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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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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신앙 : 조상이 맺어주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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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맺어주신 길



진주방면 선무 김문호

   

  나는 1986년, 병인년의 봄 어느날 유구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살아온 50억의 인류에게 대파멸이 가까웠음을 경고하는 내용의 서적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것이 정녕 사실일까? 하는 충격적인 의문을 품고 내 나름대로 답을 얻고자 골몰하였다. 드넓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작은 단위인 하루를 놓고 수학적인 사고로 바라보았다. 일출과 더불어 낮이 시작되어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흐름이 미미하게 계속되다가 드디어 낮의 마무리이자 밤의 준비 과정인 일몰의 시간이 찾아든다. 그 순간을 살펴보면 섬짓한 느낌의 붉은 황혼이 사람이 혼을 빼놓을 정도로 황홀하게 세상을 뒤 덥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 거대한 황혼이 걷히면 낮이 끝나고 밤이 시작되는데 이 변혁의 현상은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 지구의 낮과 밤을 우주섭리의 시간대로 전개하여 선과 후로 나누어 보았다. 1+1=2를 전개하여 천문학적인 셈도 헤아리듯이 현 세상을 하루의 섭리 위에 대입했던 것이다. 그 결과 대변국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온통 붉은 황혼을 연상시키는 현상 투성이였고 정녕 파멸을 예고하는 사건들로 세상은 들끓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물, 권력, 명예 등이 한껏 그 사치로운 허물로 세상을 뒤 덮고 있고 사람들은 그 황홀함에 현혹되어 진정 행해야 할 인륜의 도리는 팽개친 채 허망의 붉은 황혼만을 움켜 쥐기 위해 반목투쟁을 일삼고 있었다. 또한 국가들의 군비 경쟁과 핵무장의 갈망, 과학의 한계 노출, 그 밖에 인류를 제도한다는 명분을 내 세웠던 종교의 대혼란, 기상이변과 대재난의 속출 등은 전례 없는 변국의 징조가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인류의 포화상태와 그 행동의 추악함이 극에 달해 있었으며 기이하게도 사람들의 입에서는 “죽겠다” “말세다” “이판사판이다” 등 이 세상이 종식됨을 알리는 말들이 점차 확산되어 나가고 있다. 이렇듯 대변국이 불안한 장래의 일임을 통감한 이상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우선의 행동임이 절감되었다. 까닭은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출세만을 간절히 염원하며 살아 온 자신을 배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어떻게 찾을 것인가?” 고심해 오던 중 어느날 동서고금의 예언과 각종 경전의 묵시에서 우리민족을 지목하고 있는 점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고 현철하셨던 조상 분들의 말씀이 교차해 떠올랐다. 이를 미루어 나라 안에서 찾을 수 있음을 직감하였으나 그 여정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선천개벽(노아의 홍수)때에도 인류의 씨는 살았다는 데 역사가 실증하는 3대 성인의 말씀 중에도 육신과 영혼이 함께 새 세상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찾지 못할 것만 같았다. 여러 갈래의 사잇길을 방황하면서 자아상실의 생활로 끌려 가던 중 어느날 비몽사몽간에 조상님이 나타나 네가 찾는 것이 중곡동에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말씀을 듣고 혹시나 하고 찾은 곳이 대순진리회이다. 아! 그토록 찾던 답이 바로 이것이구나. 바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진리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조상께서 맺어주신 인연 따라 접어든 길에서 대덕의 빛을 발견하였다. 놀랍게도 대순진리회는 세상 무엇에도 모순 없는 완벽한 상생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걸어야 하는 숙명의 길이었다. 도무지 몰랐던 자의 세상 모든 갈증이 말끔히 씻어진 청정의 길이었다.
  인류역사 위에 마련된 등잔 밑의 가까운 길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도대체 모르겠다고 말만 하지말고 도통 모르겠다고 단념하지 말고 걸어야 되는 출세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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