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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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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코너 : 포덕(布德)과 성금(誠金)

포덕(布德)과 성금(誠金)

 

 

민원실 교감 김재현

 

  수도의 목적은 도통에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도통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은 구천상제님의 유지(遺志)와 옥황상제님의 유법(遺法)을 지키고 도전님의 유훈(遺訓)을 받들며 올바르게 수도하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내 자신이 지금 올바르게 수도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그 방법은 『전경』,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 「훈시」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 할 것이다.

  수도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성금과 포덕이다. 따라서 『전경』,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 「훈시」를 통해 성금의 의미와 종단을 이탈한 몇몇 방면과 극히 일부의 방면에서 행하고 있는 편법적 포덕방법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현재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대부분의 단체, 기업 등이 과거 나름의 성장통을 겪었듯이 우리 종단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으로서 비정상적인 포덕과 과도한 성금의 문제점을 보였던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향후 천하포덕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당장 급한 일만 해결하려 하는 상황을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과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도전님의 「훈시」 중 포덕에 대한 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도전님께서는

 

  포덕이란 상제님께서 천지신명(天地神明)들의 하소연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진멸지경(盡滅地境)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구하셔서 영원한 복록(福祿)이 있는 후천선경(後天仙境)으로 갈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과, 이에 맞추어 수도(修道)를 함으로써 큰 운수(運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천하창생(天下蒼生)에게 알리는 것이다.

 

  라고 하시고 포덕을 하는 데 있어서는 “편법(便法)을 쓰거나 구차한 방법으로 해서는 안된다.”, “정당하게 대순진리(大巡眞理)를 알려서, 상제님을 믿고 수도에 참뜻을 가진 사람에게 입도(入道)를 권해야 한다.”, “포덕 숫자나 늘리려고 하면 없는 말을 만들어 하게 되어 사회에 커다란 누를 끼치게 되고 타인(他人)들로부터 지탄(措彈)의 대상이 되고 만다.”고 하셨다.

  이와 더불어

 

  포덕하는 과정에서 시한부(時限附)의 이야기를 하여도 안 되며, 시대(時代)를 악용(惡用)하여도 안 되며 상제님의 진리(眞理)로써 얼마든지 상대방에게 상제님을 믿게 만들어 입도시킬 수가 있다.

 

  고도 하셨다. 또한 다음과 같은 말씀들도 계셨다.

 

  포덕(布德)이란 상제님의 무상(無上)하신 덕화(德化)를 세상에 전해 주는 것이며 상제님이 무상무변(無上無邊)하신 위대(偉大)한 권능의 소유주(所有主)이심을 전해 주는 것이다.

 

 

  수도를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포덕이다.

 

 

  포덕이란 상제님의 덕화를 세상에 선포하는 일인데 성스러운 덕화를 손상시키는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한두 사람 때문에 우리가 몇백 배 손해를 당하고 욕까지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남에게 나쁘게 인식되면 포덕이 끊어지므로 사회 사람의 좋은 평을 받아야 하며 문제가 일어나면 상제님부터 들추게 된다.

 

 

  길, 서점, 도서실, 전철역 등에서 포덕하지 말아야 한다. 이 같은 행위는 편법이며 상제님 덕화를 손상케 하고 사이비 종교라 불리는 원인이 된다. 포덕하는 방법에서의 편법행위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감시반을 조직하여 그런 행위를 근절시켜라.

 

  이러한 당부의 말씀은 결국 편법을 쓰거나 구차한 방법이 아닌 각자의 위치에서 타의 모범이 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포덕을 하라는 뜻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전님께서는 거리에서의 포덕행위를 편법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도전님의 뜻에 위배된다. 따라서 편법적인 포덕행위를 묵인하는 것은 큰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므로 상급임원들은 종단의 책임자로서 이러한 포덕행위가 있는지 잘 살피어 근절해야 할 책임이 있다.

  대순진리회 수도인이 방면 임원이나 선각자분들을 믿고 따르는 것은 그분들이 도전님의 뜻을 받들어 모신다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두 사람 때문에 몇백 배 손해를 당하고 욕까지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결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불평환자 한 명당 평균적으로 20명에게 불만을 토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렇게 불평을 전달 받은 잠재 고객은 6명의 또 다른 잠재 고객에게 불만을 전달하여, 결국 한 사람의 불만이 120명의 환자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입소문을 통한 오프라인 상에서의 일이고 온라인이 발달한 현대에는 자신이 느낀 점을 말하는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방대한 정보가 네티즌에게 확산 전달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마케팅 관련 조사에 따르면 기존 고객유지 비용은 신규 고객 창출 비용의 1/5만으로 가능하나 떠난 고객을 다시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기존 고객유지 비용에 11배가 드는 것으로 나타나 병원이든 기업이든 한번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경우 되돌리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하여 볼 때 종단에 불평과 불만을 품고 중도에 수도를 중지한 사람들이 종단에 대한 반감을 주위사람들에게 유포시킨다면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전님께서 수도를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포덕이라는 취지로 훈시하신 것과 한두 사람 때문에 몇백 배 손해를 당하고 욕까지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은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종단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아가야 하겠다.

