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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入道 후 새로운 깨달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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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道 후 새로운 깨달음이…
「스스로 人山속에 들어가 人望을 얻고 수도생활에 誠을 다하여 德을 펴는데 노력하고파」
안동방면 손병화
88년 어느날 모처럼 만난 기숙사 룸메이트의 말을 듣고 입도하였다. 큰 시험이 한달 정도 남았다는 이유로 포덕소에 자주 못 가고 가까운 선각의 집에서 축시기도만 모셨다. 원래 초능력이나 영혼에 관하여 흥미가 있었고 한의학에도 관심이 많았으므로 그런 것들을 접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막상 시험이 끝나자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도를 알아보는 데에 소홀해졌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도 철이 없었다. 시간 문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마산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가 올라 왔다. 부산에 갔다가 저녁에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내가 생각나서 오고 싶었다고 했다. 전부터 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해주었는데 그 친구의 성질이나 처한 형편 등을 생각할 때 입도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절로 나서 포덕소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 날 입도 시킴으로써 내게도 後覺이 생겼다. 이후로 그 친구가 마산에 있어 자주 못 보는 것이 안타까웠다. 선각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았다. 내가 헤맬 때면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까를 생각하니 한시라도 태만할 수 없었다. 개학할 날이 멀지 않다. 공부하다가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수련하는 정도로 도를 내 공부에 맞추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의심을 하게 된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은 무거워진다. 아니다. 마음을 돌려 세우자. 도 닦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 위에 수도생활을 쌓아가자. 누구를 위한 일인데? 바로 나를 위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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