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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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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학생회 : 대순학생회 에피소드Ⅰ

대순학생회 에피소드Ⅰ

 

- 지도교사 편

 

 

 

 

  지난 캠프를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뚜렷이 떠오르는 것은 ‘관계’입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1,000여 명의 학생들과 30여 명의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관계 속에 때로는 기쁨이 때로는 아픔과 고통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추억을 되짚어 보며 스스로가 어떤 사람으로 남아야 할지 생각하면 서로간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우리들의 이야기, 추억의 조각들을 꺼내어 이제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생긴 일

  캠프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 내리는 에버랜드다. 깜찍하고 귀여운 민국이를 그곳에서 찾아 헤매던 기억!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시간 맞춰 오라고 내 시계까지 채워줬었는데… 그날 드넓은 에버랜드를 달리고 구석구석 뒤져 장미정원 앞에서 민국이를 찾았을 때,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마음이었다. 그 덕에 이날 밤 난 완전 녹초가 되었고, 감기 몸살로 캠프기간 내내 힘들었다. 지금은 민국이가 얼마나 커서 하계캠프에 올지? 또 여름캠프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지 기대가 된다.

전복선 선생님

 

 

*도장에서의 첫 캠프파이어 - 안전제일 바리케이드(barricade)

  첫 하계캠프 때 캠프파이어를 준비하기 위해 운동장에 소담한 장작불 설치를 요청했다. 그런데 ^^; 그것은 엄청난 크기! 달집놀이 때보다 더 큰 장작더미가 우리의 눈앞에... 그날 우리는 캠프파이어의 넘치는 화력 때문에 ‘안전제일 바리케이드’를 치고도 그 주변으로 엄청나게 큰 원을 그리며 캠프파이어를 마쳤죠.^^ 한여름 밤의 안전제일 잊을 수가 없어요.

김영정 선생님

 

 

*귀신이 나타났다

  우리 초등학생들이 하계캠프에 올 때면 꼭 공포체험을 하자고 조르는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에 귀신분장을 하면 제일 무서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내가 귀신 분장을 하고 아이들 방을 돌았다. 대성공이었다. 으~~~악~~, 으~~악~~ 아이들이 무섭다며 도망치다가도 내 모습이 궁금해 또 다가오고, 무서워 또 도망가고, 캠프 속에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것 같아 행복했다. 그날 나의 귀신분장은 최고였으며, 지금도 아이들을 만날 때면 묻는다. 그날 귀신이 누구였냐고... “얘들아... 정말 무서웠지? 그때 귀신은 선생님이었어......”

박세희 선생님

 

 

*호이짜~, 호이짜~

  장기자랑의 하이라이트 선생님코너...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싶은 지도교사들의 마음에서 시작된 코너였다. 그런데 아이들 호응이 별로여서 갑자기 캠프 중 율동이 변경돼버렸다. 그래서 늦은 시간까지 맹연습을 해야만 했다. 음악은 아기공룡 둘리~

  음악의 중간에 나오는 ‘호이짜, 호이짜 자~~ 엉덩이를 쭉~~ 쭉 들고’ 우린 그날 밤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봉강식을 하고 온 선생님들의 말! “시립하고 있는데, 회관마당을 울리는 소리 호이짜, 호이짜 이것이 무슨 소리냐며 엄청나게 웅성였다”고 했다. 우리의 이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누가 알 수 있을까?

정수경 선생님

 

 

*선생님 우리 조 애들도 재워주세요

  취침점호를 마치고 모두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점검하러 갔었다. 아이들의 잠들어 있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이불을 덮어주고 나오는데 그때 여학생 한명이 울면서 나에게로 오는 것이다. 엄마가 보고싶다고...... “우리 엄마한테 전화할까? 그런데 지금 전화하면 엄마가 걱정하지 않으실까? 그럼 엄마 속상하실 텐데...... 엄마 속상해 하시는 거 싫지? 그럼 내일 아침까지만 참아보자? 선생님이 잠들 때까지 손 잡아줄게~~”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난 앉아서 졸다가 깨어 숙소로 왔다. 다음날 저녁! 3조 아이가 날 찾더니... “선생님 우리 조 애들도 재워주세요......” 허걱!! 그 캠프차수엔 난 계속 잠이 부족했다.^^

이유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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