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 冥府公事에 관한 一分析
冥府公事에 관한 一分析
- 特히 朝鮮冥府 公事를 中心으로 - 명부공사중 조선명부가 중심, 이것은 조선을 최상등국으로 부상시킬 것을 의미하는 것
연구위원 교령 김 홍 철
1. 序 그런데 상제(上帝)님께서는 이러한 명부(冥府)를 뜯어 고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셨다. 물론 이것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선천(先天)의 명부가 착란을 일으켜 온 세상의 질서가 어지러워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제까지의 관념(觀念)은 완전히 바뀌고, 선천(先天)의 모든 무질서와 혼란은 소멸될 것이다. 그리하여 인존시대(人尊時代). 후천선경(後天仙境)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보면 선천세상(先天世上)이 혼란하여 참혹하게 되었으므로 뜯어 고쳐 후천선경을 여시는 데 그 방법(方法)은 신도(神道)로써 원(冤)을 푸는 것이다. 명부공사(冥府公事)란 이러한 삼계개벽공사(三界開闢公事)의 부분(部分)이라고 할 수 있다. 상제(上帝)님께서 명부공사(冥府公事)를 보심으로 해서 명부는 첫째 그 개념(槪念)과 역할(役割)이 크게 변화(變化)하고, 둘째 위치구조(位置構造)도 또한 전이(轉移)된다. 이것은 단적으로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말하나 내가 천지를 돌려 놓았음을 어찌 알리오.(권지1:4) 라는 말씀에서 그 의의(意義)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즉(卽) 상제(上帝)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의(依)해 선천(先天)의 모든 것을 뜯어 고쳐져 새로운 후천이 건설되므로 천하개병(天下皆病)의 근원지(根源地)이고 천하개조(天下改造)의 시발점(始發點)인 명부의 변화(變化)는 당연(當然)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선천(先天)과는 달리 후천(後天)에서는 복록(福祿), 수명(壽命)이 성(誠)ㆍ경(敬)ㆍ신(信)의 경중(輕重)에 따라 결정 된다는 것이다. 상제(上帝)님께서는 정미년(丁未年) 섣달 스무 사흘에 지으신 오주(五呪)중의 <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교운1:30)은 이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복록과 수명의 관계도 또한 선천(先天)과는 다르게 된다. 즉 후천(後天)에서는 복록이 수명보다 중해져 복록에 따라 수명이 좌우되는 것이다. 상제(上帝)님께서는 이에 대해 “세상에서 수명 복록이라 하여 수명을 복록보다 중히 여기나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길면 그것보다 욕된 자가 없나니 그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하노니 녹이 떨어지면 죽나니라” (교법1:16) 라고 말씀 하셨다. 명부(冥府)의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전경(典經)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었다. 상제께서 하루는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 일월대어명(日月大御命)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 인간대적선(人間大積善) 시호시호귀신세계(時呼時呼鬼神世界)> 라 써서 신경수의 집에 함께 살고 있는 공우를 주어 경수의 집 벽에 붙이게 하시고 가라사대 “경수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정하노니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그 장점만 취하고 혹 단점이 보일지라도 잘 용서하여 미워하지 말라” 하셨도다. 이때에 또 형렬에게 가라사대 “법이란 것은 서울로부터 비롯하여 만방(萬方)에 펼쳐나가는 것이므로 서울 경(京)자 이름 가진 사람의 기운을 써야 할지로다. 그러므로 경수(京洙)의 집에 수명소를 경학(京學)의 집에 대학교를 경원(京元)의 집에 복록소를 각각 정하노라 하셨도다.” (예시46) 여기서 우리는 상제(上帝)님께서 수명소(壽命所), 복록소(福祿所) 등을 재설정(再說定)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즉 신경수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신경원의 집에 복록소(福祿所) 를 장하심으로서, 이전(以前)에는 명부(冥府)에서 관장되던 일을 지상(地上), 인간(人間)의 차원(次元)으로 옮기시어 실체화(實體化) 시킨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는 인존시대(人尊時代)의 도래(到來)에 따른 공사(公事)일 것이다. 또한 “후천(後天)에는… 하늘이 낮아서 오르고 내리는 것이 뜻대로 되며…” (예시81)라는 말씀도 이러한 의미가 아닐까. “…이 때 그는 모친의 위독함을 상제께 아뢰니라. 이를 들으시고 상제께서 그에게 가라사대 “오늘밤은 명부사자(冥府使者)가 병실에 침입하여 나의 사자의 빈틈을 타서 환자를 해할 것이니 병실을 비우지 말고 꼭 한 사람이 방을 지키면서 밤을 새우라. 하시니라. 보경이 이르심을 좇아 가족 한 사람씩 교대로 잠자지 않고 밤을 새우기로 하고 가족들을 단속하였느니라. 여러 날이 계속되매 식구들이 졸음에 못 이겨 상제의 이르심을 잊어 갔도다. 이날밤 보경이 밤을 지키다가 깜박 잠에 빠졌던 바, 이 때 상제께서 외당에서 급히 소리쳐 부르시니라. 그가 놀라 깨어 보니 벌써 모친은 운명하여 있었도다. 상제께서 말씀하신 나의 사자는 바로 병자를 간호하는 사람을 가리키신 것이로되 식구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도다.”(행록1:34) 또 다른 내용이 있다. “김갑칠의 형수가 발가락의 종창으로 죽을 고생을 당하고 있는지라 상제께서 소식을 들으시고 그 환부가 용천혈(湧泉穴)이니 살기 어려우리라. 준상(俊相)과 갑칠은 오늘밤 서로 번갈아 환자를 잠에 들지 못하게 하면서 밤을 새우라. 명부사자와 나의 사자중 누가 강한가 보리라. 고 말씀하셨도다. 두 사람은 명을 좇았으나 환자는 한때 잠을 이루지 못하여 정신이 혼몽하고 위독하여지다가 날이 밝으니 차차 정신을 차리는 지라…”(제생21)
