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수도하는 宗團 力點

慶錫圭원장에게 終務力針을 듣는다
상생윤리심어 인존사회토대 마련
    

     
  경석규(慶錫圭) 종무원장(65세)은 종단 행정의 전반을 이끌어 가기 위해 항상 바쁘다. 날로 부흥해 가는 종단이 금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가졌다.

 『해원상생(解寃相生)의 윤리가 세계로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종단은 올해 한 해 동안 대순사상을 한국사회에 심고 세계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입니다.』종무원장은 또 상극적 대립과 불안에 처한 사회와 세계를 향하여 대순진리가 가진 평화사상을 전해주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상제께서 상도를 잃은 상제를 바로 잡아달라는 천지신명들의 호소에 의해 천지도수를 정리하시는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해원상생의 도리를 이 인간세상에 선포하신 대진리입니다. 이러한 대순지리의 종통을 이어 받으신 조정산께서 정신개벽 인간개조 지상천국건설을 목적으로 종단을 창도하신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도인들은 구천상제의 한량없는 높은 뜻과 조정산도주님의 창도의 뜻을 받들어 이 땅위에 지상천국을 건설하는데 일심으로 힘써 나가야 될 것입니다.』도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신앙자세를 이같이 설명하면서 특히 도인으로써 성(誠) 경(敬) 신(信)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 84년 한 해 동안의 종단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신앙의 제일 큰 목적은 인간완성과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각기 인격을 완성하는 일에 전념을 하고 그리고 보국안민하는 신앙인이 되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기본원칙에 따라서 종단의 기본사업도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매년마다 10만여명이란 새 도인들이 포덕되어 입도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새 도인들인 입도하는 이유는 포덕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른 경위 분명한 언행으로 한국인의 얼과 상생윤리를 심어주는 활동을 함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배푼 결과일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새 도인들의 증가가 있도록 종단에서는 있는 힘을 모두 기우릴 것입니다.』

- 매년마다 10만여명의 새 도인이 입도하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외세의 문물 그리고 외래종교에만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뿌리, 나의 철학, 나의 종교가 무엇인지 도무지 분간 못하는 정신공백 상태가 지속되면서 차츰 서구적인 사고방식과 물질문명의 모순성이 드러나게 되었고 따라서 한국인의 본모습을 되찾는 민족주체성과 전통문화발굴 사업이 본격적으로 부흥을 이루게 되었지요. 이와 같은 민족적 자각의식이 각계각층에서 싹이 터서 종교 문화에서 더욱 관심이 커 이제껏 묻어 두었던 우리의 소중하고 위대한 것들이 찾아지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어느 민족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인류구원의 대순사상이야말로 날이 갈수록 더욱 그 가치관이 확산 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회에 굳건하고 완전한 뿌리를 내린 종단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 금년의 교화사업은 어떻게 계획되어 있습니까?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반면에 우리 인간사회에 어두운 면이 돌이킬 수 없이 밀어 닥치고 있는 현상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상극하는 일입니다. 나만 살기 위해서 상대를 불신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도의 부재 즉, 윤리를 저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충·효·열·예가 무너져 천하가 다 병적 상황에 처해 신음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와 같은 중병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이상에서 대순사상이 발상한 것입니다. 

  이 사상이야말로 인류사회 재건의 새로운 창조의 대진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제님께서 교시 하신대로 원을 짓지 말고 지은필보의 실천자가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여 높여 주고 상극하지 않으며 서로 상생하며 협동하고 품었던 원을 풀게 하며 은혜를 입었으면 보은하도록 해야 하는 즉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윤리실천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생의 윤리를 선정부, 교정부 임원들은 주기적으로 본부에서 습득하고 익혀서 전국도인들에게 교화 지도 하는 교직자 수강을 실시하여 도인들로 하여금 독실한 신앙생활에 임하게 할 방침입니다.』

