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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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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 강화 : 上帝님 탄강(誕降)과 강세지(降世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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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帝님 誕降과 降世地에 대해
 
 
       
석 수 길<연구위원>
  
  전경에 『강(姜)씨는 상고신농씨(神農氏)로부터 시작되고 성(姓)으로서는 원시성이로다. 우리나라에 건너온 시조(始祖)는 이식(以式)이니 … 』 (행록 1장 1절)이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 보이는 강이식이 어떤 인물인가에 대하여는 몇 가지 설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를 보면 ① 수나라 사람으로 수양제가 고구려를 칠 때 병마원수로 출정했다가 고구려에 귀화했다는 설(숙종을축년보) ② 고구려가 요동을 칠 때 병마도원수로 출정했다는 설  강대곤(姜大崑)의 진주강씨 세보의 역원도(逆原道)에는 강이식이 신라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되어있다. ④ 손바래기 강씨의 세보에는 소전(小典)–염제(炎帝)-제리(帝裏)-황제(黃帝)-당요(唐堯)-우순(虞舜)-태공(太公)-기자(箕子)-이식(以式)-세의(世義)-문회(文會)-증산(甑山)으로 ⑤ 중국 광동 강씨보에는 강이식이 수(隨)나라 태조를 도와 중국 천하를 통일하여 수 나라를 일으켰으나 수양제가 자기 부친을 살해하고 (604년) 제위(帝位)를 찬탈한 후 공께서는 초야로 돌아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상의 제 기록을 종합해 보면 진주 강 씨는 염제 신농씨로부터 우리와 같은 민족의 혈통이었으나 분파로 중국으로 건너 갔다가 이식 대에 다시 건너온 듯 하다. (환단고기, 규원사화, 3황본기, 십팔사략)
  그러면 상제께서 이와 같은 계보를 가지는 강씨성에 가탁하여 인세에 탄강한 연유를 찾아보자. 행록 1장 1절과 4장 17절에 강씨는 상고 신농씨로부터 시작되고 성으로서는 원시성(原始姓)이로다. 성으로서는 풍씨가 먼저 있었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풍채, 풍신, 풍골을 등으로 몸의 생김새에 칭호와 강성에 대한 유래와 일을 말하게 된 이유를 친히 밝히셨다. 다시 말해서 신농씨 이후 요순시대의 평화와 질서가 당요의 아들 단주의 원을 기점으로 하여 원과 한이 천지인 삼계에 쌓이고 퍼져 세상이 진멸지경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천의 한계상황은 필연적으로 개벽이라는 천지의 대역사를 가져오게 했다. 이에 상제께서는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며 생명의 근본자리로 되돌아가 인류를 구하고자 문명의 통일을 이루시려고 다시 인류의 원시성인 강씨성에 가탁하여 인세에 강세하셨던 것이다.

顯身의 신비성
  상제님은 잉태의 순간부터 신성성을 나타내고 있다. 즉 그것은 부부의 생리적관계에 의해서가 아닌 하늘의 기운에 의한 잉태인 것이다. 그 사정을 행록 1장 9절에서 『이평면 서산리에 근친가서 계시던 어느날 꿈에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며 큰 불덩이가 몸을 덮으면서 천지가 밝아지고 그 후 태기가 있더니 열 석달만에 상제께서 탄강 하셨도다.』라고 기록한다. 여기에서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진다고 한 것은 태음(太陰)과 태양(太陽)이 나누어지는 것을 뜻한다. 즉 혼원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이 생하는 것을 이름이니 새 하늘과 새땅(후천)을 여는 이치이다. 그리고 불덩이는 역학상으로 화(火) 양정(陽精)으로서 소양이며 모친은 소음이니 소음이 소양을 잉태하여 상제의 강세하심을 암시해 주고 있다.
  또한 행록 1장 10절에서는 상제께서 인신으로 탄강하시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산실이 유달리 밝아짐은 상제께서 천상에서 인세로 내려오시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빛이 천상에서 지상으로 비침을 나타낸다. 또 하늘로부터 두 선녀가 내려와 아기상제를 모시는 것은 바로 상제가 하느님 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향기는 상서로운 기운을 나타내며, 상제 탄생 후 밝은 기운이 온 집안을 둘러싸고 하늘에 뻗쳐 있었음은 상제께서 지상에 계심을 나타낸다. 그리고 열 석달만에 탄강하신 것은 범인들이 10개월 만에 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선천의 인간은 미완성의 인간이므로 12개월(1년)의 만 도수를 채우지 못하는 것이며, 상제께서 13개월 만에 탄강하신 것은 일년의 만수도인 12개월을 채우고 새로이 시작되는 달(月)에 나셔서 새로운 시대 즉, 만유가 완성되는 후천이 도래를 될 것임을 예시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천지인 삼계를 뜯어고쳐 후천선경을 건설하고자 탄강하실 때는 이미 태어나실 곳과 시(時), 부모의 성씨까지도 스스로 선택하여 탄강하셨다. 성씨는 인류시성인 강씨이며 존휘는 일순(一淳)이다. 이 존휘가 나타내는 의미는 선천의 더러움을 없애고 깨끗하고 맑게하여 근본적으로 바르게 한다는 뜻을 지닌다. 자함은 사옥(士玉)인데 행록 2장 2절 『-어느날 일부가 꿈을 꾸었는데 한 사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일부에게 강사옥과 함께 옥경에 오르라는 천존의 명하심을 전하는도다. -』라는 구절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천상에서도 상제님께서 강세하셨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 상제님의 탄강일인 신미년 9월 19일이 나타내는 의미인 첫째, 신미(辛未)는 역(易)에서 10토(土)로써 결실 완성의 뜻이 있고 둘째, 9월은 천문(天門)에서 천계탑을 통해 지호(地戶) 즉 인간세상으로 통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셋째, 19일은 360도 생성도에서 보면 만물은 19위까지 최대 분열하고 그 후에는 수장(收藏)의 길로 접어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이 상제께서는 성장, 분열의 선천을 종결하고 결실, 완성의 후천을 열기 위해 강세할 것임이 이미 하늘, 땅, 사람에 의해 천부적으로 밝혀져 있었던 것이다.


