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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수기 : 도담이 귓전에 와 닿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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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談이 귓전에 와닿던 날
경산방면 교무 반순이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종교 단체가 많이 있다. 나는 무슨 종교든지 정성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늘 마음 속으로 생각해 왔고 그렇게 지내왔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서 기도를 드린 적도 있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나 나름대로 절에 나가 열심히 공을 드렸었다. 절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돌아오는 마음은 온갖 정성을 다 해도 느낌은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그저 정성이려니 하는 마음에 절에 향불을 켜고 돌아오곤 했던 것이다. 물론 내 자신만이 잘 되고 잘 살고 싶어서 종교를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실지로 마음은 항상 효도를 하고 싶고 부모님을 공경하고 잘 모시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마음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기 때문에, “선조님의 수 없는 말씀은 해도 해도 보은할 길이 없으니!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 계실 때 지성껏 봉양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 왔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큰 붓과 종이를 주시며 “너는 왜 그렇게 있느냐, 어서 도를 찾아 공부를 하라” 며 친근한 미소를 띄우고 손짓을 하시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니 꿈이었다. 나는 신통한 마음에 허전함과 이상한 꿈이라서 하루가 지날 때까지 모든 일에 신경을 쓰고 조심을 했다. 나는 그날 밤 입도를 했다. 그러나 나는 그날 밤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조상님께 정성을 드려 절을 하는 것부터 어색함을 느꼈었다. 처음 얼마동안은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고 말씀하시는 것들의 핵심을 찾을 수가 없었고 모든 것이 싫기만 했다. 진리와 도법을 모르는 체 알고 싶지도 않았고, 후회스럽기도 했다. 친구들이 무슨 절에 다니느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창피했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주일날도 잘 나가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말았다. <바로 이것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옴을 느꼈고 내 자신이 미웠고 눈물이 나왔다. 얼마동안 진리를 깨우치지 못하고 왔다 갔다만 했던 내 자신의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도 아쉽고 죄송스러웠다. 사람들은 덕을 쌓아 놓은 만큼 살다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진리를 안다면 남에게 속이지도 말고 척을 짓지 말며 남을 잘 되도록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대자연속에 살아 오면서 자연의 중요함과 위대함을 모르는 채 과학 문명의 굴레에서 살아왔던 내가 자연의 이치를 알고 깨달은 것이다. 대순진리회를 다 믿고 닦는다 할지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드리며 도법을 알고 거기에 따른 언사가 실천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잠시라도 방심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도 느끼게 되었다.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을 대순진리의 종지로 하여 구제창생의 뜻을 목적으로 구천상제께서 동토에 강세하심을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이 진리를 너무 늦게 깨우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상제님을 믿고 신명을 받드는 마음에 일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임원을 존중하고 저를 입도하게 해주신 선각의 은혜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지금 이자리 까지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닦고, 광대하고 오묘한 진리를 세계모든 사람들게 펴 보이기 위하여 마음을 놓지 않고 수도에 열심히 임하고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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