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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4년(198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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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대순진리회 : 내가 본 大巡眞理會

내가 본 大巡眞理會


인존의 신앙공동체 만인의 귀의처
5대 훈회·평범하면서도 큰 의미줘


- 文 日 錫<르뽀작가>

 

  인류의 역사는 종교사(宗敎史)라고 말할 정도로 역사 속에는 언제나 종교가 존재해왔다. 그 이유는 인간자체가 종교적인 動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운 종교가 이 세상에 태어나려면 꼭 태어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있게 마련이다. 새 종교는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물건처럼 만들어서 팔 수 있는 성질로는 생겨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몸이 허약하거나 병이 들었을 때 한약을 복용한다. 한약은 약초, 동물의 뼈, 광물, 나무뿌리, 금속 등을 한데 조제해서 약탕기에 넣고 불로 달여서 먹는 약이다. 이 우주를 구성하는 「地水火風」을 한데 종합해 놓은 것이 한약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새 종교의 필요성을 한약 달이는 것과 비교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사회가 병들었을 때, 기존의 종교가 부패했을 때, 민심이 흉흉해서 불안에 싸였을 때 정치가 도탄에 빠져 사회질서가 어지러울 때 민중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새로운 종교를 갈망한다. 이때 민중이 갈망하는 새종교의 요건은 당연히 한약과 같은 성격의 것이 아닐 수 없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원소를 보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 갖가지의 약재를 한군데에 넣고 끓여서 진한 약물을 환자에게 복용시키듯, 새 종교 역시 민중에 꼭 필요한 민중의 갈망을 해결해 줄만한 종교적인 사상과 의식과 체제가 짜여져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민족종교」로 발전해가는 대순진리회는 새 종교로서, 이미 굳건한 종교적인 기반을 닦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의 새 종교가 출발을 해서 많은 신도를 얻고, 새로운 종교문화를 형성해간다는 것은 앞서 얘기했듯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대순진리회」가 새 종교로서 사회적으로 기반을 다진 것은, 그럴만한 충분한 요인이 그 속에 내재(內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대순진리회는 강증산(1871~1909)께서 천명하신 해원상생을 종지로 해서 창립된 증산계 종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대순사상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청량제로서 혹은 정신적으로 병든이들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는 요소를 강하게 담고있다.

  남녀의 차별을 일소해야한다든가, 하늘·땅보다 인간을 더 존중해야 한다든가, 이제부터는 새로운 상생의 세상이 된다는 사상은 그야말로 혁명적인 것이다.

  「대순진리회」는 불안하고, 관습적이며, 인간차별이 극심하고, 도의적으로 퇴폐한 사회의 정화자로서 강증산의 종교적인 가르침을 교리로 하고 우리시대에 체계화된 종교이다.

  우선, 각 종교에는 각 계명이 있지만 대순진리회의 5계명이랄 수 있는 5대 훈회가 사람들의 종교성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속이지 말라. ▶言德을 잘 가지라. ▶척을 짓지말라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남을 잘되게 하라 는 계명은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우리에게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사촌이 논을 사면 공연히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시사 하듯이 남을 시기하기에 급급한 우리의 민족적인 사회현실 속에서 「남을 잘되게 하라」혹은 「남에게 원한을 갖게하는 척을 짓지말라」등의 계명은 사람들의 불결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신앙계명이 아닐 수 없다.

  격낭과 격변과 전쟁의 아픔, 빈곤, 사회범죄의 가중등 정신차릴 사이 없이 변화를 거듭해온 1900년대 이후의 한국사회의 병리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 탄생된 대순진리회는 「人尊主義」의 신앙체로서 많은 독실한 신자들의 安心立命의 귀의처가 되었던게 사실이다. 모든 새 종교는 그 시대의 병리를 치유해가는 역할을 하려고 창교(創敎)했다는 점을 감안 이 시대와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새 종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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