강세지의 신비성
  본래 삼신산이란 중국에서 동해 가운데 있다는 전설상의 땅으로 삼신산에서 나는 불로초를 먹으면 불로불사, 불로장생 한다는 얘기가 전해온다.(史記) 그러나 삼신산은 한곳의 지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봉래산(금강산), 방장산(지리산), 영주산(한라산)의 세산을 통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산의 이름을 가진 산이 한곳에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곧 상제께서 탄강하신 고부를 둘러싼 부안 변산(봉래산), 고창 방장산(방장산), 고부 두승산(영주산)의 삼신산이다.(동방삭의 십주기, 지봉유설, 동국여지승람) 
  상제께서 오신 탄강지에 삼신산이 있다는 것은 영생불사의 후천 오만년 용화세계가 상제님의 대도(大道)에서 나오게 된다는 이치를 옛 선인들의 지혜로 밝혀놓은 것이라 하겠다.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 으로부터 뻗은 산줄기에 있는 망제봉은 상제의 지상강림을 바라고 소망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망제봉과 영주산이 우뚝솟아 그 뒷 기슭과 함께 선인포전을 이루었는데 이는 신선들이 상제님 강세하실 자리를 이미 펴 놓았다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또 망제봉의 산줄기가 기복연면 하여 삼신산(봉래, 방장, 영주산)의 모든 정기가 모여 있는 시루산(甑山)을 이루었으니 상제님의 강세를 이미 암시하고 있었던 것이 된다.
  객망리를 둘러싸고 있는 지명에서 우리는 상제님의 사상과 종통계승에 대한 것 까지도 엿볼 수 있다. 전경 행록 1장 4절에 『시루산 동쪽들에 객망리가 있고 그 산 남쪽으로 뻗은 등판재 너머로 연촌 강동  배장골 시목동 유왕골 필동 등이 있으며 그 앞들이 기름들이오. 그리고 이 들의 북쪽에 있는 산줄기가 뻗친 앞들에 덕천사거리 마을이 있고 여기서 이평에 이르는 고개길을 넘으면 부정리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쪽박골이로다 』라 하고 있다.
  이 구절에서 객방리는 원래 선망리였다가 상제님 탄강후에 바뀐 지명이다. 상제님 탄강전에는 신선(상제님)을 바란다는 선망리(仙望里)이고, 탄강후에 객망리로 변경됨은 도주님께서 만주 봉천에서 오실 것을 바라는(客望里)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구절은 상제께서 후천선경을 이루는 공사(公事)를 보시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제께서 머무시니(留王谷) 재상과 장군들(神將들)이 배례를 드린다(拜將谷). 또 상제께서 후천에는 누구에게나 배우게 하고(講洞) 벼루(硯村)와 붓(筆洞)을 준비하여 밝은 지혜를 열어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식량과 과일을 풍부하게 하고(枾木洞) 만인을 배불리 먹이고 굶주림이 없게 하여(기름들)가난하고 한 많은 못 배운자들을 해원케 하려는 해원사상까지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화기(火氣)에 찬 선천에 수기(手氣)를 돌리며(북쪽 산줄기)상제님의 무궁무진한 덕화가 온 누리(덕천사거리)에 미치게 하심을 나타낸다. 이일을 위해 상제님은 서신사명(梨坪)으로 오시고, 고개넘어 부정리는 솥을 붙잡는다는 뜻이니 곧 도주님과 함께 음양의 이치로 이어지며, 옆 골짜기 쪽박골은 자식의 이치로 오신 도전님으로 종통이 이어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다.
  이상에서 간단히 살펴본 바와 같이 상제님의 탄강과 강세지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나름대로 풀어 보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강성상제님은 한 인간이기에 앞서 하느님으로서의 신성성(神聖性)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강세지에 있는 지명 하나하나가 서로 의미 없이 정해진 것이 없으며 수 천년 동안 상제님의 탄강을 기다리며 존재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제의 탄강과 강세지에서 이미 강성상제의 사상대요와 종통에 대한 문제까지 예시되고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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