典經속의 古典・成句 -용병의 요체는 - 대순회보 24호 전경속의 고전ㆍ성구

대순121년(1991)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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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속의 고전ㆍ성구 : 典經속의 古典・成句 -용병의 요체는

「육도삼략」中에서

용병의 요체는 예를 숭상하고 녹을 두터이하는데 있다.

「典經」행록 2장 18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夫用兵之要在崇禮而重祿禮崇則義士至祿重則志士輕死故祿賢不愛財賞功不逾時則士卒並敵國削(무릇 용병의 요체는 예를 숭상하고 녹을 두터이 하는데 있다. 예를 숭상하면 의로운 선비가 이르고 녹을 두터이 하면 뜻있는 선비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진 사람에게 녹을 주되 재물을 아끼지 말고 공이 있는 사람에게 상을 주되 때를 늦추지 않으면 병졸들은 뭉치고 적국은 꺽이게 된다.)』

위의 구절은 상제님께서 종도 김형렬에게 외어 주신 것으로 그 출전은「육도삼략(六稻三略)」의 삼략(상략, 중략, 하략)부분중 「상략(上略)」이다.

「육도삼략」은 중국 고대 병법서(兵法書)로써 「육도」는 강태공이 지었으며 중국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의 물음에 대해 강태공이 답변한 내용이다. 「삼략」은 진(秦)나라 시대의 황석공이 장량에게 전해준 강태공의 병서라고 전해오고 있다.

현재의 육도는 문헌상으로 보아 후한이나 위진시대에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 도(稻)란 무기를 싸는 주머니란 뜻으로 비결이라는 속뜻을 가지며 육도는 여섯가지의 도(稻)를 가리킨다.

그 여섯가지는 곧 1.문도(文稻: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 문・무가 조화롭게 겸비되어야 하며 문이라 인의를 베풀어 만민을 사랑하는 것임) 2. 무도(武稻:거국일치의 술수) 3.용도(龍稻:장수의 자질과 능력을 고루 살린 유기적 조직과 승패의 전망) 4.호도(虎稻:전술의 허실) 5.표도(豹稻:조우전이 전술로 공격의 허실) 6.견도(犬稻:보병・기병등의 편제 및 전투방법과 지휘방법 그리고 승패의 전술)이다. 육도는 「치세의 대도」와 인간학・조직학 등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책이다.

삼략은 세편으로 1.상략(上略:군주의 길) 2.중략(中略:삼황・오제・삼왕・오패의 차이점) 3.하략(下略:현인을 등용하는 법)이다.

「육도삼략」의 내용은 방법론적으로 「자연의 이법」에 순응하여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적을 격파한다.>(육도・<유(柔)는 강(剛)을 누르고 약(弱)은 강(強)에 이긴다.>(삼략)를 지키는 것을 근본개념으로 하고 있다.

이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외에 몇가지 「육도삼략」의 주요 구절들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의 천하이다. 천하의 이(利)를 함께하는 자는 천하를 얻고 천하의 이를 오로지하는 자는 천하를 잃는다. 이(利)를 낳을 수 있는 것이 도(道)이니 도가 있는 곳에 천하가 돌아간다.』,

『「무릇 용병의 대요가 어떻습니까?」태공이 말했다.「옛날의 잘싸우는 자는 능히 천상이나 지하에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모두 변화무쌍한 군세(軍勢)에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를 얻은 자는 창성하고 잃은 자는 망했습니다.」』(龍稻) <이상 육도중에서 인용>

『뭇사람과 더불어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고 뭇사람과 더불어 미워하는 것을 함께하면 위태로운 것이 없다.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평안케 하는 것은 사람을 얻는데 있고 나라를 망하게 하고 집안을 망하게 하는 것은 사람을 잃는데 있다.』(上略, 이글은 교운 1장 26절에도 나와있다.)

『자신을 버리고 남을 가르치려는 것은 역(逆)이고, 자신을 바르게 하고 남을 교화(敎化)하려는 것은 순(順)이다. 逆은 어지러움의 시초요. 順은 다스림의 요체인 것이다. 도・덕・인・의・예는 일체이다. 도(道)는 사람이 밟는 바이고, 덕(德)은 사람이 얻는 바요, 인(仁)은 사람이 친히하는 바이고, 의(義)는 사람이 마땅히 하는 것이며, 예(禮)라는 것은 사람이 본받는 바이니 하나라도 없을 수 없는 것이다.)(下略)<이상은 삼략중에서 인용>