본인은 첫번째 문제의 답은 바로 조선명부(朝鮮冥府)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조선 명부(朝鮮冥府)가 중심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對)한 근거(根據)는 전경(典經)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시두 손님이니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나니라.”(행록4:8) “진묵(眞墨)이 천상에 올라가서 온갖 묘법을 배워 내려 인세에 그것을 베풀고자 하였으나 김봉곡(金鳳谷)에게 참혹히 죽은 후에 원(寃)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화 개발에 역사하였느니라.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故國)으로 데려와서 선경건설에 역사케 하리라.”(권지2:37) “…바둑이 끝나면 판과 바둑돌은 주인에게 돌려지리니 옛날 한고조(漢高祖)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으되 우리나라는 좌상(座上)에서 득 천하 하리라.”(예시28) “우리나라를 상등국으로 만들기 위해 서양신명을 불러 와야 할지니 이제 배에 실어오는 화물표에 따라 넘어오게 됨으로 그러하노라.” (예시29) 이상(以上) 상제(上帝)님의 말씀에 따르면 조선(朝鮮)은 천자국(天子國)이므로 천자신(天子神)과 모든 도통신(道通神), 문명신(文明神)이 들어오게 되고, 후천선경(後天仙境)을 건설(建設)하는데 있어서 주역(主役)이 되어 최상등국(最上等國)으로 부상하는 나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조선명부(朝鮮冥府)가 모든 명부(冥府)의 중심(中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전명숙을 만고 명장이라 백의한사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도다…” (공사1:34) “이것이 남조선 뱃길이니라. 혈식천추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子)가 배를 몰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니라. 그 군자신(君子神)이 천추 혈식하여 만인이 추앙을 받음은 모두 일심(一心)에 있나니라. 그러므로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예시50) “우리의 일은 남을 잘 되게하는 공부이니라. 남이 잘 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나니 전명숙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 되어 조선명부가 되었느니라.”(교법1:2) 이상(以上)에서 상제(上帝)님께서 전명숙(全明淑)을 조선명부에 봉한 이유가 나온다. 상제님께서는 전명숙(全明淑)이 황제(黃帝), 양무, 태공(太公), 한고조(漢高祖) 등보다 이상 가는 만고명장이라고 하셨다. 즉, 그는 혈식천추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子)가 젓는 배를 지휘하는 도사공(都沙工)인 것이다. 그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남 잘되게 하는 데에 일심(一心)을 바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생을 살펴보면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기에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理由)로 전명숙(全明淑)은 모든 명부(冥府)의 중심(中心)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명부(朝鮮冥府)에 봉해진 것이다.
상제(上帝)님게서는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대 사업 중에 명부(冥府公事)를 근본(根本)으로 보셨다. 세상(世上)이 혼란한 것은 명부(冥府)의 착란에 연유(緣由)되었기 때문에 명부(冥府)가 고쳐지면 온 세상(世上)이 따라서 고쳐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제(上帝)님의 공사(公事)에 의해 선천(先天)의 명부(冥府)는 개조(改造)되기 시작(始作)한다. 첫째 선천명부(先天冥府)의 개념(槪念)이 해체(解體)됨에 따라 그 역할(役割)도 크게 달라진다. 그리하여 선천(先天)과는 달리 후천(後天)은 선(善)으로 먹고 살 도수가 짜여져 있고, 복록(福祿), 수명(壽命)이 성(誠)ㆍ경(敬)ㆍ신(信)에 좌우되며 수명(壽命)보다 복록(福祿)이 중요(重要)해진다. 둘째, 인존시대(人尊時代)의 도래(到來)에 따라 필연적(必然的)으로 명부(冥府)의 위치구조(位置構造)가 전이(轉移)된다. 이로써 명부(冥府)는 재설정(再設定)되어 인간(人間)ㆍ 지상(地上)의 차원에서 실체화(實體化)된다. 특(特)히 각국(各國) 명부(冥府) 중에 조선명부(朝鮮冥府)가 중심(中心)이 되는데, 전명숙(全明淑)이 여기에 봉(封)해진 것은 남 잘 되게 하려는 마음과 일심(一心)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서 남 잘되게 하는 마음 성(誠)ㆍ경(敬)ㆍ신(信) 호생지덕(好生之德) 등에 있어서 일심(一心)에 대한 중요성(重要性)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자각해야 할 것이다. “의뢰심과 두 마음을 품으면 신명의 음호를 받지 못하나니라.” (행록4:40)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을 한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니라…”(교법2:5) 인간의 복록은 내가 맡았으나 맡겨줄 곳이 없어 한이로다. 이는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니라. 일심(一心)을 가진 자에게는 지체 없이 베풀어 주리라.”(교법2:4) 등과 같이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이를 뜻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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