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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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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 평화의 댐과 금강산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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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과 금강산 댐


제생의세는 성인의 道요, 재민혁세는 웅패의 術이다.



연구위원 보정 김태호

 

  요즘 “평화의 댐” 성금모금운동이 신문이나 TV , 라디오 등 매스컴에 연일 상세히 보도되고 있다. 우리 대순진리회 도인들도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취지에 따라 각 방면의 전 도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이 모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라가 안정되어야 그 속에서 편안한 수도생활과 종교활동도 할 수 있으므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종교, 종파를 초월하여 국가적인 대사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일 것이다.
  작년에 처음 북괴 금강산 댐 소식이 신문에 보도됐을 때, 비무장지대 땅굴사건에 이어 다시 한번 북괴의 호전성에 대하여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네들은 금강산 댐을 모자라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하여 만든다고 대외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그 속셈은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나라를 송두리째 휩쓸어 버리려 한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북괴의 금강산 댐은 한마디로 동족을 홍수와 파괴와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 넣으려는 살상의 댐이요,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 넣으려는 살상의 댐이요, 전쟁의 댐이요, 상극의 댐이라 할 수 있다.

    

 

化民靖世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신 九天上帝님께서는 일찍이 1906년(병오년)에 전쟁의 댐이 아닌 평화의 댐, 상극의 댐이 아닌 상생의 댐 공사를 천지공사로 처결하신 적이 있다. 이 천지공사를 이해하므로써 상제님께서 바로 삼라만상을 주재하시는 하느님이시고, 그 분의 뜻이 해원상생이라는 것과 천지공사가 무엇이며 또한 우리 도인들이 평화의 댐 모금에 적극 참여하게 된 동기와 의의를 알 수 있다.
  상제님께서 일찍이 신원일 종도에게 말씀하시길 “제생의세는 성인의 도요, 제민혁세는 웅패이 술이다. 벌써 천하는 웅패가 끼친 괴로움을 받은 지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상생의 도로써 화민정세하리라. 너는 이제부터 마음을 바로 잡으라. 대인의 공부를 하는 자는 항상 호생의 덕을 쌓아야 하느니라. 어찌 억조 창생을 죽이고 홀로 살기를 바라는 것이 합당하리오.” 라고 하셨다. 또 말씀하시길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 너희들이 싸우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리라” 하셨다. 이 말씀을 깊이 새겨 보면, 상제님께서 만유를 지배하고 삼라만상을 주재하시는 하느님으로써, 과거 선천의 역사가 전쟁과 재앙으로 얼룩져 온 원인을 관찰하신 결과, 그 원인이 많은 영웅호걸들의 상극적인 방법에 의한 제민혁세에 있음을 밝히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상제님께서 인세에 대강하시어 하늘도, 땅도, 뜯어 고치고, 상생의 도로 인간의 마음도 뜯어 고치어 화민정세 하므로써, 자연히 후천선경이 건설되도록 신명과 더불어 공사로 처결하셨다. 과거의 영웅과 覇者들은 백성에게 재앙을 끼치면서 세상을 바꿔 뒤집고자 했기 때문에 그 결과 백성들만 무수한 고통을 당했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이제 내가 누구 때문에 살며 누구의 덕으로 사는지 조차 모르는 성인의 도로써 세계 창생을 건지고 병든 세상을 고쳐 나가도록 상생의 판을 짜신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새롭게 조화해 놓으셨기 때문에 이제 모든 인류가 그 길을 걸어가면 후천선경은 자연히 오게 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이렇게 고쳐 놓으신 상생과 평화의 길을 누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도인들이다. 왜냐하면, 도인들이야말로 이 땅에 오신 상제님께서 바로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고 그 하느님의 뜻이 이땅에 실현되도록 일하겠다고 자원한 선구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 도인들에게 친히 당부하시길 “너희는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또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피 묻은 칼을 피로 씻는 것과 같다”고 하신 것이다. 우리 도인들이 “평화의 댐” 공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이런 당부의 말씀을 실천하는 상생의 길이기 때문이다.
    


