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18년(1988) 3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도전님 훈시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8) 신년사 종단소식 대진고교문원 문단 신앙수기 도인논단 천계탑 내가 본 대순진리회 논단 여주라는 곳 알립니다

신앙수기 : 천하포덕의 역군 될 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선각께 드리는 글

천하포덕의 역군 될 터

 

 

대전방면 선무 이은표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게 했던 정묘년이 지나고 새해 새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선각께서는 포덕사업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이 못난 후각 하나 얻기 위하여 지난 가을과 겨우내 애태우시며 노심초사 하시다가 제가 마침내 입도한 뒤에는 그토록 대견해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못난 후각은 선각의 뜻조차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 또 한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입도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던 저였습니까 “내 마음과 생활 속에 오직 예수만 믿고 따르리라”고 결심하고 20년을 살아온 저에게 있어서 처음엔 대순진리의 가르침은 이단들이 말하는 허무 맹랑한 이론으로 밖엔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이 놀라운 역사를 그 동안 수 개월여에 걸쳐 애써 가르치고 이끌어 주신 선각에게 이제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대은을 입었음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대해 감사에 감사를 거듭하고 싶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그 동안 나는 얼마나 고집장이며 무지했고 자존심만 강한 사람이었던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옳지 못한 지식과 사상으로 가득 찼던 지난날들의 생활이며, 영원히 죽을 뻔 했던 조그마한 지식들이 그토록 소중하고 귀했던가 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리라”고 결심하며 살아왔으나 그것이 오히려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늘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부끄럼 없이 사는 것인가 조차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자식이 어찌 부모의 뜻을 헤아릴 것이며, 부모의 뜻을 모르는 자식이 어찌 효도를 행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근본을 제대로 모르면서 하늘에 부끄럼 없이 산다고 표현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발상이었습니까.

  지식과 사상이 허무하고 맹랑하면 그 생활도 그렇게 되는 법입니다.
  이제 늦게나마 깨달은 일이지만 나의 근본을 알고 하늘의 뜻을 알고, 땅의 위치를 알도록 일깨워주신 선각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바로 상제님의 가르침대로 천하 포덕의 역군이 되어 구제창생의 길에 일익을 담당하고 성, 경, 신을 다하여 일심으로 수도하는 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지난날의 나처럼 미처 바른길을 몰라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서 횃불을 높이 들고 길을 안내하는 인도자처럼 나설 작정입니다. 그리하여 선각 뫼시고 도통진경 이르는 일심자가 되겠습니다.

  하해와 같은 선각의 은혜를 다시 감사 드리며 도 안에서 게으른 수도자가 되지 않도록 지탄 없는 지도편달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