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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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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道는 아름다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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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는 아름다운 예술

 

입도한 후 수도를 통하여 나의 마음이 점점 순수해짐을 느껴…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늘자 무한한 행복이 밀려오기도」

 

 

용산방면 선무 소 정 아

        

  나는 일찍이 무용에 뜻을 두고 인생을 살아보려는 한 사람의 예술인이었다. 무언(無言)의 율동, 말이 없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 너무나 발레에 매료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선화 예술 중학교에 입학해 발레의 꿈을 펼 것을 결심했던 것이다.

  과연 발레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 느껴져 온 발레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그 무언가 구름에 가린 듯한 신비, 경이감 그리고 멋이었다. 나는 그 경지를 기필코 경험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항상 가슴에 안고 숱한 연습을 해왔다.

  토슈를 처음 신었을 때 발가락의 살이 까져 피가나기도 했고, 또 아름다운 선을 연출하기 위해 몸을 고되게 단련시켜야 했다. 그러한 고통과 영롱한 땀 속에서 나는 인생을 배웠다. 그것은 인간의 고뇌, 뼈저린 고통 속에서 우러나오는 향기고 보람이었다.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고 연륜이 쌓여가는 가운데 발레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많은 공연도 해보고 실력도 향상되어 갔지만 이상하게 나의 자신 안에는 도저히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나는 무아지경에서 춤추고 싶었다. 이 세상의 추잡함과 번뇌가 하나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갈망하면서. 그러나 그 경지는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내 자신 자체가 여전히 번뇌 속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인간은 진실한 상태에 들다가도 금세 그것을 잊고 너무나 평범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가식적으로 보였다. 항상 팽배한 긴장감, 즉 시기, 질투, 교만 속에서 살아가야 되는가? 근본적으로 마음이 깨끗하고 진실하지 않은 이상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순수해야만 하는 예술 그 자체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실존적인 사회 현상(즉 단원들간의 알력 등등) 속에서 일어나는 이면들간의 거리는 너무나 멀고 도저히 조화될 수가 없었다. 현실과 이상간의 부조화….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나는 발레자체마저 미워하게 되었다. 인생을 바쳤던 발레의 꿈이 허물어지고 나는 늪을 헤매게 되었다.

  그러나 확실히 나에게는 복이 있었다. 바로 그것! 완전함, 순수, 자연, 그 세계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렇게도 염원하고 그래서 발레를 통해 이루려 했던 세계 그 세계는 나의 가슴속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경이스럽게 다가왔다. 입도는 사귀어 오던 남자 친구를 통해 힘들게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나의 기운이 상제님과 교류 되기 시작한 순간 나는 그러한 경이로움을 맛본 것이다.
  입도한 후 방면의 임원들이 이끌어 주신대로 열심히 수도를 행했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마음이 점점 순수해짐을 느꼈다. 나의 이기심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늘자 무한한 행복이 밀려들어 오는 것을 느꼈다. 나를 초월하는 마음, 이것이 무자기요 무아지경인 것이다. 내가 발레 할 당시 나의 영혼을 불태움으로써 관객들에게 어떤 환희, 기쁨을 주고자 했던 그 마음인 것이다.

  진정으로 상제님께서 내놓으신 이 道는 금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티끌 없이 맑게 정화시킬 수 있는 인간개조 · 정신개벽의 법방을 내놓으심으로써 이 세상에 지상선경이 이루어지게끔 하신 것이다.

  지금도 나는 이 세상이 지상천국이 되고 나의 영혼이 영롱히 빛날 때 다시 한번 춤추고 싶다. 그래서 모든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부단히 상제님의 뜻에 따라 일하면서 마음과 영혼을 갈고 닦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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