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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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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논단 : 도법의 실천, 수행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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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法의 실천, 수행을 다짐하며


도덕과 無自欺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의 大道만나



대봉방면 외수 박 찬 성

  

  폭풍우 속에 뒤뚱거리는 화물선과도 같았던 학창시절 나름대로 인간 본연의 길을 찾고자 하는 집념이 꿈뜰거리곤 했었다.

  국민학교를 졸업할 때 이미 인생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보다 넓고 깊은 인생을 살기 위해 끊임없는 집념을 일으킬 수 있었다.

  주위의 많은 이들은 제각기 종교에 귀의하여 나름대로의 삶을 살찌우며 살아가는 듯 보였고, 가치관의 영역도 분명한 범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볼 때,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종교적 차원에 있어서의 인간의 존재적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먼저 내 자신의 마음을 겸허하고 자연스럽게 만들면서 종교의 영역을 하나씩 하나씩 헤쳐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철학, 사상, 종교의 의미가 뒤섞여 혼돈속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만, 동서양의 사상, 철학, 종교관을 비교분석 함으로써 나름대로 의미를 정립할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전체적인 종교의 관점이 정리되었을 때, 동양사상 내부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던 “도”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천지만물을 포용할 수 있는 궁극적인 정신세계의 영역이라고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던 것이다.

  따라서 내 인생의 목적을 “모든 것을 포용하는 인간상”으로 지향하는 삶을 추구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로부터 도에 관한 인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철저한 집념을 일으켰고, 모든 행(行)을 도적(道的) 자각(自覺)과 연관시켰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나를 궁극적인 인간완성의 영역으로 접근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깊고 넓은 정신 세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종합예술적 삶이었고, 시, 소설, 시나리오, 연극, 연출, 작사, 작곡, 평론 등 제 각각의 심오한 의식의 범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체험과 사고를 통하여 깊고 넓게 인식하고 체득해 나갔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자각을 아픔과 동시에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식을 형성시켰다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도의 영역에서 우주관적(인간의 소우주화) 이치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주역을 비롯하여 우주관적 이치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깊이 인식하려고 할 때,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의 대순진리를 종지로 하여 성, 경, 신 의 삼법언으로 수도의 요체를 삼고 안심, 안신, 이율령으로 수행의 훈전을 삼아 윤리도덕을 숭상하고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구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을 이룩한다고 하는 천지대순의 도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집념을 총동원한 행을 통하여 깊게 인식하고 자각하는 것 뿐이었다.
  도는 음양이며, 음양이 이치이다. 이치가 곧 경위며, 경위가 법이라는 진리라고 생각할 때, 대순진리의 인존사상은 천지대도임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천지를 밝히는 일출의 장엄한 빛이 내 의식의 문을 열고 인간완성에의 길을 인도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내 육신 깊숙이 잠겨있던 억겁의 소원함을 일으켜 심심유오 하고, 봉득신교 하고, 면이수지 하고, 성지우성 하여 도통진경에 이르러 도지통명 되게 할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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