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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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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길성소조(吉星所照)

길성소조(吉星所照)

 

덕(德)을 닦고 사람을 찾아 올바르게 대우하는 것이 곧 피난하는 길.
포덕(布德)을 통한 재생의세의 길이 우리가 찾아야 할 길성소조(吉星所照)의 바른 길.

 

 


<교무부 제공>

     
  『사람들이 예로부터 길성소조(吉星所照)라 하여 길성을 구하러 다니나 길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라. 때는 해원시대이므로 덕(德)을 닦고 사람을 올바르게 대우하라. 여기서 길성이 빛이 나니 이것이 곧 피난하는 길이니라.』(교법 2장 20절)
  우리 옛 분들은 길성소조라 하여 명당이나 길지(吉地)로 알고 찾아다녔다. 이는 그 지덕으로 복록과 영화로운 길운을 얻고자 한 것이다. 그로 인하여 생겨난 것이 옛 글인 택리지에서도 십승지요, 명당의 묘자리로 알고 찾았던 것이다.

  그런 바램의 행위가 그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로 알고 행하여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상제님께서 길성소조의 뜻을 말씀하신 바른 뜻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해원 ․ 인존시대이다. 옛 말씀에「사람이 돕는 것이 귀신이 돕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다. 이 말을 되새겨 보면 쉽게 상제님의 말씀을 이해 할 수 있다. 

  길성소조는 스스로가 덕을 닦고 사람을 경위에 맞게, 그러면서도 후하게 대접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대하게 될 때, 서로 화목하게 된다. 또한 이해하고 합심(合心)하게 된다. 따라서 협동하여 힘든 삶을 덕과 복이 되게 하는 것이다.
  작금(作今)의 세태는 물질문명(物質文明)의 산업사회(産業社會)로 발전되어, 분업화되고, 핵가족화 됨으로써 생각의 폭이 좁아져 나만 아는 이해 타산적인 물질 중심의 사고방식에 빠져 인간(人間)의 가치기준(價値基準)이, 모든 것을 금전으로 환산하게 되었다.

  인간(人間)을 목적(目的)으로서가 아니라 수단(手段)이나 도구로 이용하게 되었다. 또한 인간(人間)을 상품화하고, 사람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약육강식의 상극의 길로 가게 되었다.

  이로써 인간은 본연의 도(道)와 덕(德)을 잃고 가치 전도의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이에 도덕의 길이 아닌, 파멸의 길에 서게 되었다. 이 길은 서로 반목하고 투쟁을 일삼으므로써 서로가 포한케 되고, 원한을 쌓게 됨을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땅의 길성소조(吉星所照)를 찾아도 덕(德)과 복(福)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재난(災難)은 천재(天災)보다 인재(人災)로 생기는 재난이 더 큰 것이다. 이러한 인재(人災)의 재난을 면하는 길은 길지나 명당을 찾는 것보다 사람을 찾아 내어 덕을 베풀고 올바르게 대우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난을 피하는 길성소조는 교법 3장 17절에서의 최풍헌과 류훈장의 관계에서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최풍헌은 류훈장의 하인인데 늘 술에 취해 있는 사람과 같이 언행이 거칠었으나 일 처리가 남보다 뛰어 났다. 그런 까닭에 류훈장은 최풍헌을 아꼈다. 그래서 왜군이 쳐들어 온다고 할 때, 최풍헌을 믿고 성심성의를 다하여 부탁하여 외환(外患)을 면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듯 재난을 피하는 법을 상제님께서 가르쳐 주시길 『덕을 닦고 사람을 올바르게 대우하라』고 하신 것이다. 사람을 신명(神明)으로 알고 올바르게 대우해야만 한다. 이것이 귀신이 돕는다는 길지 보다 사람의 덕(德)을 얻고 그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움을 얻어 크게 번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을 얻어 천하(天下)의 치수사업(治水事業)을 완성(完成)하여 온 백성에게 덕(德)을 베풀 수 있었으며, 문왕(文王)이 위수 강가에서 강태공(姜太公)을 얻어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고 태평성대(太平盛大)를 누린 것과, 한고조(漢高祖)가 장자방을 얻어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할 수 있는 기틀과 초패왕 항우와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천하를 얻은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유비는 삼고초려의 노고를 아끼지 않아 제갈공명을 얻음으로써 천하의 대세를 잡고 천하만인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유능한 덕장(德將)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기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수도인(修道人)들은 포덕천하(布德天下), 광구천하(匡救天下)의 길을 걷고 있는데 이것은 사람을 찾아서, 덕(德)을 베풀므로써 길성(吉星)을 찾는 길인 것이다. 이것을 포덕이라 하며, 우리는 포덕을 수행하며 길성을 찾는 것이다. 이로써 재난을 피하고 복(福)과 덕(德)을 구(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포덕의 길이 곧 광구천하의 길인 것이다. 그러므로 깊이 생각하여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길성인 새사람을 찾아 갈고 닦아 빛을 발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길성소조요, 사람을 구하는 재생의세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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