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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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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주어진 책임을 誠心으로 다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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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책임을 誠心으로 다하고자

 

「道人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껴…」

 

 

포항방면 교정 이 기 종

 

  나의 하루 시작은 상제님에 대한 誠心으로부터 비롯된다.

  상제님께서 왜 이 땅에 강세하셨으며 또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고자 오셨는가를 깊히 염두에 두고 오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할 대의 내 마음은 평온함(안심, 안신)과 두려움 그리고 조급함이 교차하게 된다.
  나의 마음이 평온하다 함은 천지의 우주만물을 조화 하시는 조화주 상제님께서 늘 내 곁에 계시므로 세상에 막힘이 없다는 믿음에서 오는 것이며, 두려움은 자칫 잘못된 생각과 언행으로 천지대도에 어긋나는 행위를 범하여 상제님의 덕화에 누를 끼치지나 않는가 하는 염려에서 오는 것이요, 조급함이란 상제님의 진리를 널리 인세에 알려야 한다는 道人의 責務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종도들에게 읽어준 詩중에

  「事之當旺在於天地 必不在人 然無人無天地 故天地生人用人 以人生不參於天地用地用人之時 何可曰人生乎」(교법 3장 47절) 

란 글이 있다. 그 뜻은

  「일이 잘 되는 것은 그 원인이 천지에 있는 것이지 반드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가 없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내서 쓰나니. 천지가 사람을 쓰고자 할 때 이에 참여치 않는다면 어찌 이를 인생이라 하겠는가!」라는 것이다.

  이렇듯 상제님께선 사람 개개인에게 그 직분에 따른 막중한 責任을 주셨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天命인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天命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布德天下, 匡救天下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천 · 지 · 인 삼계가 상도를 잃고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처해 있으므로 상제님께서 이를 바로잡아 우리에게 후천선경을 열어 주고자 이 땅에 오셨음을 온 세게 사람들에게 깨닫게 하고 또한 후천선경건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막중한 責務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이러할 때에 나의 마음이 얼마나 두렵고 조급하겠는가! 솔직히 말해 어느 때는 도문에 들어 온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차라리 道를 몰랐더라면 하는 원망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 하는 자문의 결과에서 오는 자책감 때문일 것이다. 또한 모든 언행을 도법에 다라 행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사에 편벽과 편견되지 않는 중용지도를 취하고 스스로 거짓이 없는 무자기를 실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회와 원망은 사치스러운 허영임을 안다. 한 순간의 후회와 원망이 지나면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는 오기와도 같은 용솟음치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상제님께서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니라」(교법 2장 53절) 하셨다. 후회와 원망이라는 고뇌의 상념에서 자신을 반성하고 질책하여 상제님에 대한 성심을 더욱 다지고, 완성자가 되기 위한 성숙의 길을 재촉하는 것이다.

  명심보감에 또한 이러한 말이 있다. 「不經一事면 不長一智」 즉, 한가지의 일을 경험하지 아니하면 한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가지의 경험! 자기의 직분을 다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통해 나의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삶의 참된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안다. 삶의 가치는 상제님께서 요구하는 인간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삶에 있어서 최고, 최선의 가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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