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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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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 解冤相生에 대한 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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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冤相生에 대한 小考


自由스러우려면 마음 걸림이 없어야 인류 구제방법은 「解冤相生」의 法理뿐



차선감 황 현 하 <연구위원>

 

1. 序論
  선천개벽 이후로 오랜 세월이 흘렀고 수많은 성현들이 지상에 내려와 여러 가지 法方으로서 인류를 구제하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인류는 금수시대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추락된 말세 내지 末法時代를 맞게 되었고 이대로 가게 되면 인류는 결국 진멸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상제님께서 강세하시어 천지를 진단해 보시고 이와 같은 상황의 인류를 구제하는 방법은 오직 해원상생(解冤相生)의 법리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필자는 해원상생에 대하여 평소 생각해온 바를 정리, 열거해보고자 한다.



2. 本論
  해원상생의 말뜻을 풀이하면 원통함을 풀어서 서로 잘 살자는 뜻이다. 역사적 대종교가 이시고 삼계의 주재자이신 강증산(1871~1909) 구천상제님께서는 천지신명들의 하소연에 의하여 강세(降世)하시어 해원상생의 법리로서 후천선경을 세우시고자 물샐틈없는 도수를 짜 놓으시고(1901~1909) 화천하셨다. 그러면 “원시의 모든 신(神), 성(聖), 불(佛), 보살(菩薩)들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겁액(刦厄)을 구천에 하소연 하므로… (교운1장9절)”에서의 인류를 진멸케 하는 겁액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천에서는 인간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를 잃고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공사1장3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류와 신명계에 쌓이고 넘친 원과 한을 말한다.



1) 원한(冤恨)이 생기는 이유(理由)
  ① 한 인간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인간은 자기의 부족함을 충족시켜 보다 만족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그리고 각기의 이상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활동 노력하는 영적 존재이다. 예를 들면 어렸을 때 궁핍하게 자란 사람은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남보다 더 열심히 부의 축적에 힘써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많으며, 병약한 몸으로 고통을 받고 자란 사람은 몸을 건강케 하기 위해 노력하여 결국에는 훌륭한 건강법을 체득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한 갈등과 번민 속에서 시달려온 사람은 영적 안정 정신적 안정을 얻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위대한 철인이나 종교가 또는 정신적인 지도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자기의 목적한 바를 달성하면 더 높은 이상실현을 위해 매진한다.
  석존은 “보다 낮은 것에 대하여 만족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는 전륜왕의 운수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생로병사와 윤회(輪廻)로 벗어나 영원한 낙을 얻고자 출가승이 되어 도를 닦아 결국은 불타가 되었다.

  또한 예수는 어떠한가. 그도 역시 어려서(13세) 출가하여 티베트 인도 등을 순례하면서 도를 닦다가 29세에 신을 통해 3년간의 공생애(公生涯) 끝에 자기 육신을 십자가에 희생시키므로 써 2천년간 구세주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이렇게 큰 욕망을 가진 자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한다.

  그러면 이러한 노력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부족함과 불가능이 없는 상태, 즉 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계속된다. 그러면 선천개벽후 지금까지 지상을 다녀간 인간 중 어느 누가 완전 자가 됐는가? 전경에 “지난날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도통에 힘을 기울였으나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를 이룩하지 못했도다.
  금후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교운1:40)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 (교운1:58)의 말씀과 같이 시기적으로 천강이 내릴 때가 안되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불완전하고 불만족한 상태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사람은 얼마나 많으며 불치의 병으로 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얼마나 많은가 전경에 나오는 위대한 영혼들인 이마두, 진묵, 관운장, 전봉준, 최수운 등등… 의 삶과 죽음은 어떠했는가? 또한 석가도 원왕생(願往生) 미륵존불 용화세계(龍華世界) 원왕생(願往生) 이라 하지 않았는가. “인간은 욕망을 채우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 큰 병에 걸리느니라”(교법3:24)의 말씀과 같이 인간계와 신명계의 모든 인간과 신명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크고 작은 원과 한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다.



