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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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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수도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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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이 되기까지


기도ㆍ수강ㆍ수호 등을 통해 상제님의 덕화를 절실히 느껴


       

김 기 식<정무ㆍ성남방면>

   
  지구(地球)의 공(空)ㆍ자전(自轉)과 함께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나이를 더해가는데 철없는 어린 학창시절에는 우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그럴 때 마다 모르는 것이 더욱 많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았으며 꼭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어떤 때는 인간능력 밖의 어떤 것을 희구해 보려고도 했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 하고 의심 하면서도 나 혼자만의 이익추구에 급급하지 않고 나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남들을 잘 되게 할 수 있으며 내 한 몸이 힘들고 괴롭고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언제나 여러사람을 위해서일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보곤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더 배우고 더 알아야 하며 더욱 많은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여겨 가르치면서 배울 수 있는 후진양성(後進養成)에 전념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편협되고 퇴폐적인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유기적(有機的)인 관계를 가지고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며 남을 위해 희생 봉사하는 숭고한 정신으로 항시 덕(德)을 베풀고 평화로운 가정을 영위하여 국리민복(國利民福)에 기여하여야 할 텐데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아 다시 한번 내 할일을 생각해 보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길을 찾는데 골몰하였던 것이다.

  이 때 나는 우선 심신(心身)의 단련이 필요하다고 여겨 극기훈련의 첫 단계로서 아주 추운 겨울에 얼음을 깨고 목욕도 해보고 찬물 속에서 여러 시간동안 있었으며 단식도 많이 해 보았다.

  물론 이렇게 할 때에는 정신이 조금 맑아진 것 같았지만 이것이 옳은 방법이 아니며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무모한 것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것은 수련(修鍊)의 정도가 심하다 보니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말을 듣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남들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나의 길을 찾아보려고 애썼지만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음을 알았고 힘만 가지고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성실하며 과욕하지 않고 순서와 절차에 따라 진실한 마음가짐과 수심연성으로 허영과 야망을 경계하고 분수에 맞게 갈고 닦아야 한다고 여겼으며 선각자(先覺者)들의 옥조(玉條)와 같은 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보아 옛 성인(聖人)들의 발자취와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불교, 기독교, 유교, 통일교, 원불교 등 여러 가지 교리(敎理)를 두루 연구해 보았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남의 정신에 이끌려 주체성을 잃고 민족성이 결여되어 있는 이론적인 전개에 불과한 것을 맹목적으로 믿고 있었다. 내가 찾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들을 접하며 고심하고 있던 차에 선각을 만나게 되었다.

  선각의 훌륭한 교화와 전경(典經)을 읽고 나서 첫째 민족종교라는 점에서 내가 지금까지 찾아왔던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대단히 기뻤다.

  선천(先天)의 상극(相剋)세상으로부터 후천(後天)의 상생(相生)세계로 가는데 해원상생(解冤相生)ㆍ보은상생(報恩相生)의 양 원리인 도리(道里)로 세계가 상극이 없는 도화낙원(道化樂園)을 이룩할 수 있는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 즉시 입도(入道)하게 되었던 것이며, 그 뒤에도 계속 선각들의 보살핌과 교화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후 여주도장에 참배를 드리고 나서 상제님의 덕화와 천지공사, 권지, 예시등을 알게 되면서 크나 큰 감명을 받았었다.

  그리고 참배시 우리배달민족의 상징인 한복을 입음으로서 민족종교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숙하고 웅장한 영대, 수강전, 봉강전, 정각원 등 모든 건축물이 인간의 힘으로만 그렇게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님을 알았고 그 후 몇차례에 걸쳐서 수호공부, 수강공부, 기도공부와 제주도 연수 등을 받을 때마다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깨달음이 있었다.

  저를 깨우쳐 주시고 지도 편달하여 주신 선각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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