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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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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동계수강 : 대학생 동계 수강을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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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동계 수강을 받고서

      

 

 

중앙대 간호학과 정선화

   

  지난번 하계 대학생 수강에 이어 2차 동계 대학생 수강을 받게 되었다. 이번 동계 대학생 수강자는 종합대, 전문대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의 150여개 대학 2,000여명에 이르렀다.

  1차 하계수강 때에는 상제님 강세의 필연성과 목적, 상제관과 천지공사의 필연성과 실제성, 구원관과 대순진리회의 목적 등이 그 주요 골자였다. 이것은 大巡眞理를 알기 위한 기초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동계 수강에서는 그 강의 내용이 2개로 나뉘어졌는데, 하계 수강을 받지 않은 학생은 지난번과 같은 교재로 강의를 받았고, 하계수강을 받았던 학생들은 이와는 달리 좀더 깊이 있는 교재로써 수강했던 것이다. 이 새 교재는 사상 편을 주로 다룬 것으로 해원상생, 보은상생, 평등 · 평화, 통일사상, 광구 · 광제관, 후천사상, 신관 등이 그 주요한 내용이었다.
  지난번 하계수강 때에는 집에서 방학이라고 편히 놀며 지내고 있다가 꽉 짜여진 일정의 수도장 생활을 하게 되어 무척 힘이 들었었다. 줄어든 수면과 찌는 듯한 무더위도 견디기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더욱이 습관화되지 않은 한복을 입고 지내니 강사 분의 교화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고 집 생각만 났었다. 그러나 이번 수강은 대순진리의 참뜻을 깨닫게 된 참으로 뜻 깊은 수강이었다. 겨울방학 동안 연락소에서의 규칙적인 생활과 수련, 몇 번의 전경탐독을 마친 후의 수강이라서 그런지 수강을 마치면서 오히려 너무도 발리 지나간 2박 3일이 아쉽게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극으로 치닫는 선천의 현실을 뜯어 고쳐 천지도수를 정리하고 相生의 가득찬 원을 풀고 후천선경을 열어 놓으신 상제님의 깊은 뜻을 충분히 알게 해준 값진 순간이었다.
  100명의 내수 수강생들이 색색의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질서 정연하게 열을 맞춰 강사분과 함께 영대 봉심배례를 올리고 내려와 2시에 개강식을 하면서 시작된 수강일정 중 무엇보다도 큰 깨달음을 얻게 해준 것은 진술축미 法方에 맞게 짜여진 사시 기도였다. 봉심전에 올라 기도를 모실 때마다 한시간의 기도가 왜 그리도 길며 다리와 허리는 어찌나 쑤시고 아팠는지 모른다. 당장 일어나 나가 버리고 싶은 고통이 밀려왔지만 나를 믿고 따라오는 후각들, 도를 알게 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각의 은혜와 내가 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에 공을 들이신 조상님과 그리고 부족한 인간들에게 후천선경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신 양위 상제님의 덕화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견디어 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 시간 기도를 마칠 때마다 평소에 고통을 참지 못하는 내가 수도를 한다는 의식 때문에 참아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면서 엄청난 道의 위력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修道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 낼 때마다 나의 한계를 깨고, 새롭게 강한 나의 부분들을 발견하고, 내 잘못된 점을 수심연성과 세기연질로 고쳐나가 바른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하늘에서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고자 할 때 먼저 온갖 어려움을 다 겪게 한 후에 그 일을 맡기면 능히 이룰 수 있다는 전경의 한 귀절을 떠올리며 나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셔서 그로 인해 내가 좀더 강해지고 새로운 나, 불가능이 없음을 믿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어 한량없이 기쁘다.
  이제 이 자리를 빌어 대학생 도인들에게 상제님의 진리를 수강을 통해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상제님과 수강에 내 자리를 마련하느라 수고해 주신 여러 선각, 그리고 모자라는 학생 도인들에게 하나라도 더 전하시려 열강을 하시는 강사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려야 마땅하다.

  항상 자신이 행해나가야 할 수칙을 올바로 세워놓고 부족한 점이나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 완전한 인간으로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修道라는 강사 분의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이제 2,000명의 대학생이 아닌 전국 모든 대학생 그리고 온 천하사람이 다 한자리에 모여 상제님의 道를 실행하게 되는 날까지 상제님의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진리를 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아오는 버스를 향해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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