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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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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시론 : 해원상생 실천, 불신이기 없애고 「윤리도덕」정립해야

解冤相生 실천, 不信利己 없애고

「윤리도덕」정립해야

 

             

정하영 <선감ㆍ신천방면>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러한 행복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세상살이는 그러한 의지대로 되는 것만은 결코 아니다. 자신이 아무리 행복을 추구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여도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오곤 하는 것이 인생살이다.

  따라서 사람은 한계를 느끼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인간생활의 행복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데서 보람을 찾고 그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많은 종교를 통해서 사람은 각자 안위와 안락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데 종교에서 가르치는 바는 지나친 행복의 추구보다는 주어진 여건에 맞춰가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고 타인에게 선행을 하는 데서 행복을 찾으라고 가르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많은 사람의 다양한 욕구나 욕망을 충족 시키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세상이기에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사랑과 존경. 자비. 인의(尊敬 慈悲 仁義)같은 행복을 이루게 하는 요소들이 필요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의 실천이 확대될 때 우리는 행복하고 복된 세상을 건설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 안에서 행복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러한 이상을 실현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그러한 문제점의 발원은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자신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데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남의 입장이나 처지는 무시하게 되는 마음과 행복을 갖게 되고 결국 세상은 이기주의(利己主義)와 개인주의(個人主義)가 팽배하게 되어 스스로가 스스로를 자승자박하는 어려운 현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도 사회의 많은 곳에서 이루어 지고는 있지만 노력의 결과를 피부로 느끼기엔 너무도 부족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을 살아나가는 우리는 현실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해원상생(解冤相生)의 법리에 입각해 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진리를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여 지금의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는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서 가르치는 해원상생의 의미는 「서로에게 맺혀 있는 원한을 풀고 상생하는 즉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보살피며 살라」는 진리(眞理)이다. 참으로 위대한 사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오늘을 사는 인류에게 절실한 말씀이다.

  왜냐하면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이익과 행복만을 추구하다보니 남에 대하여 소홀히 하거나 원심(怨心)을 사게 하는 결과를 많이 가져온다. 나와 남이 원한(怨恨)을 품는 적대관계에 있게 되면 그 두 사람은 영원히 원수지간(怨讐之間)이 되어 화해하고 화합할 수 없다.

  따라서 그러한 모습은 결국 세상을 어렵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요소가 되어 세상의 파멸을 가져온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의 관계라 해도 그 두 사람 사이에 원한이나 척(戚)이 맺히게 되면 결국 등을 돌리고 남남이 되거나 남과 같은 입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결국 자신의 입장이나 이익만을 생각하여 남에게 소홀히 대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손해를 끼쳤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社會)에 확산되면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결국 인간과 인간사이의 따뜻한 우애나 협동정신(協同精神)을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서로가 적대시 하거나 불신(不信)하는 풍조를 만연시킨다.

  따라서 그러한 불행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남을 먼저 이해(理解)하고 사랑하며 믿고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행하기란 매우 어렵다. 다음으로 실천의 면을 살펴보자.

  이러한 해원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동기나 조건이 부여되어야 하는데, 방법(方法)은 인간(人間)의 내면(內面)을 닦는 「수도(修道)」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수도(修道)를 한다 하면 일반적으로 그것을 실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현실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이미 그런 것들과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기에 수도를 한다면 그것이 고루한 생각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이라는 관념이 앞선다.

  그러나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물과는 다른 바탕의 성격 중 인간성(人間性)이라는 고유한 내면을 가지고 있고 그 성질은 도덕(道德)이나 윤리(倫理)를 존중하고 중시하는 성품(性品)을 갖는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내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그것을 발현하고 증대 시켜 인간을 완성하고 행복하게 하는 방편이 수도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人間)의 무한하고 다양한 분출되는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수도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인간은 수도를 통해 진정 남을 사랑하고 도울 수 있는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으며 남을 돕고 사랑하는 정신의 바탕은 결국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며 이것은 수도에 의해 가능하다는 얘기와 통하는 것이다.

  세상(世上)에서는 진실을 가지고 남을 대하는 마음보다는 가식이나 규범의 틀에 매여서 인간관계를 영위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모습들을 불식시키고 신앙적인 생활 또는 인간의 내면을 중시하는 수도적(修道的)인 생활태도를 사람모두가 지니고 살아간다면 이 사회는 한층 더 밝고 복된 사회가 건설될 것이며 결국 그러한 생활 속에서 인간은 더없이 행복한 기쁨을 맛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두가 해원상생과 진리를 배우고 실천해 나간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는 행복(幸福)한 건설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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