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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4년(1984)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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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 해원상생으로 지상에 평화세계를

(등록번호 제4-32호)  대순회보  1984년 6월 15일  제2호



大眞고등학교가 道峰區에 세워진다

▲ 大眞高等學校는 내일의 인재를 길러낼 배움의 보금자리. 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어 내년에 開校된다. <사진은 大眞高校조감도>



解冤相生으로 지상에 平和世界를


冤·恨없는 사회 …地上仙境의 새 章이 열린다



  대순신앙(大巡信仰은 상제께서 이땅에 오셔서 창생들을 광구하신 공사(公事)와 말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원래 상제께서는 구천에 계시다가 원시의 신·성·불·보살 모두의 호소와 청원으로 인세에 현신하셨다. 인세에 내려오시기에 앞서 신명계를 두루 살피시고, 서양 대법국의 천계탑에 내리시었다. 이어 천하를 대순(大巡) 하시다가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신명들을 잘 모시는 고난을 겪는 땅 즉 한국의 전라북도 모악산 기슭에 자리한 금산사의 삼층전에 임하셔서 30년동안 미륵불에 강림하셨다. 그리고 그간에 상제께서는 신교(神敎)와 천명(天命)을 인류에게 내리셨다. 이로써 인류는 삶을 영위하려는 온갖 힘을 다하였으나 저들이 그 참 뜻을 바르게 밝히지 못하였다. 일이 이에 이르자 상제께서는 이제까지 영적으로 역사하시던 성신을 드러내기로 하셨다.

  이제 상제께서는 구천을 떠나시어 인간의 몸을 빌어서 인간세계에 강세하셨다. (1871년)

  강세(降世) 이전의 세계 특히 동토의 한국은 세계에서 일찌기 볼수 없는 참극의 도가니속에 있었다. 즉 동서의 강대국들이 무력으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토를 짓밟았으며, 동토 안에서 민란이 일어나서 사람들은 삶을 잃게되었다.

  이와 같은 참상에 빠진 세계에 오셔서 인류를 모두 건져서 지상선경에 들게 하시려고 천지 공사를 처결하셨다. 이것을 일러 「대순진리(大巡眞理)」라고 한다. 즉 상제께서는 천하를 대순하시면서 인류를 광구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대순은 한마디로 말해서 닫힌 곳 즉 막히고 차단되고 대립됨을 뚫으려는 것이 대순이다.

  이런 대순은 인간세계뿐 아니라 신명세계에서도 필요 불가결 하다.

  이런 닫힘을 열어놓는 것이 대순이고 바꾸어 말하면 개벽(開闢)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순을 위해서 상제께서는 이 세상에 그 성신(聖身)을 드러내셨다.

  그래서 대순신앙사상의 기본에는 닫힘과 뚫음이란 내용이 간직되어 있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상극(相克)에 대한 상생(相生)이다. 상극에서 상생으로 변용이 곧 대순이다.

  대순 사상은 그것이 가리킨 상극에서 온세계가 대병(大病)에 걸려 있고 모든 사람이 원(冤)을 품는 존재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동시에 대병에서 광구되어야 함을 밝혀준다. 이 구원의 길을 위해서 천지공사(天地公事)가 전개 되었다. 그 공사는 상극상태를 모조리 뜯어버리는 역사와 새로 세우는 역사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대순진리의 해원상생 대도의 신앙이 탄생되었다. 그 믿음이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化) 해원상생(解冤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의 강령이다.


음양합덕(陰陽合德): 우주변화에 관한 원칙을 말하는 것으로서 음적인 현상과 양적인 현상이 균합할 때에 하나의 덕이 이룩된다는 것이다. 덕이란 일종의 기능이며 옛 어휘로서의 조화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우주변화가 고를 때에 덕이되고 그렇지 못한 때에는 해가 닥치는 것이다. 광풍의 현상은 음양이 불균할 때 일어나는 것이고 순풍은 양자의 균합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 원칙은 인간개인에 있어서나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도 적용된다. 세계존재가 스스로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음양합덕의 조화의 소산이다.


신인조화(神人調化): 일심을 개현하여 사람이 실재신이 되는 것을 말한다. 즉 나를 조절하여 신으로 화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상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상제의 조화 안에 든 신명(神明)을 말한다. 신명은 신명대로의 일을 하고 사람은 사람대로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이 서로 조절되고 하나의 전체의 일로 변용되는 것을 말한다. 신인조화는 일을 도모하는 것을 사람이 행하고 그 도모한 일을 신명이 성공하게 하고 신명이 도모한 일을 사람이 성사시키는 상호협력이다.


해원상생(解冤相生): 해원상생은 천하광구의 구원신앙이다.

  일반의 세속사회는 그 성원들의 각가지 원이나 한으로 가득찬 조건상황의 사회이다. 말하자면 숙영이나 운명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곳이다. 남존의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한을 품고 강자가 판치는 사회에서는 약자가 한을 품게 된다.

  어느 구석에 한이 없고 원이 없는 사회가 없다. 이런 원한의 사회는 그 원한이 풀릴 때에만 건전하고 완전한 사회로 전환하게 된다. 완전하고 건전한 사회가 존립할 수 있는 여건이 바로 해원이고 해원에서의 성과가 곧 상생이다. 상은 서로이고 전체를 말한다. 즉 해원에서 비로소 인류가 공생공영할 수 있는 풀린 사회가 건설된다.


도통진경(道通眞境): 천지공사는 인간으로 하여금 도통하게하고 진경에 들게 하는 역사였다. 그 세계는 고난이 없는 세계이고 소망의 세계이다. 천지공사에 의해 낡은 시대는 뜯기고 새 시대가 열렸다. 즉 선천시대가 지나고 후천시대는 시작된 것이다. 이 시대의 전환이란 점에서 볼때 인간완성의 도통도 성숙된다. 도통과 진경의 세계가 선경(仙境)이고 지상 위에 건설되는 이상세계 즉 지상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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