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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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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 우리의 것을 먼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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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을 먼저 알자



영월방면 임효순

   

  모든 일에는 先後가 있어야 합니다. “나”가 먼저 존재하고, 다음에 “너” “저” 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은 우리가 先이 되어 주체적인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 “저” 가 먼저인 경우는 항상 추종적이고 수동적인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외래문화가 물밀듯이 들어와도 우리의 멋, 우리의 정신, 우리의 생활은 지켜져야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비추어 보면 우리는 “나의 발견”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 우리의 것, 즉 우리의 옛 문화와 전통을 알자는 뿌리 찾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실 한 많은 우리민족은 타민족의 침략으로 인해 가난과 고난 속에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라는 구호까지 등장하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만큼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 구호는 상제님의 상호 교차적인 “상생의 이법”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구천하와 구제창생의 대의를 가지시고 강세하신 상제님은 천지공사로서 상극에 지배 받고 있는 선천도수를 뜯어 고치시어 해원상생으로 만고에 쌓인 원을 풀어 신명과 인간이 다 함께 해원하여 세계가 화평할 수 있는 새 기틀을 열어 놓으시고 보은상생으로 세계의 온 인류가 다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전대 미증유의 대역사를 행하셨습니다. 이 같은 상제님의 원대한 이념이 세계뿐만 아니라 우주 삼라만상을 주재 관장하시어 새 천지를 건설하시고자 하건만 우리는 너무도 우리의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을 모르는 채 외래의 것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가리지 않고 받아 들이다 보니 종교 역시 외래종교에 치우쳐 내 나라의 얼이 담겨 있는 우리의 것을 알아 볼 겨를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남의 것을 들여 오더라도 나의 것이 접목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종교에 있어서는 남의 것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습니다. 종교는 생명과 관련된 근본적인 것인 만큼 남의 것만 모방해서는 본인의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건대 종교가 인류 역사의 향방을 좌우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의 얼이 담긴 종교가 성장할 때 국가는 안정되고 국민의 단합된 정신이 일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윤리와 얼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세계적인 보편성을 띤 대순진리회의 핵심 사상인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윤리 밑에 모여야 할 것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오묘한 진리, 이 진리는 누구나 터득하면 방황하던 사람도 안정을 찾고 온갖 번민 속에 고통 받던 사람도 모두가 마음의 평온을 찾을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태어날 때부터 악인은 없다고 합니다. 험난한 세파에 휩쓸리다 보니 이기심과 질투, 허영과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져 암흑 속에 깊이 빠져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른지를 분간 하지 못해 우왕좌왕 하고 있을 뿐입니다. 원대한 이념과 새로운 사상이 바로 우리 곁에 있건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같이 내 나라 내 민족을 빛나게 할 값진 보물은 알아보지 못하는 많은 분들에게 먼저 우리의 것을 알자고 힘주어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 자신을 뒤늦게나마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선각과 여러 어른들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남을 잘되게 하는 일을 앞장서서 행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상제님 품안에 들어와서 안정과 평온을 찾게 하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것을 널리 알려 천하를 화평케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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