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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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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상생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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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신앙


인류세계를 재건



용암방면 조 성 란

 

물질문명의 범람

  대순의 원리를 깨닫지 못함은 우리가 내세에 복을 받는다는 데에 익숙해져 있고, 현존하고 있는 상태의 개벽을 무의식 중에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깨달음, 즉 도를 깨달음으로 해서 우리의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에 모든 사람이 입도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에 대순사상의 相生論을 현대시각에 맞추어 논하고자 한다.
  전경에서 살펴보면, 「선천에서는 인간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를 잃고 갖가지 災禍가 일어나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神明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공사 1장 3절) 라고 말씀하신 가운데 「상생의 도」라고 교시하실 때 상제님으로부터 처음 비롯된 말씀이시며, 이는 대순의 종교적 원리를 토대로 한 종교적 원리의 측면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따라서 전체적이며 구조적인 종말현상에 대해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윤리의 회복밖에 없다고 보며, 그 윤리는 실천철학을 근거로 한 윤리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기에 이르렀다.

  이 윤리가 바로 파국으로 달리는 인류세계를 재건할 수 있는 윤리로 바로 상제께서 가르치신 상생의 도 즉 相生倫理이다. 이와 같은 인류구제의 제창이 이미 1백여년전에 우리 강토에 있었던 것이다.
  먼저 현대 사회에 비추어 보면, 서양문명의 무절제한 범람으로 인해 인간은 常道를 벗어나서 모든 문명과 함께 인류를 잔멸 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 문명은 기계문명의 고도화, 컴퓨터시대 조성, 대량 학살의 핵무기 개발 생산시대를 형성시켜 왔다.

  기계문명의 고도화는 제 2산업혁명시대의 잔재로 인간의 노동력이 점차 상실되면서 인간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물질 물품의 생산을 극대화함으로 해서 산업사회를 만들었고, 이 산업사회는 인공시대를 출현시켰다.

  이로 인해 지구의 바깥에 있는 달에 도착하게 되었고, 급기야 땅 위에서는 자연의 별과 인공의 별들이 지상 위에 설치된 기계에 의해 감지될 뿐만 아니라, 조종이 가능하며 인간은 이 기계문명을 이용하여 우주전체의 비밀을 알아내고 있다.

  컴퓨터시대 조성은 전경 권지2장 37절 「진묵이… 온갖 묘법을 배워 인세에 그것을 베풀고자 하였으나….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화계발에 역사 하였느니라」에 나타나 있는 「문화계발」을 뜻하며, 이 컴퓨터의 출현은 인류의 문화사를 전환시키는 중대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력이 없는 이 기계는 열강국 사이의 투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윤리의 회복  

  전경 교법 1장 1절 「어찌 천하창생이 진멸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재리에만 눈이 어두우니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에서의 창생의 진멸이란, 핵무기 시대에서 나타나는 인류의 종말을 뜻한다.

  결국 오늘날의 인류는 제 2산업사회의 인공시대에서 고성능의 컴퓨터의 답에 의해서 종말 직전에 도달한 것이고, 따라서 그로부터 구원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구원은 인간성을 되찾으려는 즉 인간을 만들려는 爲人學으로서의 인간학 곧 윤리학을 뜻하는 것이다.

  고도화된 물질주의와 윤리가 조화되어야 비로소 물질주의는 그 존재가치가 주어질 것이므로, 윤리는 인간을 인간답게 즉 기계 문명에서 소외된 인간을 되찾아 주고, 그 인간이 물질문명을 지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신본시대에서 벗어나서 인본시대를 뜻하는 것이며 한층 더 윤리성이 요청된다고 할 것이다.

  이 요청되는 윤리는 교법 3장 37절 「이 세상에 전하여 오는 모든 허례는 묵은 하늘이 그릇되게 꾸민 것이니 앞으로는 진법이 나오리라」는 성구에서 볼 수 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간이 달성한 과학기술과 윤리 사이의 차이에 관한 경고를 줌으로써, 옛과 같은 윤리로는 이 시대와 다가올 시대가 구제되지 못함을 알려주었다.

  그는 병을 「윤리의 결핍증」이고, 처방은 「윤리의 회복」을 부르짖음으로 해서 과거를 되 살펴 현대를 알고 미래에 대비하는 「윤리성」을 발견하여 인류를 구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제께서 말씀하시길 말세병립은 「無道病」이고 투약은 「有道」라 하였다. 이 有道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이 아닌 정신세계의 길을 말한다.


    

인간화의 길

  인간사회 속에서 나는 너를 필요로 하고, 너는 나를 필요로 하는 관계 속에 잠재하고 있는 「필요의식」이 유도의 道이고, 인간의 「마음의 길」이고 정신적 통로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이루어지는 필요의식은 다양하여 확대되면 될수록 자신의 세계를 확대하여 사람답게 성장하는 기틀이 되게 할 뿐더러, 성장과정에 결정적인 요소로 보다 큰 인간화에 도달하는 길이다.

  인간화의 길은 출생 최초의 부모형제로부터의 필요의식으로 시작해서 근거리부터 점점 확산하여 친척, 인척, 이웃사회로 확대해 나간다.

  이러한 대인관계에 있어 확산되는 필요의식은 정신과 마음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요의식을 갖추지 못한 것이 바로 無道요, 병겁이요, 토인비 박사가 지적한 「윤리결핍증」이라 말할 수 있다. 

  이의 윤리라 함은 道를 표현하는 최적의 언어이며, 상제께서 「無道」, 병겁이라 하신 말씀은 윤리의 상실을 뜻함을 알 수 있다.


   

無道에서 有道로

  현대사회의 윤리상실의 정도는 人道가 땅에 떨어진 시대, 倫理不在, 인간상실의 시대라 칭하며, 인간회복의 소리가 끊임없이 소리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길은 사람 되려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요, 無道에서 有道에로 한 걸음 전환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인간은 자기에게 배역이 주어진 연극 배우이다. 아무리 하찮은 배역일지라도 자기의 끊임없는 노력이 따르면 그 배역 내에서 성공을 하는 것이다.

  이 성공이 바로 죽음의 직전에서 헤매고 있는 「無道」의 인류에게 구제의 길을 밝혀줄 수 있는 도통군자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가 바로 相生信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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