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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9년(1989)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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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생애와 사상(15) 논단 문단 종단소식 천계탑 알립니다

종무원장 말씀 : 90년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나아가

90년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나아가야…

 

상제님의 진리를 널리 전함에 있어서 경솔함과 편벽됨을 경계해야……
상제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어야 도통진경에 이를 수 있다.   

 

     

종무원장 경 석 규

    

  이제 89년 한해도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코자 하는 만수도인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채워져 과거 속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도인들 가정은 오직 기쁨만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연말은 어느 해 보다도 뜻 깊은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89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이 아니라, 80년대를 전체, 혹은 각자 자신이 수도해온 과정을 더듬어 보고 반성하며 앞날의 계획을 새롭게 생각해야 할 줄 압니다.

  지난 80년대에는 참으로 다사다난하고, 복잡한 격동기로서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파란과 이에 따른 경제적 불안, 사회·문화적인 요소의 변화 기후·환경변화의 심각성 노출 등은 비단 우리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써 부각되었으며 이로 인한 전 세계인들의 불안과 공포성의 증가는 누구나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반대급부로써 활발한 스포츠 교류 및 온 인류의 자각으로 상생·화합의 필요성이 널리, 뿌리깊이 인식되었으니, 이는 실로 상제님의 뜻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문화적으로는 정신의 황폐화와 물질 만능주의를 극복하고자 새로이 인간의 정신적 가치가 중시된 것은 하나의 신선한 바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동양적·민족적 정신문화가 재평가되고 새로운 진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타고 우리 대순진리회는 건실하면서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80년대 초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대순진리회는 중반기를 넘으면서 조직체계와 도인 수, 그리고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에 있어서의 영향력으로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놀라게 하였으며, 80년대를 마감하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우리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8

  9년 한해를 회고해 보아도 가슴이 뿌듯하고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외적으로 대진여자고등학교가 개교식을 가졌고, 또한 대진대학교 설립인가로 인해 건전한 종단임이 재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도인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일심 단결하여 상제님의 뜻을 바르게 실천하고자 노력한데서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 도인들이 다 같이 기뻐하고 다 같이 격려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몇 도인들의 실수와 착오로 인해 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상제님의 진리를 널리 전하고 천하포덕을 위한 끝없는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근시안적이고 지각없는 태도와 자세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상제님께서 밝혀 놓으신 진리를 확고히 깨닫고 실천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막연한 생각으로 노력 없이 도를 믿는다면 올바른 수도의 길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도 망치고 남도 망치며 종단 전체에도 크나 큰 누를 끼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무릇 도인이란 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깊은 정성으로 일하고 도의 진리에 나 자신을 맞추어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 하나의 잘못 깨달음과 잘 못된 언행처사로 만수도인에게 피해를 주고, 상제님의 덕화에 손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인들은 상제님의 말씀에 항시 자신의 언행을 비추어 반성하여야 할 것이니,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은 상제님의 진리에 감화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이제 대망의 90년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전진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노력과 발전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진정 상제님의 덕화를 전 세계, 전 우주에 파급 시켜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 도인들의 꿈이오, 목표입니다. 온 인류가 해원상생·보은상생의 대순진리 안에서 다툼과 시기·질투가 없는 삶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땅히 이에 걸맞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각 도인들은 모두가 자기 자신의 올바른 도각과 자기확립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도인 각자가 이처럼 노력하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때 대순진리회는 내적으로 더욱 성숙할 것입니다. 우리의 도세가 작았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조그마한 실수도, 실수로써 용납되지 않으며 미숙함도 그 만큼 크게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이 옳은 말을 듣고 실행치 않는 것은 바위에 물주기와 같다 하셨습니다. 수도의 목적은 도통이고, 도통은 도인들 자신의 수도 여하에 달려 있으니, 수도를 바르게 하지 못했을 때는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어야 도통진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인들은 항상 어디서나 신명의 수찰이 있음을 명심하고 속임과 거짓이 없이 도인의 본분을 바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삿된 방법으로써 올바른 법을 가장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을 상제님의 말씀에 대비하여 합리화하는 행위는 우리의 도가 신도임을 깨닫지 못한 소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천도의 운행에 차착이 없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새기고 항시 자신의 경솔함과 편벽됨을 경계해야 합니다.
  다음해는 단순히 단 하나의 1년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90년대의 시작임을 알고, 하루의 성패가 아침에 있고 1년의 성패가 연초에 마음을 어떻게 가다듬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상기하면 다음해의 시작은 그 중요성이 더욱 깊이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는 비겁과 재리에 빠진 천하창생을 광구하기 위해서 더더욱 정신력을 강화하고 해원상생의 법리 아래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해원상생 대도의 참뜻을 전하는 것이 포덕이며 포덕천하가 되어야 광제창생이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포덕·교화·수도공부 등 3대 기본사업과 구호자선,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 등 3대 중요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함으로써 천하포덕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포덕천하·광제광구는 우리 눈앞의 일에 정성을 다하면서 한발 한발 나아갈 때 그 결과로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도인 여러분들의 새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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