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 도문에 입도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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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門에 入道하기까지
誠·敬·信의 참됨을 새롭게 인식해
포항방면 전해원
인간은 제각기 그 형상과 가치관이 다르며 또한 대뇌에서 창출해내는 사고, 즉 생각도 다르다. 어떤 일정한 대상을 두고서도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상념이 다르듯이 우리의 인생 속에서도 각자의 행동과 생각의 좌표가 다른 것이다. 유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신은 그 명맥을 유지해 내려오고 있다. 많은 왕조의 변화를 거듭하면서 우리는 대륙에 대한 사대주의니 모화 사상이니 하는 망종속에서 우리의 우수한 민족의 얼을 잃어가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서구의 무질서한 물질문명의 범람으로 인한 인간성상실과 소외로 인간에 대한 그 가치관의 판단에 혼탁한 기류가 형성되고 독선과 아집만이 우리의 형상을 존립케 하고 말았다.
천지의 도수(度數)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옛적부터의 원한을 풀고 상생하는 길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상의 민생을 건지려 하신 상제님의 깊은 뜻에 감명을 크게 받았다. 그러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나 자신의 욕심과 학문성취로 인한 물질적인 부를 부정하지 못하는 자만심에 등을 돌리고 말았다. 그러다가 다시 인연(因緣)이 닿기까지에는 십년세월, 무관심과 망각속에서 찾은 상제님의 진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구제창생을 맞이할 준비를 대순에서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도문을 다시 찾은 지 한 달 만에 백만 도인의 요람인 여주수도장 참배에 동석하게 되었다. 첫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한옥건물에 경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으며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영대, 한복차림의 줄을 잇는 행렬, 그리고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소리와 함께 은은히 들려오는 수강생들의 주문소리에 그 엄숙함이 몸에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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