  포덕 사업을 크게 한 사람에게는 큰 운수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큰 사업을 하겠다는 욕심을 앞세워 편법을 동원하여 사업을 한다면 덕화손상만 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수도를 했다고 모든 사람이 운수마당에 가지는 못할 것이다. 진실되고 올바르게 수도한 사람만이 도통을 받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사업도 올바르게 했을 때 사업이지 도전님께서 하지 말라는 방법으로 사업한다면 상제님의 도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방면으로 인해 덕화손상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빌미가 되고 종단 전체 이미지의 실추를 가져오게 되니, 결국 한 방면의 덕화손상이 종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바르게 포덕을 하는 방면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사업만 하면 된다는 생각과 방면만을 위하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죄를 짓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다음으로는 올바른 성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소개해 본다. <도헌 8조>를 보면 “본부에 헌납하는 성금은 자진 성의에 의하여야 하고 일체의 권유와 강요를 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고, 『대순지침』에는 “성은 어디까지나 자진 성이 되어야 하고 강요된 성금은 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화를 일으킨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도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떠한 돈이라도 갖다 쓰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이며, 우리 도에 있어서 건물을 하나 만든다든지 무엇을 하든지 안 좋은 돈을 써서 원성을 사는 일이 있다면 안한 것만도 못하다.

 

 

  상제님께서도 대원사에서 49일 공부를 마치시고 정씨부인이 불평을 한마디 하고 올린 옷을 상제님께서 못쓸 물건이니 내다 버리라 하신 일로 보아도 우리의 정성으로 만들어져야 되지 원성사는 일을 만들어서 하면 내가 사약을 먹는 것과 같다.

 

 

  집이 잘 살아서 넉넉한데 음식을 낼 때 죽을 써 준다면 그것은 섭섭한 것이지만, 반면에 없는 사람이 음식을 잘 차려 내오면 그 음식은 목에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처럼 성도 마찬가지로 있는 사람은 10만원을 내도 괜찮지만, 없는 사람은 단돈 10원을 모셔도 정성이 된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간에 천지공사니까 다 끌어다 대면 된다는 것은 잘못이다.

 

  하셨다.

  『전경』을 살펴봐도 어느 해 여름 참외를 올리는 자가 있었으나 상제님께서 드시지 않고 그대로 두셨는데 공우가 사사로이 한 개를 먹었더니 갑자기 설사가 나고 낫지 않으므로 할 수 없이 상제께 사유를 고하니 가라사대 그 아내가 주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가져 왔으므로 살기가 붙어있었다고 하신 일(제생 1장 39절)과, 이선경의 부인에게 49일 동안 정성을 드릴 수 있음을 다짐 받으시고 그 여인에게 날마다 머리를 빗고 목욕재계한 뒤에 떡 한 시루씩 쪄서 공사 일에 준비하게 하였으나 여러 날을 거듭하니 그 여인이 심히 괴로워하여 불평을 품자 이날은 한 짐 나무를 다 때어도 떡이 익지 않아 여인이 매우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으니 상제께서 주인을 불러서, 그대 아내는 성심이 풀려서 떡이 익지 않았다고 하신 일(행록 1장 29절)이 있다.

  억지로 가져온 참외에는 살기가 붙어있고 마음으로 불평을 품자 떡이 익지 않았다. 사람이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다 인공에 있는 것처럼 수반들에게 관심과 배려 속에 교화를 통해 대순진리를 전달하여 수반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정성을 상제님 전에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무리한 방법을 동원한 성금은 종단의 이미지 실추를 가져와 종단의 평이 나빠지고 한두 사람으로 인해 수도인 전체가 그렇다고 외부의 사람들은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데 떳떳하지 못한 돈으로 봉양한다면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수도인들은 도문소자라 한다.‘吉花開吉實 凶花開凶實’이라 하셨다. 바르지 않은 돈이 바른 곳에 쓰여 질 수 없을 뿐더러, 그러한 돈은 상제님 전에 정성으로 모셔지지 않을 것이다. 명분을 앞세워 모든 것을 도를 위해 했다 할지라도 바르게 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이고, 도를 위하고 도전님을 위해서 한 일이 오히려 덕화손상이 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우리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부처님께 어떤 사람이 물었다. “부처님 제자 중에는 깨달은 사람도 있고 방황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 이에 부처님께서 “나는 길만 일러 줄 뿐이다. 그 길을 가고 안 가고는 각자에게 있다.” 하셨다. 도전님께서 포덕, 성금, 가정화합 등, 수도 전반에 대해서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일러 주셨는데 같은 분부를 모시고도 잘못 판단해서 잘못된 길을 간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도인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였다면 그 덕은 자신뿐만 아니라 종단 전체에 미치고,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한 사람이 잘못하면 그 화는 그 사람뿐만 아니라 종단 전체를 불신하게 만드는 씨가 되고, 이러한 행위들이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됨을 자각하여야 합니다.”라는 도전님의 훈시를 명심하자. 현재 종단의 분규와 민원발생으로 인해 종단 이미지가 실추되어 지금은 많은 방면이 포덕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혁신해서 바르게 하지 않는다면 종단의 앞날은 어찌 될 것인가?

  그러므로 이제는 지난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묵은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혁신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 혁신은 뒤 따르는 사람들의 몫이고 그것이 뒤 따라 가면서도 앞서가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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