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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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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여주수도장 종단소식 해원 상생 운동 전개 문단 천계탑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7) 생활과 신앙 학술 학생논단 내가 본 대순진리회 알립니다

문단 : 진리속의 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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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속의 家化



오룡방면 서부생

 

  시골학교 선생으로 20여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맡은 바 아동 교육에 힘써 오던 중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반 교실 문단속을 하고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보니 안식구가 보이지 않고 국민학교 다니는 딸이 밥을 지으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밤늦게 한복을 입고 돌아오는 아내, 짐작에 친구들과 나들이 다녀 오는 줄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후 하루 이틀 지나면서 낮에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졌으며 어디를 다녀 오는지 나보다도 늦게 들어올 때가 많아졌다. 밤에도 무엇을 하는지 일찍 잠들려 하지 않았고 나의 눈치를 살피는 것만 같았다. 나도 모르게 어떠한 일을 하는 것 같아 캐물어 보기 위하여 호통도 치고 달래 보기도 하였으나 원체 입을 열지 않아 의심은 더욱 쌓여 만 갔다. 그로 인하여 마음의 벽이 생기고 자주 언성을 높이며 짜증스럽게 대하다 보니 전과 다른 처음 보는 행동이라 아이들도 놀랜 표정이며, 가정도 말이 아니었다. 학교에 출근해도 가정 생각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며칠 후 대순진리회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과연 그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그렇게도 함구무언이었을까? 그 당시 나는 충북 단양에 있는 모절에 방학을 이용하여 한 두 번 다니는 것이 고작이었으며 종교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이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정 불화가 계속되어 정상적인 마음으로 학교 생활과 진실된 교육을 할 수 없어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고 몇 달간 집에서 쉬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을 때 선사, 선감께서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얼마 후 나 혼자서 회관을 찾아가 입도식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선사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래며 반겨 맞이 하였다. 입도식을 마치고 며칠 후에 여주 수도장에 참배를 가게 되었다. 정말로 어마어마한 건물이 짧은 기일내에 건축되었다니 처음은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직도 끝마무리를 하는 중이었으나 주위 환경이 깨끗하며 아름답고 남한강이 흐르고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월 25일 개관때에도 우리방면에서 일찍 출발하였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벌써 와서 질서있게 참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동차도 주차 할 곳을 찾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오고 있었다. 특히 여자들은 가지각색의 한복 입은 그 물결이 정말로 장관이었다. 날씨도 구름이 하늘을 가려서 덥지 않았으며 더 놀랜 것은 다른 지방은 비가 많이 왔지만 그곳 여주 수도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서울 중곡동은 물론 여주의 참배하는 날은 빠지지 않았고 꼭 참배를 하였으며 교화 및 수의도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성인들의 예언이나 예언가들의 글도 읽으면서 대순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중곡동, 공부도 다녀오곤 하여 이제는 제법 뚜렷한 진리를 알게 되어 지난날 아내가 분주히 다니게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며 아내의 심정은 물론 매우 큰일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왜 좀더 일찍 알지 못하고 이렇게 크고 좋은 진리를 늦게 알게 되었는지 후회스럽지만 남보다 더 엄정된 마음으로 수도에 임하다 보니 이제는 포덕도 하고 교화도 하게 되었으며 또 가화가 안된 집도 방문하여 진리를 말하고 가화를 시켜주기도 하였다. 물론 남편까지도 입도식을 한집도 있다. 저희 집에 국민학교 3학년에 다니는 막내가 지난 9월에 가을 소풍을 가는 날 1300원을 주었더니 1000원을 남겨 왔기에 다음날 학교에 저금을 하라고 하였으나 막내 아이가 하는 말이 요번 정성금을 내겠다는 말이다. 참으로 신통스럽게 여겨졌으며 이젠 우리 가정은 화목하여 아이들까지도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즉 화가 복으로 변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내의 덕이며 선각자의 덕으로 생각한다. “가화가 안된 도인은 가정화목을 먼저 이룩해 놓아야 한다”(80.7.7)는 도전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얼마 전 동독 수상이 38년만에 고향을 찾고 대만의 두 기자가 역시 38년만에 중공땅을 밟은 적이 있다. 우리 나라도 민족이 분단된 지 38년이 다 되 가고 있으니 38도선이 없어져야 통일이 되고 세계평화와 지상천국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가정 화목이 가장 우선이다. 아직도 가화가 안된 도인이 있다면 대순의 진리를 우선 알아야 합니다. 그 진리는 불변이며 지금이 바로 그 우주의 환절기인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 모든 도인들은 가정 화목에 우선 힘쓰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참으면서 모든 일에 모범이 되어 극이 생으로 선천이 후천시대로 바뀔 때까지 성, 경, 신으로 상제님과 도전님의 깊으신 뜻을 실천하는 도인으로서 정심으로 오늘도 힘차게 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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