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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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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연 : 기억속의 후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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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의 후각들


 

잠실5 방면 선무 김현의

 

  최근 『대순회보』를 접하면서 많은 내용 중에서도 제가 감동받고 도 닦는 마음을 지켜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은 「수기」코너입니다. 많은 수도인들이 겪고 생각하고 있는 걸 회보속에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선각의 권유도 있고 해서 한번쯤 수기를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고 하루하루 마음 지키며 기도 모시는 것조차 힘든 상황 속에 있는 저로선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문득 펜이 손에 잡혀서 용기를 내봅니다.

  저는 가슴 아픈 기억을 심고의 힘으로 극복하며 생활해 가고 있습니다. 그 기억속에는 2년 간 불고가사 하며 포덕하며 힘든 시간들도 있고, 지금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후각들이 있습니다.

  20살 나이에 입도해 짧은 불고가사 기간 동안 선무 2명과 임명을 모시진 못했지만 호수를 다 채운 후각 3명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고비를 넘기지 못해 저는 집으로 들어갔고 세월이 흘러 지금 제 곁엔 선무 한 명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결혼 후 6년간 집에만 있다가 우울증에 걸려 주문조차 다 잊어버려 다시 기도를 모시기가 힘들었습니다. 성 모시는 것도 힘들었구요. 그러던 제가 아침 7시 기도를 매일 모셨습니다. 선각의 도움이 컸습니다.

  그렇게 제가 도를 따라올 수 있었던 힘은 오로지 기억속의 후각들 때문이었습니다. 그중에 제일 맘에 걸리는 한사람은 6년 동안 집에 있을 때도 자주 떠올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제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선각이라는, 선무라는 직책을 내세워 후각을 살피지 못했기 때문 일겁니다.

  낮 1시 기도를 모시며 마음 지키려고 노력한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전 후각들을 생각하며 기도 모시고 꾸준히 도의 일을 했는데 어느덧 저의 병이 호전되고 삶의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지만 제 후각이 꼭 돌아오길 믿고 바라며 오늘도 기도 모시고 포덕을 생각합니다. 남을 잘되게 하는 생각과 마음을 먹으니 그 여음이 밀려 제가 잘되네요. 『전경』 속의 말씀들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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