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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7년(1997)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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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서로 위하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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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하는 생활

 

          

최경순 <선무ㆍ상봉11방면>

 

  처음에 입도하여 어린아이처럼 나만을 위해달라고 투정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고 토 달기를 좋아하던 철부지가 어느날 좌절이라고 하는 가시밭에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내 마음을 달래주는 한 토막의 이야기가 TV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신비하고도 신비한 이야기(선술이 되는 길) 『어느날 아기가 병이 들어 사경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간절한 기도에도 아랑곳없이 하늘에서도 그 자식을 데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좌절하지 않고 죽은 자식을 구하기 위하여 힘든 가시밭을 헤쳐 가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눈(目)과 젊음 까지도 바꾸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자식만 만날 수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하니 하늘에서 감동하여 오색무지개가 일더니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했다. 알

  았으니 집으로 돌아가 있으라던 그 순간 엄마는 옛날의 젊은 모습으로 바뀌더니 아들과 엄마가 얼싸안고 상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선각이 얘기한 말이 생각나서 바로 이 길이 내가 이룰 수 있는 길이라 생각이 들어 뜻도 모르는 「전경」을 보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 임원이 찾아 오셔서 수강공부를 갔다오라고 했습니다. 2박 3일 수강공부를 마친 후 수도자의 길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 후 수도생활을 하던 중 나에게도 깨달음의 각이 열린 것인지 알 수 없는 일들이 내 마음에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경』내용에서 보면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들이 한결같이 믿는 마음, 깨끗한 마음, 진실한 마음, 내가 인간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 고귀하고도 깨끗한 천성의 마음을 쓰고자 하신 말씀들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인데 주위 환경으로 인해서 나만을 생각하는 이 사회가 우리의 마음을 나쁘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상제께서는 이 세상이 무도병에 걸려 진멸지경에 빠진 우리들을 구하기 위하여 하신 말씀이『나는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치고 사람도 뜯어고쳐 사람의 성격과 체질까지도 신명으로 하여금 뜯어고쳐 쓴다』하셨습니다.
  대순회보를 받아보면 큰 글씨로 나오는 교리개요(敎理槪要)에 보면 음양합덕 · 신인조화 · 해원상생 · 도통진경의 대순진리를 종지로 하여 성(誠) · 경(敬) · 신(信)의 삼법언으로 수도의 요체를 삼고 안심(安心) · 안신(安身) 이률령으로 수행의 훈전을 삼아 윤리도덕을 숭상하고 무자기를 근본으로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 구제창생 · 보국안민 · 지상천국을 이룩한다는 말씀이 있다.

  우리들이 그것을 실천하는 길은 나 자신을 버리고 끊임없이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양위상제님과 천지신명을 공경하고 정성하여 잘 받드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정성이란 것은 부족한 마음과 깨끗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천지신명을 받드는 마음입니다.

  그러면 복과 수명은 자연히 찾아 들어와 내 가정이 잘 되고 사회가 잘 되고 전세계가 잘 되어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옛말에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 하였습니다. 빈몸으로 왔다 빈몸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물질문명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우리의 깨끗한 성품을 찾아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본인의 천성인 양심을 찾아 수도생활을 해야 내가 잘되고 우리라고 하는 울타리가 잘되고 복된 삶을 살수 있는 것이라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진실한 마음은 무자기의 마음, 상대방의 말을 존중해 주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회사람일지라도 올바르게 가는 길에는 덕이 되게 얘기하고 표현하며 수도하는 사람일지라도 잘못이 있다면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무자기의 마음,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수도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정성 하는 마음과 수도하는 마음을 저는 또 아기와 엄마의 관계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기 몸이 아플 때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듯이 엄마가 진정으로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 밑거름이 되어 희생했을 때 엄마의 정성을 보고 아기가 힘을 받아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이 세상은 한 마음이 되어서 상통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삶의 천성인 본심에서 나오는 말인데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인지 어려운 참으로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순진리회의 훈회에 마음을 속이지 말라, 언덕을 잘 가지라, 척을 짓지 마라,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남을 잘되게 하라고 하는 말씀이 더욱 절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을 진실로 믿는다면 살길이 보이고 복은 자연히 찾아 들어 오고 믿지 않는 마음에서는 신명의 판단이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단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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