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道는 行이 根本 - 대순회보 12호 신년사

대순119년(1989)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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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修道는 行이 根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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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道는 行이 根本

育英事業을 통하여 상생을 펴고, 世界布德으로 報恩相生을 이루자.

종의회 의장 선감 박희규

己巳年 새해는 각 도인의 집집마다 상제님의 덕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戊辰年 한해동안 모든 도인들이 誠 · 敬 · 信을 다하여 노력한 결과로 대순진리회의 도세가 1백20만명이 넘는 큰 종단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제 이렇게 양적으로 많아진 도인들은 수심연성(修心煉性) · 세기연질(洗氣煉質)하여 질적으로도 성숙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성숙함의 기틀은 도인의 가정 가정이 화합과 화목으로 화평을 이룩하여 상제님의 덕화를 온 사회로,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게 성심성의(誠心誠意)를 다하는 과정에서 다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훈시말씀을 통해서도 「화합단결(和合團結)하여 동심일체(同心一體)를 이루라」고 하시며, 이것이 이루어져야 우리가 목적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도인들은 어려운 일을 서로 돕고 상부상조하여 상생을 실천하여 한마음 한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수도에 힘을 기울여 마음을 밝혀 진리를 실천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도는 행(行)이 근본이 되는 것이므로 먼저 말없이 스스로의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무슨 일이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룩할 수 있습니다. 행하지 않는 수도는 수도가 아니라 학(學)에 불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여 심신이 일치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심신이 일치가 되어야 바른 교화와 포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후각을 키울 때에도 선각이 精誠을 다한 바른 행동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그 후각도 信을 얻어 바르게 따라올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우리 종단의 3대 기본사업 중 하나인 육영사업이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인재를 기르고 가꾸어 내어 상제님의 덕화를 세계로 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지난 84년에 대진고등학교가 설립되어 첫 신입생이 들어 왔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학교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하여 후진을 양성함으로써 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현재의 육영사업을 바탕으로 하여 대학교를 설립할 때 입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도 사업이 위로는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덕화로써 비롯됨을 잊어서는 안되며, 모든 도인의 성심이 모여야 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도인들은 성심을 다하여 위의 뜻을 받들고, 그러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매사에 誠 · 敬 · 信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열린 88서울올림픽에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일찍이 상제님께서 「모든 법이 서울로부터 만방에 퍼져나간다」고 하셨으며, 「장차 우리나라가 상등국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세계는 동서가 화합하고 남북이 교류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세계 모든 나라가 참여한 서울올림픽에서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세계가 한 가족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한국 속의 대순진리회가 아닌 세계 속의 대순진리회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도가 세상으로 널리 퍼져나가야 합니다. 머지않아 세계 곳곳에 우리의 수도장이 세워져 세계 만인이 우리의 주문을 송독하고 상제님이 펴신 해원상생 · 보은상생의 도리를 깨달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므로 올 기사년에는 광구천하 · 광제창생의 길을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합심 노력합시다. 이것을 이룩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요, 세계 포덕으로 제생의세를 이룩하는 길입니다. 이제 1백20만 전도인이 화합 · 단결로 힘을 합하여 상제님이 펴신 천지공사가 이루어지도록 도전님의 뜻을 받들어 一心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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