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18년(1988) 7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문단 학술논문 논단 천계탑 생애와 사상(9) 학생란 학교소식 사회봉사활동 알립니다

문단 : 대도를 달리는 모범운전사처럼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大道를 달리는 모범운전사처럼

 

모범운전사가 사고없이 차도를 달리듯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이같이 正道로써 행하면 나자신, 민족, 세상을 밝게 하려는 뜻을 알게 돼

 

 

옥수방면 선무 조유환

            

  일찍이 삼대 성현들께서 중생에게 모범운전수가 되라 하셨다. 모범운전수란 다 알다시피 무사고 운전수에게 주어지는 칭호이다. 이와 같이 인생항로에 있어서도 모범운전수처럼 앞을 주시하며 좌,우를 살피고 뒤도 봐가며 서두르지 말고 정도를 행하라 하셨다.

  운전하다 보면 萬象이 스치는데 어찌 앞만 보이겠는가? 외물(外物)에 눈이 유혹되고 현혹될 때 자칫 잘못으로 빚어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나 뿐만 아니라 남에게 주는 피해 또한 엄청난 것이다. 무질서는 나를 망치고 남을 망치게 되며 가족들의 가슴에도 지울 수 없는 응어리를 안겨준다. 또한 일생을 기쁨과 웃음이 없는 비애 속에서 살게 한다.
  어린애로 돌아가라 아무 욕심도 없고 나(我)라는 집착도 없이 번뇌 망상도 없는 무구 청정한 파란 하늘에 솜구름같이 희고 맑은 마음으로 돌아가 엄마 품에 잠들어 있는 아기와 같은 모습은 바로 천사요, 부처다. 이 천사와 부처만이 사는 세계가 극락이요. 무릉도원이요 선경이라 하겠다. 본래 사람은 누구나 부처였다고 한 말도 이러한 어린애의 때 묻지 않은 심성을 일러 말씀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우주 일체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도량의 마음을 가지게 하셨는데 혹자는 그의 반쯤 또는 어떤 자는 야구공이나 들어 갈 수 있는 좁은 소견을 지닌 사람도 있으니 그 각자가 보는 세계는 천차만별이다. 또한 마음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一切唯心造)고 하셨다.
  기쁘고 즐거운 세계를 지상낙원이라 하고 괴롭고 슬픈 세계를 지옥이라 하는 것도 자기가 지어낸 마음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열흘 붉은 꽃 없고 달도 차면 기울고 10년 세도 없다 하셨다. 순리가 아닌 권력을 이용한 치부, 강도, 폭행, 비리, 물욕의 노예라는 난폭운전으로 몸을 망치고 남을 망치고 사회를 망치고 가정을 망치게 되니 사람이 가야 할 도리가 아니면 가지 말라 한 것이다. 순간의 잘못으로 천벌, 신벌, 인벌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은 길을 핸들이 한 뼘 정도 좌,우로 돌아갈 때 저질러지는 것이다. 그래서 핸들(마음)을 꼭 잡아 분수를 지켜야 한다.
  대별해서 이러한 성현들의 말씀에 따라 인연에 맞추어 믿게 되는 종교가 제각기 달라진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각 종교마다 갈등, 대립, 경쟁의식 속에 헐뜯고 비방하는 사례가 빈번하여져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선현들의 가르치심에 근본 목적이 차는 차도로, 사람은 인도(人道)로 바르게 가라 한 것처럼 바르게 처신하면 되는 것이다. 남의 성역을 좋지 못한 언사로 헐뜯는 잘못된 오류는 정리할 때라고 본다.

  삼대 성현들을 인세에 보내신 분은 한 분으로 구천에 계신 하나님. 미륵불이신데 어이 그리 고집이 세어 싫다, 모른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각 성현께서 설(設)하신 말씀을 간직하고 좌우명으로 삼아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인류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신 성현들은 500년 간격으로 이땅에 오셔서 고통을 같이 나누면서 사랑과 자비와 삼강오륜, 인의예지신의 인도, 수칙 도리로써 누누히 역설 하셨건만 판이 커지면서(50억인구)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부모에 대한 효성심도, 형제간에 우의도 점점 말살 되어 왔다. 재산 때문에 부모형제가 칼부림하고 금품을 갈취하고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살인을 서슴없이 저지를 뿐 만 아니라 사람을 사고 파는 악독한 인신 매매자도 있으며 어린이를 유괴하여 금품을 요구 하는가 하면 남녀간의 문란한 성행위, 공갈, 협박 등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는 말세의 형국에 접어들자 선지자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키 어려우므로 신명들이 모여 회의를 하여 구천에 계신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 없으나 어찌 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고 하셨다. 이로 인하여 이 땅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하셨다.
  그 가르침이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보은상생, 도통진경 으로 무궁한 선경을 열어 복록을 누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이는 만고에 쌓인 한 맺힌 약소민족의 원혼을 달래주고 신명을 가장 잘 받드는 민족이므로 그 보은을 하고자 동토에 머물렀느니라 하시고 전라도 모악산 금산사에 영으로 30년을 계시다가 118년전 인세에 현신 하시여 이 민족을 어여삐 보시고 후천 5만년 용화세계에 영생하고 너희로 하여금 천하를 얻게 하리라 하시고 인류를 다 살리지 못함이 한스럽구나 너희는 부지런히 많은 민족을 구하라 하셨건만, 뜻대로 안됨이 송구스럽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을 구멍이 있다는 한 가닥 남은 길을 불 밝혀 주신 상제님의 외침이 메아리치는데, 이것을 모르고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어쩔 수 가 없으나 스스로 고쳐나가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은 도움을 주어 새롭게 태어나게 하여야 한다. 어리석고 모자란듯한 이웃을 구할 것이다.

  구천상제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실 수가 있을까 하는 의심을 풀고 확신을 가질 때 새롭게 태어나는 천운을 받은 사람으로 행운아가 될 수 있다.
  하느님과 미륵불은 두 분이 아니고 한분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깨닫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인류는 다 형제요.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구제하려는 소박한 마음이 간절하다.

  겸허한 자세로 상제님의 대순의 길을 따라 머리숙여 가야 할 것이다. 험난한 세파에서 구천상제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마음을 비우고 들어야 한다. 깜박이는 촛불 같은 인생이요. 풀잎 이슬 같은 보잘 것 없는 인생이다.

  그러나 사람으로서 태어난 목적이 있다. 그것은 인류를 위하여 대도의 길을 이세상에 펴신 상제님의 광구천하 구제창생 하시려는 큰 덕화를 세상에 펴는 것이다.

  이 길은 남 잘되게 하는 길이다. 또한 남이 잘 됨으로써 내가 잘 살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상생의 대도를 걸어가는 것이다.

  이제 자손 만대에 까지 복 받게 하여 무궁무궁 살 수 있는 선경을 여는 길에 성경신을 다 할 것이다. 그리하여 불로불사 하는 도화낙원을 펴신 상제님의 미륵도량 성전에서 다 함께 뛰어 놀고 살아 보자.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