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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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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천지대도를 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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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大道를 알아보면서

 

布德속에서 道를 알게돼

 

 

  안동방면 김영문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도에 대해 알아보라고 권유했을 때 무척 당황했었고 왠지 거부감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1988년 4월 15일 엄숙하게 입도치성을 드리고 난 뒤 음복을 하면서 조금 알아 보고들은 도담 때문에 왠지 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때 나 자신에게 입도식은 어쩌면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를 더욱 더 깊이 알아 보기 위해 5일 후부터 연락소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를 알아보는 과장은 쉽지 않았으며 연락소의 생활 하루 하루가 고생스러웠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대부분 하는 공부는 머리를 채우기 위한 지식공부를 하지만 도는 실지로 본인 스스로가 행하여 봄으로서 지혜의 각을 여는 것이다. 도는 행이 근본이므로 도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포덕을 행해 봄으로로써 도에 관한 많은 것에 대해 하나 하나씩 각을 열어가는 것이다.
  포덕사업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과 상대하게 되는 데 나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자존심 같은 것을 하나 하나 제거함으로써 무자기 상태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아 들어 가려고 노력한다면 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매우 어렵지만 어쩌면 쉽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얼마만큼 도에 대해서 빨리 이해하고 각을 여느냐에 달린 것일 수도 있다.

  매일 수련을 2시간 가까이 하고 수면의 부족으로 연속되는 연락소의 생활은 매우 힘이 들지만 앞으로 큰 일들이 많이 산재 되어 있으므로 지금의 괴로움을 잊기로 했다.
  도에서 가장 큰 공덕은 사람 살리는 일 즉 포덕이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이 도가 포덕 도통이므로 포덕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자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거리에서 떠돌아야 하는 포덕사업이 비교적 나에겐 힘이 들었어도 한 사람을 살리고 나면 하룻 동안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포덕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심지어 연락소에 발을 들여 놓을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이니 포덕은 나 자신이 도를 닦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인간은 항상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연이 변하게 되면 인간도 거기에 발 맞춰 순응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도를 통한 우주의 이치를 파악하여 자연히 어떻게 변하리라는 것을 알고 나서 거기에 순응하게 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

  인간이라면 도를 마땅히 알려고 하고 알아야 할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를 외면하고 이상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 도가 우리생활에 밀접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인간은 도를 거의 망각한 채 살아간다.
  우리의 도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이다. 사실 나 혼자 살아 남자고 도를 알려고 한다면 애초에 알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을 구해 다 같이 잘 살아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기에 더욱 더 도를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나 자신이 걷고 있는 수도 생활이 비록 험하고 고통스러울 지라도 그 모든 것을 꿋꿋이 이겨내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끝으로 제가 이 도를 알게 끔 해주신 선각과 여러 신명전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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