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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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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속의 고사성어 : 桀之亡湯之興在伊尹

桀之亡湯之興在伊尹

도를 잘 닦은 자는 무량한 후천의 수명과 복록을 받게 된다

<연구실>

  중국 고대 하(夏)나라의 걸(桀)왕은 폭군으로 알려져 있다. 걸은 매희라는 미녀에게 빠져 연못에 술을 채우고 고기를 수풀처럼 쌓아 즐겼다는 「주지육림(酒池肉林)」의 고사가 말해주듯이 주색의 마겁속에 살다가 결국에는 탕(湯)임금의 정벌로 나라를 잃어버리고 필부가 되었던 것이다.
  걸 재위시에 이윤(伊尹)은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때 탕(湯)은 이윤에게 예를 갖추어 세 번이나 그를 초빙한 끝에 이윤을 재상으로 삼게 되었다. 탕은 걸이 학정을 일삼는 것을 보고 이윤 같은 이가 걸을 보좌하면 나라가 올바로 다스려 질 것이라 믿고 이윤을 다섯 번이나 걸에게 보냈지만 걸이 이윤의 간언을 듣지 않으므로 이윤은 매번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그 후 걸의 횡포로 백성들의 마음이 떠나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탕은 재상이 된 이윤의 도움을 받아 하나라를 멸하고 박땅에 도읍하게 된다.
  탕이 민의(民意)를 얻어 걸을 칠수 있었던 것은 상제님께서 「천도교걸어악 천도교탕어선(天道敎桀於惡 天道敎湯於善: 천도가 걸에게 악을 가르쳤고 천도가 선을 탕에게 가르쳤다.)」(공사 3장 39절)라고 하셨던 것처럼 천도(天道)에 따른 것이었으며 또한 이윤과 같은 현명한 신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상제님께서 「걸지망 탕지흥 재이윤(桀之亡 湯之興 在伊尹:걸이 망한것과 탕이 흥한 것이 이윤에게 있다.)」(공사 3장 39절)라고 하신 것이 위의 고사를 가리킨 것이다.
  이 고사는 사욕(私慾)을 버리고 도(道)를 따라 천하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됨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탕은 걸을 물리치고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
  『하나라 왕(걸)은 덕을 멸하고 포악한 위세를 떨치어 온 세상 백성들에게 학정을 폈으니 백성들은 그의 흉악함을 당해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모든 백성은 천지신명들에게 자신들이 죄없음을 고하였소. 「하늘의 법도는 착한 사람에게 복을 주고 음악한 자에게는 화를 내리시는 것이니 하나라에 재앙을 내리시어 그 죄를 밝히신 것이요.」박땅에 새로이 선 나라의 백성들은 이젠 옳지 못한 법을 따르지 말 것이며 방자하고 방탕한데 나아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각기, 법도를 잘지켜 하늘의 좋은 복을 받도록 합시다.』(書傳)
  이러한 탕의 교훈을 따라 이후로 백성들은 천명에 순종하여 살게 되었던 것이다.
  위의 고사를 통해 수도인으로서 우리들은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따라 천도(天道)의 운행이 차착 없이 새로운 진법(眞法)속에서 무사지공(無私至公)하게 진행되어 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즉 걸이 망하고 탕이 흥한 것은 첫째로 이윤과 같은 올바른 한 인간의 의지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과 함께 둘째로 진법에 따라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예시 30절)라는 말씀과 같이 도를 잘 닦은 자는 진리(眞理)속에서 무량한 후천의 복록과 수명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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