 늙은이들을 돌보신다구 머리카락 꽤나 빠지셨을 울 선생님... 많이 고생하셨습니다.ㅜㅜ 겨울에 다시 뵐 때엔 쫌 더 편하게 해드릴게요. 그럼 ~ 감사합니다.♡

 

 

 


 

6차 6조 강남경 (대구 소선여자중 3학년)

  8월 11일 중3 캠프입소식이 시작되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척을 짓지 말라’ 두근두근 떨리는 기대감으로 이번 캠프는 시작됐다.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었고 캠프일정동안 아주 즐겁고 좋았다. 2박 3일의 즐거운 캠프를 마치고 이글을 쓰면서 그동안의 즐거웠던 장면을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본다.

  먼저 내가 가장 기대했던 레프팅 하는 것, 구명조끼를 입고 물속으로 풍덩할 때의 그 긴장감과 빠진 후의 재미가 최고였다. 비록 물은 많이 먹었지만 ㅋㅋ 무엇보다도 협동심이 많이 요구하는 일이었다. 누구하나가 노를 약하게 젓거나 멈추면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보트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요구된 협동심 우리조가 한마음이 되어 보트를 몰아가는 것이 너무 신기할 따름이었다.

  또 상황극도 너무 재밌었다. ‘척을 짓지 말라’는 캠프주제에 맞게 좋은 내용의 연극이었고 배울 점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자손하나를 낳기 위해 60년의 공덕이 들어간다는 점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 외에도 첫날 했던 상황체험, 화합판놀이가 완전 기분 좋았다.(대순학생회 캠프 신기록53회) 그리고 둘째날 했던 상황체험에서도 예절, 신념 등 많은 것을 배웠다.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어느 때 보다도 알차고 즐거웠던 캠프였던 것 같다.


 

 

7차 4조 김안나 (경기 부원고 1학년)

*상황극과 캠프에서 느낀 점

  이번 캠프의 주제는 ‘척을 짓지 말라’ 였는데, 그것을 극화한 상황극이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엔 “척”이라고 해서 이쁜 척, 귀여운 척 이런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미워하는 것이어서 의아해 하면서 보았다. 상황극을 보고서 느낀 것이 많았다.

  나도 뭐하나 남들보다 좀 더 낫고, 잘한다고 할 때 남들을 깔보거나 비하하기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상황극을 보고선 남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나보다 못한 부분을 감싸주고 함께 해줘야할 것을 느꼈다.

  캠프는 지금이 4번째 2박 3일이 아닌 3박 4일, 길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짧은 캠프였다. 이번에는 고등부 전체가 와서 더욱 색달랐던 것 같다. 하지만 비도 많이 오고 이래저래 많이 힘들고, 지쳤던 캠프! 그러나 그 힘듦 속에서 다시 한 번 화합을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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