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 꿈과 땀
꿈과 땀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에 마음은 풍선처럼… 여기서 이상을 펼칠터
대진고 볼링부 지도교사 김재훈
저녁 노을이 서쪽 동산에 유난히 짙게 물들던 자아에 눈 뜨기 시작하던 어느 날에 난 붉게 타는 노을을 바라보며 훌륭한 스포츠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 후, 나는 복싱계에 몸을 담아 건국대학교 복싱부를 창설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복싱부를 키워 나갔습니다. 물론 도처의 어려움은 나를 한 때 좌절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기도 했지만, 젊음은 나를 지탱해 주는 기둥이었고 구렁텅이이에서 나를 구출해 주는 위대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때의 정열과 경험이야말로 내 인생 항로에 위대한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사서 한다”는 평범한 진리의 의미를 이젠 알 것도 같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창 시절의 고초를 거울 삼아 굳세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내 운명의 지침을 바꾸어 놓는 행운의 일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도봉구 하계동에 있는 대진 고등학교 체육 교사 채용 소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위의 두 가지 이유만 들더라도 볼링은 우리에겐 매력적이고 뭔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져 다 주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때로는 입술을 깨물기도 했고 때로는 눈을 부라리기도 하면서 묵묵히 볼링부의 아이들과 같이 피와 땀을 섞었습니다. 피와 땀의 대가는 역시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우수한 팀으로 성큼 다가선 것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팀으로 말이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자에게 신의 따뜻한 미소가 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볼링부를 지도하여 한국 최고의 볼링부로 아니 전세계의 볼링부로 성장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비가 온 뒤에 하늘은 더욱 맑습니다. 그리고 교정의 장미꽃은 더욱 붉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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