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임무 - 대순회보 15호 문단

대순119년(1989) 12월

문단 : 주어진 임무

주어진 임무

어둠을 밝혀주는 하나의 등불이 되고자

잠실4방면 선무 이분순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엇일까?」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분명히 어떠한 임무를 받고 태어났을 것입니다. 「언제쯤 알 수 있을까?」아마 죽기 바로 전에 알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됩니다. 항상 어둠이 있는 곳에 찾아가 어둠을 밝혀 줄 수 있기를 바랬으나,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아쉬움을 남기고 그 곳을 떠나 또 다른 나의 삶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곳 역시 무의미한 생활과 허무 밖에는 남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엇일까?」「무엇을 보고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가야만 하는 겁니까?」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대순진리회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대순진리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윤리도덕을 숭상하고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구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이룩하고자 하는 대순진리회의 참 뜻을 알았을 때, 상제님의 덕화에 감사하며, 이제야 나의 길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친구들을 입도 시켰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상제님의 덕화를 알기도 전에 멀어졌고, 우정 또한 멀어져 갔습니다.
이 길이 우리들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나에게는 안타까움과 쓰라림이었습니다.

이 길이 큰 길임을 올바로 일러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우정마저 잃지는 않을까 고심하는 나에게, 선각은 대를 위해서는 소를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깨우쳐 주었습니다. 아직 미완성인 인간인지라 주위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갈등 또한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제님의 덕화로 나에게 주어진 길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천지대도를 알려 준 선각에게 감사하며, 상제님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펼침으로써 어둠을 밝혀주는 하나의 등불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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