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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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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독립기념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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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을 다녀와서

 

현재의 우리가 있기까지는

선령의 피와 땀이 이땅을 적시고…

 

 

대순청년회장 정무 신성희

    

  이른 여름 유월 십칠일 아침 햇살을 받으며 우리 일행은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모여서 설레이는 마음을 억누르며 두 대의 차에 분승하였다.

  대순청년회와 부인회는 충청남도 청원군 목천에 자리잡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수많은 선열들의 얼이 서려있고 민족의 한을 담은 기념관을 직접 가서 보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되었다. 출발하기 전 청년회장은 “우리의 이번 나들이는 한 단체의 움직임이 아닌 대순의 움직임이니 만큼 위로부터의 분부를 잘 모시고 행동하여야 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잘 보고 느껴서 뜻 있는 견학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오늘 행사의 목적과 주의사항을 말씀하였다.
  아름다운 목천의 산천이 층층이 펼쳐져 있는 이곳에는 역사의 한이 서려있고 환인, 환웅 이후의 유구한 얼이 맺혀져 있는 것 같았다.

  최근 국운의 상승과 더불어 자주독립의 정신과 조국통일의 염원을 되새겨 민족의 찬란한 역사를 정립하고 모든 국민의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온 국민의 정성이 모여서 건립된 곳이 바로 독립기념관이다. 여기는 옥외전시장과 옥내전시장 두 군데로 분리되어 있었다. 전시관은 총 7개 였는데, 제1전시관에는 민족전통, 국난극복에 관한 것, 제2전시관은 근대민족운동, 애국계몽운동, 의병전쟁, 제3전시관은 일제침략, 제4전시관은 3.1운동, 제5전시관은 독립군투쟁, 학생문화운동, 제6전시관은 재외동포, 임시정부, 광복군, 제7전시관은 정부수립과 분단의 비극, 경제개발, 국력성장과 통일의지 등에 관한 각종 자료 및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원형 극장에는 사랑하는 나의 조국에 대한 상영이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시장에서 느꼈던 열기와 숙연함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케 해주었다. 현재의 우리가 있기까지에는 선령들의 피와 땀이 이 땅에 적셔졌고, 우리의 안녕과 번영이 있기까지에는 조국강산이 고통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이 날 독립기념관을 견학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우리 일행은 선령의 얼과 한을 풀어 주고, 다시는 피맺힌 민족의 아픔이 없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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