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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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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天氣로써 민심의 동요를 진압

天氣로써 민심의 동요를 진압

           

 

<출전: 증산의 생애와 사상>

 

  근처를 주유하시다가 사흘 후에 다시 회선동에 돌아오셔서 김보경을 찾으셨다.

  개가 심하게 짖으면서 뛰어나왔다. 주인이 따라 나오면서 그가 매우 위독한 병으로 누워 있음을 알리면서 그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애원하였다. 상제께서 병을 그 개에게 옮기고 보경을 낫게 하셨다. 이윽고 그 개는 사흘만에 죽었다.

  어느날 익산의 이웃 고을인 임피군(臨陂郡) 둔리(屯里)에 가셔서 며칠 동안 머무르셨는데 김광찬이 동행하였다.

  숙소의 이웃에 김성화란 중병 환자가 있었다. 상제께서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병을 고쳐 주시기를 청하였다. 상제께서는 그의 두터운 의지심(依支心)을 보고, 병의 치료가 어려운 것을 알고, 중병의 몸이긴 하나 함열 숭림사(崇林寺)의 노승(老僧)을 조문하고 돌아오도록 일렀다. 그는 무겁고 괴로운 몸을 이끌고 그곳을 방문한 후 돌아왔다.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사경(死境)에서 벗어나 있었다. 다음 날에 그는 다시 숭림사의 노승을 찾았으나, 그 노승은 입적하여,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돌아오면서 상제께서 하시는 일에 신이성(神異性)을 느끼고 두려워하셨다.

  十一월에 상제께서는 보경을 데리고, 전주부에 도착하였다. 마침 그곳에서 큰 민요가 일어나서 인심이 몹시 동요하고 있었다. 그래서 보경으로 하여금 김병욱에게 가서 동요된 민심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알아보게 하였다. 김병욱은 이 때에 조정의 중진의 자리에 있었다. 보경은 병욱에게 가서 상제께서 이르신 분부를 전하니 김병욱이 곧장 찾아 뵈옵고『무능한 저로서는 물 끓듯 하는 민요를 진압할 방책을 모르고 있습니다. 상제님의 힘만을 믿고 있습니다.』고 충심을 털어 놓았다.

  듣고난 뒤에 상제께서는『내가 알아서 진압하지』라고 대답하셨다. 

  이날 저물어서부터 사흘 동안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면서 견디기 어려우리만큼 날씨가 추웠다. 모여있던 군중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해 해산했다. 자연히 민요는 가라앉았다.

  갑진년의 마지막 달이었다. 상제께서 구리골에 머물고 계셨다. 이 동리의 김창여가 여러 해 동안 체증으로 고생해 오다가 상제님을 찾았다. 상제께서는 환자를 평상 위에 눕히고, 손으로 그의 배를 밀어 내리면서 시좌하고 있던 형렬로 하여금 조래천하팔자곡 누류인간삼월우(調來天下八字曲 淚流人間三月雨) 규화세침능보곤 평수부종빈읍결(葵花細忱能補袞 萍水浮踵頻泣玦) 일년명월임술추 만리운미태을궁(一年暝月壬戌秋 萬里雲迷太乙宮) 청음교무이객소 왕겁오비삼국진(淸音鮫舞二客簫 往劫烏飛三國塵)의 글을 읽게 하셨다. 후에 그의 체중은 나았다.

  전주에서 주유하시던 어느날에 용두치에 산다는 김모는 지병을 고치고자 상제님을 찾아와서 애걸했다. 상제께서는 병자를 앞에 앉히고 담뱃대가 오르는 대로 일어서게 하셨다.

  그는 담뱃대가 올라가는 데에 따라 차츰씩 일어섰다. 그리고 형렬로 하여금『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 운오명령훔(曳鼓神 曳彭神 石蘭神 東西南北 中央神將 造化造化 云吾命令吽)』을 읽게 하셨다. 이어 광찬은 힘껏 때렸다. 환자는 있는 힘을 다해서 걸어보았다. 몇 차례 되풀이 되었다. 마침내 환자는 교자를 버리고 집으로 걸어갔다. 그 사람으로부터 받은 三十냥의 돈으로 술을 사서 행인에게 나눠 마시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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