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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7년(1987)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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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도전님 훈시 여주 수도장 인사말씀 종단소식 문단 내가 본 대순진리회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6) 해원상생 운동전개 천계탑 학술 알립니다

문단 : 授講으로 다져진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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授講으로 다져진 나의 마음



포항방면 선무 이 명 희

  

  수강의 명단을 제출한 뒤 항상 궁금하고 기대에 부푼 마음을 벗어날 수 없었으며 앞서 받은 도인들의 다져진 각오와 자세에 부러움을 느끼면서 더 한 층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차례가 돌아와 충만 된 기대 속에 2박 3일간 받게 될 수강에 차질이 없도록 정신을 가다듬어 여주 수도장에 도착하였다.
  봄을 시샘 하듯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지만 오고 가는 많은 참배객들의 발걸음은 하나같이 가볍게 보이며 장엄한 분위기로 인한 감회와 환희에 가득찬 맑고 밝은 표정을 보니 저절로 숙연해 진다. 12시에 식사를 하고 오후 1시 30분에 각 方面에서 모인 수강생들은 강사로 오신 세분과 함께 4층 영대에 올라가서 봉심배례를 올리고 내려와 개강식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수강에 들어갔다. 우리들은 일정에 따라 4시간에 걸쳐 전경에 대한 첫날의 講義를 받았다.
  50명의 수강생들은 講師의 말 한마디 놓칠세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강사를 주목하며, 강사의 敎化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강사께서 정성담아 열강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感動되어 숨소리조차 죽이고 경청하는 도인들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심취하는 자세는, 그야말로 조화가 잘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포근하면서도 경건하며 은은하면서도 싱그러움이 풍기는 것 같았다.
  전경에서 보듯 상제님께서 제일 어려운 시기의 역사적 배경하에 인세로 대강하셔서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 넓고 높으신 心德으로 상극에서 빚어진 선천을 상생의 윤리로서 삼계에 가득찬 원을 풀어 시시비비가 없는 후천선경을 열어 세계창생을 건지시기 위하여 9년 동안에 걸쳐 天人 삼계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시고자 하는 큰 뜻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곤충하나, 풀 한포기라도 소홀히 하지않고 好生의 덕을 베푸시는 상제님께서는 생 자체를 중시하시고 착하든 악하든 간에 살려고 이 세상에 태어나 움직이는 모든 萬物을 덕으로써 다스림과 같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정으로 아랫사람을 다스려야 함을 느꼈다. 수칙에도 “존장을 경례로서 섬기고 수하를 애휼지도 하라” 고 했듯이 이제는 소인의 좁은 마음을 버리고 항상 너그러운 심덕으로 모든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道人은 正心으로 正覺을 하였다면 반드시 正行으로 옮길 수 있어야 되겠다. 實踐에옮기지 못한다면 정심, 정각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도전님의 훈시에도 솔선수범하라는 말씀이 계셨듯이 우리 도인은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엇이든지 솔선수범 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 세계창생을 위한 양위 상제님의 법도에 맞추어 도전님의 성도이념을 조금이나마 앞당겨 이룰 수 있도록 전체 도인들은 하나로 화합하여, 재리에 눈이 어두워 시기, 질투, 모략, 중상을 일삼는 판안의 불쌍한 사람들을 덕으로서 감싸주어 하루 속히 상제님의 품안으로 들어와 덕화를 입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3일간의 수강을 마치고 퇴배를 올린 뒤 우리들은 귀가 길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눈을 감고 지난 수강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다. 결코 길지도 않는 짧은 시간 속에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고 도인의 자세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감사드린다.
  혼탁한 사회생활 속에서 상생의 대순사상에 이끌려 도문에 들어와 어언 3년 반을 지내오면서 그 동안 교화도 듣고 책도 읽어 보고 기도도 모시면서 스스로 깨우쳐보며 나름대로 수도에 열중하여 왔다. 그리하여 상제님의 높으신 대의에 대순의 일꾼으로서의 조금마한 나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며 “열매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격언을 항상 명심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깊으신 뜻을 실천하는 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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