大旱不渴

  그럼 상제님께서 1906년에 행하신 섬진강 물줄기를 바꾼 상생의 댐 공사를 살펴 보기로 하자. 상제님께서 인세에 와 계시던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수리시설이 안 갖추어져서 농사에 많은 지장이 있었고, 농사를 하늘의 비에 의존하는 天水畓이 많았다. 그러므로 가뭄은 風災, 水災, 蟲災와 더불어 농민들의 큰 골칫거리였으며, 가뭄이 계속되면 임금이나 지방 수령들이 직접 기우제를 지낼 정도였다. 특히 전라도는 그 정도가 극심하여 저 유명한 전봉준의 동학혁명도 흉년에다 만석보라는 조그만 수리시설로 인한 관과 민의 충돌에 기인한 것이었다. 전라도에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이 지방 백성들의 원을 풀어 줌으로써, 그 영향이 전세계에 미치기 때문에 전라도에서 천지공사를 보신 것이다. 전라도는 땅이름 그대로 전세계에 도를 펼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상제님께서 1906년, 병오년에 종도들에게 백지에 저수지와 물도랑의 도면을 그려서 불사르면서 가르치셨다. “이 곳이 운산이라. 운암강 물은 김제 만경 들판으로 돌려도 하류에서는 원망이 없을 것이니, 이 물줄기는 대한불갈(大旱不渴)이라. 능히 하늘을 겨루리라. 강태공은 제나라 한고을에 흉년을 없앴다고 하나 나는 전북 7읍에 흉년을 없애리라” 하셨다.(전경 공사 1장 28절) 여기서의 운암강은 섬진강 상류를 말하며, 그 근처 지명을 따서 흔히 운암강이라고 부른다. 전북 7읍은 김제, 만경, 금구, 정읍, 태인, 부안, 옥구 일대를 말한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임실군 운암면을 지나 순창군을 거쳐 전남 곡성까지 흘러 들어가서는 다시 그 강의 하류가 전남과 경남의 경계선을 이루며 남해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 물줄기는 지리산 등 심산유곡에서 흘러 나오기 때문에 큰 가뭄이 들어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않아도 마르지 않는, 능히 하늘을 겨루는 하천이다. 상제님께서는 이런 대한불갈의 하천을 옆에 두고도 이웃인 전북 7읍에서는 가뭄 때문에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들이 원한을 품는 것을 관찰하시고, 세계 모든 창생의 일이 모두 이와 같음을 아셨다. 따라서 이 공사를 처결함으로써 이것이 표본이 되고, 시작이 되어 단지 전라도 사람뿐만이 아닌 전 세계 창생의 원한을 풀어주시고자 하셨던 것이다.


    

전북 七읍에 흉년제거
  상제님께서 처결하신 섬진강 댐 공사는 도수에 의하여 22년만인 1928년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동진수리조합에서 운암발전소를 세울 때 운암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진면목은 해방 뒤인 1965년에 길이 344미터, 높이 64미터인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됨으로써, 이 세상에 실현된 것이다. 지금의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군 산내면 성수리 사이의 갈담 저수지가 바로 그것이다. 그 저수지 주위는 해발 200미터의 노령산맥지대로서 운암강 물줄기를 막아서 해발 50미터의 칠보 발전소로 물을 떨어뜨리는 낙차 150미터의 유역 변경식 발전소가 만들어졌다. 발전에 이용한 물을 다시 동진강 유역(즉 전북 7읍)의 농업용수로 쓰도록 하니, 七寶라는 말 그대로 7읍이 보배와 같은 옥토로 바뀌고 또 다시 이 물을 계화도 간척지로 끌어내어 무주군 전체의 논 넓이와 같은 400헥타르의 옥토를 만드는데 쓰이게 했다. 그리고 이 근방에서 지금 질 좋은 쌀이 상제님 말씀대로 곡간이 찼다, 비었다 하지 않고, 써도 마르지 않을 정도로 생산되고 있다. 이로써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섬진강 물줄기가 장차 계화도로 갈 것이라”는 예시가 또한 이루어졌다.
  천지공사란 이처럼 상제님께서 여러 종도를 모아놓고, 신명을 불러 모아 공사로 처결하면 그 공사의 도수에 의하여 時가 되고 때가 되면 인간계에 나타나고 실현되는 것이다. 저수지와 물도랑의 도면을 불사르신 것은 바로 상제님의 뜻을 신명계에 알리는 의식인 것이다.


   

相生의 길
  이 댐 공사를 보시면서 하류에서는 원망이 없으리라 하셨는데 지금도 하류지역인 전남과 경남에는 아무런 원망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로 인하여 주위 자연경관이 좋아지고, 전기 생산량이 늘고, 식량 증산을 가져 오는 등 다목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뿐이다. 그러나 지금의 북괴 금강산 댐은 시작단계부터 벌써 하류지역인 대한민국에 많은 원망을 사고 있다. 기존의 댐인 화천, 의암, 청평, 팔당댐에 물이 부족하게 되므로 첫번째 원망이 생기고, 그 댐의 부실공사 또는 고의적 파괴로 인하여 많은 인명을 살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두번째 원망이 생기고, 그에 대한 대응댐을 만들게 됨으로써 예상치 않은 공사비가 들어 경제적 부담이 되니 세번째 원망이 생기고 누구나 한번 가 보고 싶은 금강산이 침수되니 네번째 원망이 생겨서 금강산 댐은 그야말로 원망의 댐, 원한의 댐, 상극의 댐이라 하겠다. 상제님의 운암강댐 공사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度數에 의한 댐 公事
  상제님께서는 이 운암강댐 공사외에도 수많은 공사를 보시어 상극에 처한 인류를 상생의 길로 제생의세하셨건만, 상제님이 누구인지, 또 그분의 공을 아는 자가 없다. 오히려 저 북쪽 사람들은 상생의 길을 저버리고 상극으로 치닫고 있으니, 참 가련한 현실이다. 남을 살리고자 하면 자기도 살게 되고, 남을 죽이고자 하면 자기도 죽는 것이 하늘의 섭리이다. 상제님께서 “서북은 살아날 사람이 적고, 동남쪽에서는 많으리라.” 고 하신 말씀이 바로 잔인무도한 북괴의 말로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 믿어진다.
  앞으로의 인류의 미래는 상제님께서 공사하신 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지상에 실현될 것이라는 것은 운암강 공사를 통하여서도 확신할 수 있다.
  이 기회에 도인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상제님의 강세하신 참 뜻을 바르게 이해하여, 해원 상생의 법리에 의한 지상선경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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