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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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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수도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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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이 되기까지

 

상생을 이루는 주역이 되고자

전자공학도의 좁은 시야에 비친 天地大道에서, 새롭게 열린 지혜의 문이 삶의 보람을 찾아줘.

 

 

안동방면 선무 박 용 철

        

  무한히 넓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한량없는 상제님의 덕화 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은 하늘에 떠있는 별들의 수 만큼이나 천태만상의 생각과 고민을 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사고들 중에서도 누구나 다 한번쯤 생각하는 “인생이란?”, “생명이란?”, “삶이란?”, “죽음이란?” 등등의 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뚜렷이 얻지 못하고 지나가는 세월 속에 묻어 버리기도 하였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 자신의 삶에서 느껴지는 부조화성과 불합리성에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삶의 목적에 있어서도, 꿈 많은 국민학교 시절에는 위대한 대통령도 꿈꾸고 철인 아톰을 만드는 과학자도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철이 들 무렵인 대학시절부터 현실에 안주하고 그 속에서 비추어진 작은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전공은 전자공학을 선택하여 전자공학도로서, 누구 못지 않게 나라를 위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공학자가 되길 바라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서 연구된 과목을 공부하면서 외국인의 엄청난 연구분량과 광범한 연구영역을 내가 소화해 가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또 공부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전문적이고 세분화되기 때문에 전체를 보는 시야을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학교 교육에서 탈피하여 좀 더 좋은 방법으로 많은 연구분량을 소화 습득하여서 종합적이고 큰 시야에서 내려다 보면서 미세한 영역의 기술을 개발하여 외국에 기술을 수출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가 기존에 사용하는 방법론을 개선하든지, 새로운 방법을 즉, 수학이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과학자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풀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론의 근본인 공리가 정량적이며 생명이 없다는 한계성 때문에 문제 해결의 수단인 수학이나 컴퓨터에 존재하지 않고 무한한 힘과 능력을 가진 인간자체의 직관력을 이용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때만 하여도 인간의 잠재능력이 무한하여서 지구보다 훨씬 더 큰 컴퓨터를 인간 머리 속에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능력을 다 활용 못하는 것은 인간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의 공급 한계성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을 찾았습니다. 따라서 종합적이며 직관적인 동양학의 진수(眞髓)중 仙家에서 내려오는 단학공부를 하면서 기를 체험하고서, 자연공간에 가득히 차 있는 무한한 에너지인 기를 뇌에 공급하면 활용하지 못한 머리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단학수도를 개인적으로 계속하였습니다.

  이러한 단학수도 과정에서 초감각과 초능력적인 순간 순간의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별다른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고 오히려 수도 과정에서 처음은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나중에는 몸을 망치는 징조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수도과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느끼고, 다른 수도를 할 수 있는 좋은 스승을 찾다가 후배의 도움으로 중곡동 용마산 아래에 수도를 하는 도문이 있다는 것을 듣고서 대순진리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대순진리회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였고, 입도를 하고 나서야 강증산 상제님이 이 동토에 오셨다가 화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이란 연구기관에서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돌면서 보이지 않는 陰의 현실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입도 후 선각으로부터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한 후천용화세계와 해원상생의 진리를 듣고 나서부터 이 세상을 바라보던 잘못된 시야가 바로 잡히게 되고 이 세상은 인과 응보의 법칙에 의해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부터는 마음의 안심을 가질 수 있었고, 상제님이 펼쳐 놓으신 천지대도를 닦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삶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선각의 많은 가르침과 나름대로의 많은 연구 속에서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수도를 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류에 공해가 없으며 마르지 않는 힘을 지니고 스스로 무한한 능력을 용사할 수 있는 신명의 존재성에 기쁨을 금치 못하였고, 동양 선인들이 남긴 지혜와 성인들의 가르침에 고개가 숙여지며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원하고 원하든 대한민국의 비상천과 함께 세계 만방을 권세로 지배하지 않고 무한한 덕화로서 세계 각국을 조화하여 서로가 상극이 없는 상생의 지상선경을 건설하는 주역을 맡을 수 있다는데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남 잘되게 하는 상생 대도의 참 진리를 천하 구석구석 전하는 수도인의 길을 가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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