  ② 전경 교법 3장 23절과 교운 1장 9절을 살펴보면, 세계의 모든 족속들은 자기들의 특수한 사상과 문화를 각기 발휘하여 큰 시비가 일어났으며, 과도한 물질문명의 발달은 마침내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무수한 죄를 끊임없이 저질러 신도(神道)의 권위를 떨어뜨렸으므로 천도(天道)와 인사의 상도(常道)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지구 곳곳에는 사상전쟁 종교전쟁 등 이념전쟁이 끊이질 않고 우주만물에는 모두 신이 응기해 있으므로 자연의 파괴는 곧 우주질서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로 인하여 상극이 생겨 원한이 쌓이게 되었다.




2) 원한(冤恨)이 미치는 영향(影響)
  “심야자(心也者)귀신지(鬼神之)추기야(樞機也)문호야(門戶也)도로야(道路也)” (행록3:44) “인위양신위음음양상합연후유변화지도야(人爲陽神爲陰陰陽相合然後有變化之道也)”(제생43절)의 말씀과 같이 신명계와 인간계는 동전의 앞 뒷면과 같으므로 인간이 육신을 벗으면 그곳이 바로 신명계이니 인간의 마음은 그대로 신명계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명계의 모든 영적파동은 직접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런데 원한의 마음은 증오와 복수, 허무와 좌절 등의 파괴적이고 공격적이며 회의적인 마음으로 변하여 인간의 정신에 직접 영향을 주어 인간 세상에 갖가지의 재화를 일으키게 한다.



3) 해원(解冤)의 필연성(必然性)
  타계한 영혼들 저의 모두가 불편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의 대부분은 해원하고자 가장 가까운 인연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산 사람과 마찬가지다. 살아있는 사람도 어쩔 수 없는 괴로운 상태가 되면 가장 인연이 깊은 사람을 찾아 의지하는 것과 같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핏줄밖에 더 있겠는가? 그래서 조상이 괴로우면 자손이 괴롭고 자손이 괴로우면 조상이 괴로운 것이다. 그것은 손톱 밑에 가시가 박히면 몸 전체가 불편한 것과 같은 이치며 뿌리가 튼튼치 못하면 알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한 인간이 자유로워지려면 우선 마음에 걸림이 없어야 한다. 걸림이 없으려면 전생윤회하면서 오염된 마음을 반성과 참회로서 닦아내며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야 한다. 그리고 모든 조상신들을 해원시켜 드리고 척신(神)들과 모든 인연 있는 영혼을 해원 시켜 물리쳐야 한다. 그래야만 본인도 모든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날 것이며 자손들 또한 타고난 기국(器局)대로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 척신(神) : 전생과 이생에서 조상들 혹은 본인에게 억울함을 당하여 원을 품고 있는 영혼들(동물영도 포함)



4) 의식구조(意識構造)로 본 해원의 필요성(必要性)
인간의 의식구조를 도표로 간단히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우주의식(宇宙意識)
현재의식(現在意識)
잠재의식(潛在意識)
초재의식(超在意識)



<도표설명>
  o 초재의식(超在意識) : 초월(超越), 내재(內在)하는 의식으로써 불성(=불교), 신성(神性=기독교), 영지심(靈智心=靈妙한 智慧의 마음)이라고도 표현하며 본래면목(本來面目) 즉 진아(眞俄)라고 표현할 수 있다.
  o 잠재의식(潛在意識) : 본인과 조상님들의 모든 업(業)과 조상신과 척신(神) 그리고 인연 있는 모든 영혼들의 작용을 의미하며 가아(假我)라고 표현할 수 있다.
  o 우주의식 : 우주를 운행하고 주관하는 무한 완전 원만한 의식 위의 도표에서 살펴볼 때 잠재의식을 정리하고 청소하여 우주의식과 현재의식 그리고 초재의식이 합일되려면 해원을 통해서 만이 가능하다.