- 수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우리 종단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게 수도 였다고 봅니다. 종교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그 진수가 수도공부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 종단에서는 수도가 도인들의 사명으로 되어 있지요. 그 수도의 범위는 공부와 수련과 기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순진리회의 수도의 큰 목적은 「마음의 개벽」에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뜻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그런 것을 운명이라고 하는데 그 운명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뜯어고칠 수 있는 「마음의 개벽」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수도를 함에따라 「마음의 개벽」에서 지혜가 맑아져 진정한 나 자신이 찾아질수 있고 자신의 뜻대로 찾아질 수 있는 자신의 뜻대로 「마음」을 좌우할 수 있는 경지로 도달할 수가 있는 즉 자기완성을 성취할 수 있는 경지로 정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수도의 정진으로 진리인(眞理人)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순진리회에서는 안수기도나 무속적인 치병기도 따위는 전혀 있을 수가 없으며 어디까지나 인간완성의 수도이며 기도일뿐인 것입니다.

  우리 종단 본연의 인간완성의 수도를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주기적으로 남녀 도인 1천여 명씩을 배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금년에도 더욱 본 종단의 사명인 수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

- 금년도 종단 3대사회복지사업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올해는 우리 종단의 숙원사업이던 대진고등학교가 문교부로부터 인가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금년에 교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기획되고 추진되어 가는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 사회구호자선사업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83년도 한 해 동안 구호자선사업 비로 집계된 지출액이 2천백여만원이 되었으나 금년에도 그 과목은 불우한아동돕기, 불우이웃돕기, 일선장병위문지, 노인회돕기, 신체장애자돕기, 나환자돕기, 원호성금, 추석이웃돕기성금, 연말이웃돕기성금 등이며 그 예산액은 4천만원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사회복지사업은

 『지난 83년도의 총사회복지사업비 지출액은 3천1백여만 원이 되나 금년도에는 그 범위를 넓혀서 그 예산도 증액되어 6천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그 대상 과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반공운동비, 지역환경비, 새마을사업, 노인잔치, 청소년육성회, 농촌일손돕기, 지역체육대회, 방범대책보조, 어린이날농사, 방위성금등입니다.』

- 사회교육사업은

 『83년도 대순장학회 실적을 보면 불우 학생들 중·고·대학생 7백54명에게 등록금을 주어 면학에 힘쓰도록 하였습니다. 금년에도 불우학생들 7백여 명이 혜택을 받을수 있는 장학금예산이 의결되어 그 대상 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 육영사업으로 금번 인문고등학교를 인가받아 본격적인 교육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에 관한 취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일찍이 우리 종단의 도전(都典)께서는 남달리 앞으로 한국인의 인재를 많이 양성해야 된다는 교육이념을 견지하시다가 종단발전과 더불어 이번에 구현시키신 경사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가 날로 고도로 성장하고 국민의 소득도 날로 높아져서 우리나라의 국력이 세계로 향하여 진취적인 신장을 거듭함에 따라 교육 수요 또한 이에 비례하여 증가 추세에 있음을 감안, 본 종단에서는 고등학교 설립자이신 도전의 훈시에 따라 이나라의 보다 확고한 백년대계를 다지기 위하여 해원상생 보은의 이념 아래 후세들에게 자주의식과 책임을 존중하고 정의와 신의 그리고 충·효·예의 윤리를 함양하며 진리탐구로 애국애족하고 인류평화 공영의 이상을 실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 배출함으로써 국가와 민족에게 이바지하고자 하는 뜻에서 금번 고등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 끝으로 문화사업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대순사상은 이 시대에 적격한 인류구원의 사상이며 세계성을 띤 대사상입니다. 그래서 출판이나 학술등 문화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종단이 부설한 연구기관인 「대순종교문화연구소」 에서는 대순사상의 출판사업과 연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계속 연구지를 출판할 것이며 이와 함께 종교강연회 대순사상 심포지엄도 개최할 것입니다. 대순사상의 그 가치관을 정립해서 세계 속에 우리의 위대한 사상을 심는 운동를 표 나갈 것입니다. 』

  대순사상은 이 사회와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사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포덕될 것이며 또 이 종교 사상에 의해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인존사회를 만들어 갈 것임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