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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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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논단 : 뿌리깊은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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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한민족

人間도 하나의 작은 宇宙

大巡眞理는 전인류를 향한 生命의 소리, 종교릐 実體를 보려면 그 속에 들어가야



군산방면 선감 허 순 복

 

  전세계 인류가 자기민족의 뿌리를 찾는 것은 자기 가문의 선조의 뿌리를 찾는 것과 같이 당연한 심정이라 할 것이다.

  인류는 유구한 세월을 통하여 각자의 삶을 누리며 생활해온 습성이란 것이 있다. 그 습성은 생활에서 체험하고 얻어진 미풍양속을 말하며 각 민족들은 자기들의 미풍양속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지구촌의 풍토는 그 민족의 우월성이나 보수성을 기르고자 함이 아니라 그 민족, 선조들의 정신이 어디에다 뿌리를 두고 삶의 터전이 시작되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의 뿌리 정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살펴보자. 일찍이 이 땅에 천부적인 토속신앙이 뿌리내려 있었고 그것은 사실상 유, 불, 선 을 포용하고 있는 도의 근본자리에서 출발하였기에 우리민족은 하늘에 인연을 둔 천손 민족임을 자부할 수 있다. 그것은 천도, 지도, 인도로 볼 때 인간도 하나의 작은 우주인 셈이다.
  우리 민족은 인간의 근본 도리인 인, 의, 예, 지 를 준행 실천하여 생활화하고 있기에 일찍이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송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단일 민족인 우리 선조들이 남겨주신 뿌리 깊은 풍속과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여 홍익인간의 이상적 민주국가를 세우려 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뿌리깊은 우리 민족은 오천년의 역사 속에서 931번이나 직접 간접으로 외세의 침략을 받아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굿굿하게 살아온 것이다. 그때마다 한겨레의 민족성만은 상실하지 않았다. 단지 일제 36년 동안 잠시 국맥이 끊어진 듯 하였어도 민족혼의 굳센 뿌리는 결코 세계 어느 나라 혼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오늘까지 계승해왔다.
  이러한 연유에서 상제께서 이땅에 오시게 되었으며 한국에서 천지대도인 대순진리가 밝혀짐이 필연적이며, 이 대순사상은 먼저 한국민족속에 깃든 민족의 심혼(心魂)을 대변하려는 민족종교로서 오늘날 한국인의 혼을 전 인류에 알리는 생명의 소리가 된 것이다. 그 뿌리는 한민족의 실체로서 한국적 토양에서 역사적 창조자로서 항상 실존해온 것이다.

  즉, 시대가 종교를 낳고 종교가 새 사람을 만들어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면 당연히 우리는 천도(天道)의 법칙에 따라 이땅에 내려진 상제님의 사상이야말로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초 종교라 하겠다.
  종교가 한 민족의 혼에 의해서 일어난다 하더라도 대순사상은 과거의 신본주의나 인본주의, 인내천사상이 아니라 사람을 신보다 높이는 인존사상의 이법으로 전 인류를 구세제민 하고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건설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의 동시성으로 보아 혈연시대, 지연시대, 지구시대에서 우주시대로 나아가는 상제님의 사상이야말로 이 한반도에서 전 우주로 뻗어나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자연의 섭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를 모르고 종교에 대한 깊은 진리를 모르는 현대사회의 지식층에는 남의 지도자들이 자기의 처지에서 국민을 대변하듯이 국민의 소리를 들을 줄도 모르면서 국민을 헐뜯는 경우가 허다하다.

  종교의 실체를 보려면 자신이 그 실체 속으로 들어가야 하듯이 한국에서 발생한 상제님의 대순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그 형태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는 과학문명이 고도화하여 첨단 시대라 하지만 인간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혼과 정신이 과학의 종속물로 되어감으로 인하여 내일의 엄청난 사태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니 많은 종교단체에서 궁극적으로 말세를 주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하겠다.

  그러기에 시대성을 띄고 나온 대순사상은 한민족의 혼과 정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고 보며 그 어떠한 억압이나 지배형태에도 굴하지 않고 격변하는 시대에 모든 고난과 국란을 이기면서 종단의 발전이 살아 움직여 왔던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각 민족 신명들이 자기들의 국토만을 수호하며 나라의 운명을 주재하여 왔지만, 이러한 지방신, 민족혼들은 각자 자기들의 영역만을 굳게 지키고 다른 신과의 왕래가 없었으므로 인간계에서도 민족과 민족사이에 왕래하는 교통이 적었으나 이제는 신명계의 장벽이 터져 각 지방신, 민족신, 국가신이 교류하여 화평과 화합의 세계를 이루어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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