5) 타종교(他宗敎)에서의 해원방법(解冤方法)


  o 유교(儒敎) : 공자에게 제자 계로(季路)가 귀신 섬기는 일에 대해서 물었을 때 공자는 대답하기를 “사람도 잘 섬길 줄 모르면서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느냐”고 하였으며 또 죽음에 대하여 물었을 때 “사는 것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느냐”고 하였다. 공자는 현실적이 아닌 것에 대하여는 가급적이면 언급을 회피하였다. 그리고 공자는 내세나 영적생활 때문에 신앙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과 현재의 생활의 유익을 끼치는 범위에 한해서 신을 섬기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귀신은 멀리 놓고 받들어야 하며 과히 깊이 생각하고 관여할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한국의 귀신관 신태웅著』 


  o 불교(佛敎) : 불교에서의 조상 해원 방법은 천도시키는 방법 49일제, 칠성제, 산신제 등이 있으나 1973(불기 3000년)을 기점으로 하여 운도수(運度數)가 지났으니 정성을 드려도 해원이 되지 않는 시기이다. 『전경』행록 1장 10절, 공사 1장 8절. 
  o 기독교(基督敎) : 기독교는 예수 믿으면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교리이고 조상신을 우상이라 하여 제사를 안 모시며 타 신이나 타 종교를 마귀나 우상이라 하여 제사를 안 모시며 타 신이나 타 종교를 마귀나 우상숭배라고 생각하여 배타하니 해원은 커녕 더욱 포한(抱恨)케 하며 인간계(人間界)나 신명계(神明界)에서도 상극을 이루게 한다. 상제님은 “서교(西敎)는 신명박대가 심하므로 감히 성공치 못하리라(교법1:16)”고 하셨다.


  o 샤머니즘 : 원시종교의 한 형태로서 샤먼(무당)을 통해 부분적, 일시적으로 원한 신들을 해원시켜 왔으나 근본적인 뿌리해원이 안 되며 오히려 잡된 신들을 불러 모아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예가 허다하다.



6) 상제(上帝)님께서 행(行)하신 해원공사(解冤公事) 
  『전경』에서 상제님께서 행하신 해원공사를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행록2:15 금수(禽獸)들의 해원을 약속하심
    - 행록4:47 척신을 물리쳐주심
    - 공사1:7 김일부(金一夫), 전봉준(全奉準), 최수운(崔水雲)을 명부에 봉함
    - 공사1:25 양반과 아전(衙前)을 화해시키심 
    - 공사1:28 전북7읍의 흉년을 없애는 공사 
    - 공사1:29 중천신(中天神)의 해원공사 
    - 공사1:32 남녀의 차별을 없애심 
    - 공사2:3 단주해원도수를 오선위기혈에 붙이심(조선국운을 돌리심) 
    - 공사2:19 동학신명의 해원두목도수를 차경석(車京石)에게 붙이심 
    - 공사2:22 최익현(催益賢), 박영효(朴泳孝)를 해원시키심 
    - 공사3:2 전명숙(全明淑). 최수운(催水雲)을 해원시키심 
    - 공사3:4 단주의 해원공사 
    - 공사3:5 해원으로서 만고의 신명을 조화시키심 
    - 공사3:17 진시황의 해원도수를 보심 
    - 공사3:18 중국의 해원과 소중화를 대중화로 하심 
    - 교운1:20 김경흔을 해원시키심 
    - 교운1:31 무당을 해원시키심 
    - 교운2:35 토지를 해원시킴 
    - 교법1:9 반상(班常)의 구별을 없애심 
    - 교법1:67 버림받은 땅, 명색 없는 사람에게 기운을 붙이심 
    - 교법3:6 만고역신(萬古逆神)을 성수에 붙여 보내심 
    - 권지2:37 진묵을 해원시키심 
    - 예시22 신농씨와 강태공의 은혜를 모든 신명에게 갚게 하심



3. 結論
  이와 같이 해원상생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상제님께서는 원의 뿌리인 단주로부터 만고역신 그리고 전봉준, 박영효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명을 다 해원시키고 반상(班常)의 구별, 적서(嫡庶)의 구별, 남녀의 차별을 없애시고 버림받은 땅, 명색 없는 사람에게까지 기운(氣運)을 붙이심으로써 모든 신명계와 인간계 나아가서는 천지까지도 모든 해원을 물샐 틈 없는 송사로써 처결하셨다.

  그러므로 천(天)-지(地)-인(人) 삼계를 개벽하여 인류의 소원인 도화낙원(道化樂園)을 건설하고 인간완성을 이루는데 있어서 구천상제님의 해원상생의 법리(法理)가 유일한 길이 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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