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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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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속의 고사성어 : 신농유업(神農遺業)

神農遺業

 

『신농씨는 백가지 풀을 맛보아 처음으로 의약을 만들었다.』
         

         
  신농(神農)씨는 상고시대의 신화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신농씨에 대한 내용을 「18사략」을 통해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염제(炎帝: 火德을 나타냄) 신농씨는 성이 강(姜: 姜水라는 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인데, 몸은 사람이요 머리는 소였다. 풍성(風姓)을 이어 천자가 된 화덕(火德)의 왕이다. 신농씨는 처음으로 나무를 깎아 쟁기를 만들고, 나무를 구부려서 자루를 만들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사제(蜡祭: 12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냄)를 행했다.』

  『신농씨는 붉은 채찍으로 풀과 나무를 쳐서 백가지 풀을 맛보아 처음으로 의약(醫藥)을 만들었다』(18사략)

  전설에 의하면 신농씨는 자편(赭鞭) 이라고 하는 일종의 신비한 채찍을 사용하여 각종의 약초를 채찍질하여 약초의 독성여부와 약효를 알아냈다고 하며 혹은 신농씨 자신이 직접 각종 약초의 맛을 보았다고도 한다. 그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중독이 되었다고 전해오기도 한다.

  어쨌던 신농씨가 인류의 병마를 없애고 의약을 전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희생을 한 것은 문헌과 전설을 종합해 볼 때 명약관화한 사실이며 그것은 숭고한 인류애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중국 산서성 태원현 부강에는 아직도 그가 약을 맛보았다고 하는 솥이 있으며 성양산 (成陽山)에는 그가 약초를 채찍질했다고 하는 곳이 있어 그 산을 「신농원약초산 (神農原藥草山)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신농씨는 시장을 만들어 태양이 머리 위에 떴을 때 시장을 열어 백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제님께서 「전경」에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와 의약을 천하에 펼쳤으되 세상 사람들은 그 공덕을 모르고 매약에「신농유업(神農遺業:신농이 남겨 놓은 업적)」이라고만 써 붙이고…어찌 도리에 합당하리요. 이제 해원의 때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의 은혜를 보답하리라』(예시 22절)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상기의 신농씨의 고사를 나타내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신농씨의 천하사람을 잘 되게 해주려는 희생적 노력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과 신농씨의 공덕에 대한 「보은(報恩)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상기「전경」구절의『해원의 때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의 은혜를 보답하리라』는 내용에 나타난 중요한 점은 수도인 으로서 우리가 「보은(報恩)」을 늘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배은망덕 만사신(背恩忘德 萬死神)』(공사 3장 9절)이라 하시고 「대순지침」에 『전도인(傳道人)의 은의를 영수불망(永受不忘)하여야 한다』(대순지침 15쪽),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양대 진리가 마음에 배고 몸으로 행하도록 하여야 한다』(대순지침 17쪽)고 하신 내용들은 모두 인간으로서 천지의 은혜를 알아야 하며 수도인으로서는 선각의 도를 전해준 은의와 상제님의 보은의 진리를 깨달아야됨을 보여주신 말씀들인 것이다.

  우리들은 상생의 후천선경을 이루는 길이 해원과 보은에 있음을 명심하여 미미세세한 모든 은혜에 대해 보은할 수 있어야만 되며, 근본적으로 대순의 진리를 진멸지경에 처한 인류에게 내려주시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구천상제님의 한량없는 덕화에 대한 무량한 감사의 마음을 천하포덕의 천지공정 속에서 펼쳐 나가야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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